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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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직장을 다니며 모아둔 돈을 전부 수험생활에 썼습니다. 최대한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기위해 정말 돈도 아끼고 틈틈이 일일아르바이트나 배달 아르바이트도 하고 합격하면 산다고 로션도 안사고 미뤄두며 공부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전기세를 아끼려 동네 공립도서관을 왔다갔다하며 공부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힘들게 공부하신분도 많은걸로 알고있어 특이한 개인사정은 없는거같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한국사를 너무 싫어했기 때문에 맛보기 강좌를 통해 수업이 가장 재밌는거같아 보이는 선생님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김준형 선생님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고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수업을 듣고나면 공부를 하는대에 있어서 암기가 어려웠는데 우선 김준형 선생님 말씀대로 각 왕 시대에 맞는 정치사를 먼저 외우고 그 이후에 문화사와 사회사 등을 공부하니 암기하는데에 훨씬 수월했습니다.
아침에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 가량은 항상 혼자 한국사 필기노트 회독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매일매일 봐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역사 사료에 대한 것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김준형 선생님이 무료로 사료특강도 해주셔서 빠지지 않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조금더 사료적으로 고차원적인 문제를 찾기위해 신영식 선생님 하프모의고사를 풀며 강의로 조금더 보충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바꾸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그 책에 내용전부를 본인이 알고있는지 생각해보고 yes라고 대답할수 있을 때 바꾸기로 생각하여 바꾸지않고 선생님 한분만 계속 고집했습니다.
우선 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듣기전 제가 너무 영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수업을 못따라 갈것 같아서 한달반정도 ebs 중학교 문법 수업을 혼자 집에서 들으며 학원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원에서의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문법책을 20번도 넘게 풀며 이 문제에서 어떤 문법에 대해 묻는것인지를 문제 요지를 계속 찾았습니다. 단어장은 제석강선생님 1800단어장 + 핸드폰으로 하는 어플을 통해 중학교 기본단어, 고등학교 기본단어, 수능단어 등을 계속하여 암기하였습니다. 하루에 단어는 약 100개에서 150개 가량 암기했던거 같습니다. 단어는 빠르게 계속 돌려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잘 암기되지않는것들은 나중에 표시를 해두고 시험전에 그 부분만 자주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하루마다 독해 2~3편씩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특히 20년 1차시험에서 한문제 차이로 떨어져 그 이후 영어를 틈만나면 하였는데 그때 독해를 주어 동사 목적어 등 으로 다 분리하고 이해가 안되거나 도치된 문장등이 있으면 왜 도치가 되었는지를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공부했습니다. 그때는 ebs 독해 강의를 들어보며 공부했습니다. 이때가 결정적으로 독해능력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를 완벽하게 분리하며 읽을 때 영어가 많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험 1주일전에는 30분타이머를 재놓고 경찰영어 9급영어 등을 닥치는대로 풀어보았습니다. 30분내로 20번 문제까지 끝내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이게 시험때 정말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영어 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30분이라는 시간안에 풀수있을지없을지 당황하며 허둥대던 제 안좋은 습관을 없애주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딱 30분남은 상황에서 집에서 연습연습했던 것처럼 해보자는 생각으로 30분 내에 20번문제까지 풀고 나올수있었습니다.
형법, 형소법, 경찰학 하였습니다
형법, 형소법은 워낙 김중근 선생님이 재밌게 가르쳐주시고 잘 알려주셔서 가르쳐 주시는대로만 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법에 대해 생소했기 때문에 형법과 형소법을 이해하는데에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1년정도 공부를 하던 시점에 형법과 형소법에 시야가 넓어지고 이해가 잘되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혼자 책을 읽어도 외워서 아는게 아닌 다른 것이 나와도 조금 생각해보고 배웠던 것을 대입해보거나 생각하는 힘이 길러졌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이 항상 수업하면서 외워서 하는 시험은 끝났다고 말씀해주시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리고 형법 형소법 전부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집 같은 경우에 지문 하나하나 보며 어느 부분이 잘못된지 찾으려고 하였고 개념이 기억나지않을때에는 기본서를 찾아보며 공부하였습니다.
경찰학은 강해준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수업은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강해준 선생님은 정말 학생들에게 열정이 넘치고 챙겨주시려고 하는게 보여서 제가 보고 느낀점이 많은 선생님입니다. 수험생인 저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저도 같이 열심히 공부하게 됐던거 같습니다. 처음 경찰학 시험에서는 80점 90점대 점수가 나와서 좋았으나 시험이 진행될수록 점수가 낮아졌는데 이 부분은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학도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필기노트로 공부하였습니다. 단권화노트가 빠른회독에 매우 유리하여 아주 좋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경찰학은 개정이 잦아서 그런 개정 강의는 꼭 찾아들었습니다. 혼자 읽는것보다 선생님 설명을 한번 듣고 읽는 것이 훨씬 더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많이되는거 같습니다
체력시험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수험생활을 하며 공부가끝나면 밤 9~10시사이 공부를 마치고 운동을 하였습니다. 하루는 근력운동 하루는 조깅을하며 계속준비하였고 수험성적이 오르며 합격점에 가까워질 때 즈음에 필기시험 2~3달 전부터 노량진 체력학원을 다니며 체력에도 준비를 하였습니다. 집주위엔 체력학원이 없어서 가는데에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스트레스 풀러간다고 생각하고 지하철 이동간엔 영어단어를 보며 학원에가서는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운동하며 준비하였습니다.
면접준비는 경단기 면접학원을 다니며 조를 매칭받아 조원들과 함께 학원수업이 없는날에도 따로 만나 준비하였습니다. 우선은 먼저 자기 생각을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전문적 지식이나 이런것들 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준비했던거 같습니다. 그 후 이제 지식분야는 같이 자료를 조사해와서 서로 공유하고 프린트물을 나누면서 본인이 필요하거나 약한부분에 있어서는 따로 공부를 하여 본인이 그 지식을 사용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하루 한시간만이라도 체력은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필기합격후 체력학원을 등록해서 운동을 하러가면 운동강도도 정말 세고 부상위험이 높아집니다. 저 역시도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발목에 약간에 통증이 있어 그 통증이 다 낫게 하는데에 2주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한번 다치면 그 이후에 풀컨디션으로 돌아오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체력학원에서 다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운동을하며 체력도 길러놓아야하고 준비운동 마무리 운동이 정말 중요합니다. 체력점수가 낮을수는있지만 다쳐서 과락이 나오면 면접조차 갈수가 없기 때문에 안다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본인의 생각을 근거있게 말하는 연습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나 자료들도 좋지만 내가 질문받은 것이 내가 준비하지 않은 것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어떤질문을 할지 알수없기때문에 당당히 내 주장을 말하고 그에대한 근거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극단적인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주장이 확고한 것은 좋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보인다면 좋지않은 모습으로 비춰질수 있기 때문에 주장이 확고한것과 극단적으로 밀고나가는 것에 대해 잘 구분해야 겠습니다.
문제에 지문에서 묻는 관점이 무엇인지 찾는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랬을때에 실력이 굉장히 빨리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아는 것이 없어 잘 보이지않지만 나중에 조금 공부를 한뒤에는 문제 지문에서 그런 것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단기 60일 강의가 콤팩트 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만약 60일강의 말고 다른 것을 하겠다고 한다면 각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나 하프모의고사 자료를 풀며 점검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또한 기출문제 같은 것을 다운받아 시간을 재놓고 푸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에게 조언해주신 경찰관분이 일주일에 하루는 온전히 쉬라고 말씀해주셔서 일요일은 하루 완전히 쉬는것으로 날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친구들이 약속을 불러내도 나가지않고 나가게된다해도 공부를 다 마친 토요일밤에 만나 본뒤 다음날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쉬는날이라 공부에 지장을 주지않아 토요일밤에 만나곤 했습니다. 몸이 좋지않은날은 조금일찍 공부를 마친뒤 휴식하였습니다. 몸이 좋지않음에도 책상에 앉아있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다음날 지장을 주지않기위해 약을 먹고 휴식하며 다음날 컨디션회복에 힘썼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던간에 다음날이 공부를 하는날이라면 다음날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말 학창시절에 공부도 안했고 해본적도없는데 경찰이라는 꿈이 생긴뒤 열심히하였습니다.
비록 제가 높은 점수도 아니고 내세울만큼 잘한것도 아니지만 꾸준히 하시면 꼭 되는 시험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고 공부할 때 될지 안될지 모르는 불안감속에 힘들지만 다른사람과 절대 본인을 비교하지말고 오늘 본인에게 주어진 분량만 열심히 해서 끝내자란 생각으로 공부하며 하루하루 버티면 좋은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