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여)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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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순경 1차 최종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일주일 만에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게 되어 이렇게 급하게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작년 검찰직에서 경찰로 넘어오고 운전면허를 급하게 8월에 따서 9월에 시험 본 2020 순경 2차에도 필기합격은 했지만 1.4배수로 저환산으로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번엔 당당하게 1차입교를 하게되었습니다. 검찰직까지 합치면 1년 반의 수험기간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체력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 1.4배수들이 체력으로 0.6배수까지 오르고, 필기 0.3배수가 1.3배수로 떨어지는 과정들을 봐온 터라 체력은 꼭 꾸준히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도 체력점수가 좋지는 않았지만... 일단 차근차근 써보겠습니다!
<필기>
최종 불합격하고 멘탈이 흔들리고 다시 붙잡게 된건 필기가 2달 남은 채 시작했는데 전에 했던건 어디 안가더라구요. 검찰직때 아침 6시부터 노량진 도착해서 밤11시에 집에오곤 했는데, 기초를 잘 잡아둔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비법이여서 다른 법공부하시는 분들에 비해 빨랐다고 생각도 들지만,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1살때 수험생활을 시작해서 고등학교 과목이 익숙하다고 생각해서 비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들보다 공부기복이 있었던 편이었습니다 . 하루 12시간 하면 그다음날은 7시간? 이런식으로 해서 평균 8-9시간 하고 주말 하루는 무조건 쉬거나 저녁에는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쉬어야 힘이나더라구요! 사실 수학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시험 보고와서 과락인줄알고 울면서 왔는데 공통이 잘나와서 0.56정도의 배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신영식교수님 커리를 탔습니다. 공단기 학원에서 정규반을 들었는데 , 한국사 수준이 거의 메국노였습니다. 저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서 수업 배운거를 연도표로 만들어 다 외워서 적었습니다. 기출도 검찰직만 3회독, 경찰까지 합치면 6회독 한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가 아니라 헷갈리는 지문들은 노란색, 세모 표시해서 세모문제와 틀린문제들을 다시푸는 식으로 하고 마지막에는 표시해둔 지문들만 총망라해서 다시 보았습니다. 완전 마지막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문동균 교수님의 3회독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쌩초보는 신영식 교수님, 재수생이나 한국사가 어느정도 되어있는 사람은 문동균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 정리가 빨리빨리 핵심만 될 것 같습니다! 시험볼 때도 누군진 몰라도 답은 알겠다 느낌으로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동기교수님 수업만 들었습니다. 원래는 토익 790점 정도의 성적이고 수능도 1등급 받았어서 미치도록 잘하겠다가 아니라 이 느낌 유지하자는 식으로 최불하고 2개월은 하프모의고사나 동형모의고사만 풀고 기적의특강만 돌렸던 것같습니다! 단어는 꼭 꾸준히 하시고 마지막엔 기적의 특강만 봤습니다! 근데 영어는 정말 안오르더고요 검찰직, 작년2차, 이번 1차 모두 75점이었습니다! 저는 독해 말고 항상 문법이랑 단어에서만 4개 틀리고 독해에서 1개 틀렸습니다!
형사소송법은 공단기에 계시는 교수님 이론강의만 듣고 저 혼자서 했습니다. 검찰직에서는 85점을 받았었는데 경찰에서는 둘다 75받았습니다! 진짜 기출만 미친듯이 봤습니다. 모르는지문들 한글에 정리해서 그 지문들 미친듯ㅇ 보고 개정된 부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뭔가 법은 하루만 안해도 감이 떨어져서 맨날 봤던 것 같습니다! 아아 그리고 최신판례를 마지막에 열심히 봤는데 최신판례 꼭 보셔야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2일 남기고 봤는데 다행히 눈에 익어서 괜찮았습니다!
국어는 기본 실력인것 같습니다.. 검찰직때 국어를 진짜 열심히 해놔서 문법,규범부분은 완벽하게 되어있어서 최불하고 2개월 준비하면서는 동형모의고사만 플고 이선재 교수님 어플로 반복했습니다 . 한자는 끝까지 못건드렸는데 시간ㅇ 없어서 포기하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하루에 한시간도 못봤던 것같은데 검찰직때 기출 7회독 하고 기본강의를 진짜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걸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박금우 교수님을 들어왔었는데, 검찰직 75, 작년 75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배분ㄹ 잘 못해서 앞장은 하나도 못풀고 2번으로 다 찍었습니다... 복병이에요 준비했던 것처럼 안나오거나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하게 되면 벌벌 떨면서 머리가 굳으면서 풀이가 안보이더라고요.. 이과 나왔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울면서 집에왔습니다 ㅠㅠ
<체력>
이번 여자 서울청은 일주일만에 실내과목을 보게되었습니다. 컨디션 관리가 제일 중요했고 뭐든 좀만 아프다 싶으면 그냥 쉬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이 배겨서 실력대로 안나오신 분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학원은 동네에 있는 팀임팩트를 다녔는데 작년보다 총 4점 올라서 38저 받고 배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청은 진짜 다들 잘하셔서 무조건 38/39는 받아야겠더라구요.
저는 0개부터 시작해서 엄청 만족합니다.. 팔에 원래 근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정도꺼지 한게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센서로 연습하고 안되면 줄을 이용해서 했습니다!
윗몸은 제일 금방금방 느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하시면 쭉쭉 오를거같습니당
악력 (33-6점)
악력은 진짜 잘 안느는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알맞은 파지법을 찾고 필기를 하면서도 꾸준히 악력운동을 해주셔야합니다.
100미터는 연습하다가 진짜 피로골절이나 부상입으신 분들을 너무 많이 봐서 부상이 올 거 같다 싶으면 바로 쉬고 스타트 연습동영상을 많이 보셔야합니다! 저도 스타트만 잡았는데 1점은 올랐습니다!
웬만큼 달리기를 학창시절에도 평균 이상 하셨던 분이라면 시험장가면 9-10점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에 피로골절때문에 한 번 밖에 못뛰고 시험장에 갔는데 9점은 나왔습니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연습을 하시고 칙칙폭폭 호흡법 잘 익히면 안정적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면접
: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멘탈이 흔들리냐 안흔들리냐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작년 저환산일때는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환산순이다 아니다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합격한 사람들을 보면 0.5배수인데도 떨어지는 사람이 있고 1.3배수인데도 붙는 사람들이 분명 있었고 저는 0.56배수에서 0.4배수 까지 올라 1차입교를 하게 돼서 그런지 환산순이라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뉴스를 진짜 많이 봤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되고 자신감이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횡설수설 적었는데 다들 도움이 되샸길 바랍니다!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