제목21년 2차 101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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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01단,1년이상~2년미만

합격수기

2021년 2차 101경비단 시험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수험 기간은 1년 6~8개월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6개월 기간은 서울에서 경단기가 아닌 다른 학원에서 실강을 들으며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했던것이라 아무 의미없이 실강만 들으면 시간을 버리겠다 생각하고 본가로 내려와 독서실에서 경단기 인강 프리패스를 듣기 시작한 기간부터 따지면 1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실강의 장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몸을 필요 이상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단점이 명확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굳게 마음을 먹고 집에서 가까운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시간 외의 시간에 몸을 최대한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경단기 프리패스를 활용하여 인강을 통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실강과 인강중에 고민하는 분이라면 현재 코로나 시국까지 고려를 한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프리패스 인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사 75점 (전한길 선생님, 최진우 선생님)

내년부터 검정제로 대체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한능검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을것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우선 저는 한국사 공부는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한국사와 친하지 않은 사이였습니다. 한국사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는 조금이나마 수업을 재밌게 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덕분이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 커리로는 올인원 1회독, 이후 3.0 2회독, 경찰 모의고사 4.0 1회독(1차 2차때 나온 두 가지 버전을 한번씩 들었습니다) 이후 경단기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50점대에서 8~90점대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전한길 선생님이 다른 학원으로 이적하고 나서 한국사 공부에 방황을 했었고 혼자 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기노트를 기반으로 꾸준하게 독학을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강의를 안듣게되고 점수가 어느정도 나온다고 자만하여 한국사 공부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올해 1차 시험때 한국사 점수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최진우 선생님의 커리를 듣게 되었고, 최진우 선생님의 깔끔한 강의 스타일에 매료되어 최진우 선생님의 독한국사 커리를 타고 최진우 선생님께서 만든 문제란 문제는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깔끔한 강의를 원하시면 최진우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경찰 수험생이 아니라도 공무원 한국사 선생님중 수업을 가장 깔끔하고 깊게 하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시험 당일에는 점수가 조금 낮게 나왔지만.. 최진우 선생님 한국사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사는 부지런하게 그냥 빽빽이(깜지노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손이 부지런해야 점수가 오르는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손에 쥐가 나도록 썼습니다..

 

영어 50점 (이동기 선생님)

이번 시험 최대의 난제였던 영어 과목입니다. 우선 저는 영어는 어느정도 한다고 자신하여 평소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토익과 토플 공부 경험이 다수 있었고 수능 영어도 100점을 맞았었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여 영어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1차 시험에 영어 점수가 65점이 나왔고 원점수가 그대로 들어가는 공통과목인 영어가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 올해 1차 시험 이후에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서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테스트를 한 개씩 풀고 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는 하프2개 혹은 20문제짜리 데일리 테스트를 풀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재면서 푸는것도 좋지만 영어에 부족함을 느끼는 분이라면 처음엔 조금 천천히 시간을 재지 않고 푸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시간 재고 푸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영어를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이 독해 파트에서 어려움을 겪는걸로 알고 있는데 독해 파트를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어 파트 같은 경우에는 작은 수첩을 항상 들고다니며 단어를 꾸준히 외웠습니다.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항상 들고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어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영어 푸는 시간을 줄이고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시험은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예외인 시험이었지만 그래도 그만큼 준비를 해서 과락을 받지않고 합격한 것 같습니다.

 

형법 85점 (김중근 선생님)

형소법 40점 (김중근 선생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형법과 형소법 파트입니다. 형법과 형소법 만큼은 김중근 선생님이 1타중에 1타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례와 이론, 어려운 학설까지 김중근 선생님만큼 귀에 쏙쏙 잘 들어오게 설명해주시는 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중근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처럼 형법과 형소법은 크게 스케치를 그리고 그 위에 계속해서 덧칠하는 느낌으로 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에 모든걸 다 가지고 가려고 하기보다 꾸준한 회독이 정답입니다. 모든 과목이 회독이 중요하지만 형법 형소법만큼은 한번에 깊게 외우려고 하기보다 회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김중근 선생님이 만드신 단권화 책도 봤지만 기본서에 어려운 파트 이해 못한 파트 표시를 해두고 기본서를 정말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형소법은 금방 금방 잊게 되기 때문에 더 자주 봐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영어 때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형소법 지문이 길게 나와서 국사-영어-형법- 형소법10번까지- 경찰학- 형소법 남은 문제 순서대로 푸느라 마지막에 시간이 모자라 형소법을 제대로 풀지 못해서 점수가 턱걸이로 40점을 받았지만 평소 모의고사 성적을 기억해보면 회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형법 형소법은 기본서50 기출30 60일 20의 비율로 본게 가장 효율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 50점 (강해준 선생님)

경찰학 또한 영어 시험의 변수로 인해 시간이 모자란 채로 푸느라 점수가 낮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찰학을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강해준 선생님의 강의는 자신의 경찰학 점수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얼만큼 받아들이고 들을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과목의 선생님 중 공부하는 양을 가장 많이 강조하는 선생님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경찰학 한 과목만 놓고 본다면 공부량을 절대적으로 늘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지만 경찰 시험을 경찰학 하나만 보고 합격을 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더더욱 그랬습니다. 경찰학에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90점을 받았더라도 영어에서 과락이 나오면 붙을 수 없는 것이 이번 시험이었습니다. 강해준 선생님이 강조하는 공부 내용을 꾸준히 따라가되 다른 과목과 경찰학의 성적을 꾸준히 관철하고 냉정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학은 단권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단권화 책이 큰 편이고 책 안에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한 페이지 마다 포스트잇에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하여 적어 포스트잇까지 통째로 외웠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도 손이 부지런해야 성적이 오르는 과목같습니다.

필기 과목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체력 시험의 경우는 평소에 꾸준하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틀에 한번 헬스장 1~1시간 30분 정도를 투자하여 체력시험과 관련된 운동만 집중해서 했습니다 (윗몸 팔굽) 필기 시험 다음으로 중요한 게 체력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반드시 악력과 윗몸 팔굽은 평소에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접시험

면접의 경우 경단기 면접 특강 수업을 등록하고 실강을 다녔습니다. 현직 지인분들의 조언대로 면접만큼은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중요한 정보를 많이 듣기도 하였고, 학원에서 만들어준 면접 스터디원 분들과 주 6일정도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면접도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큰 변별력이 없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20퍼센트의 비율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필기시험 만큼이나 열심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면접은 혼자보다 스터디를 통해서 입을 많이 열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학원 수업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를 매일매일 복습하면서 저만의 면접 단권화 책을 만들어 면접 당일날까지 보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필기와 체력시험 까지 마친 후 경단기 상 저의 배수는 0.7배수 정도였고 이후 큰 이변없이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 시험 필기부터 면접까지 결코 쉽지도 않고 간단하지도 않은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 같은데 경단기 프리패스와 면접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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