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경기남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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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안녕하세요^_^ 이번에 21년도 1차에 공채시험에 최종합격하여 2차입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공부했고 매일 합격의 순간을 상상하면서 제 스스로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꿈에 그리던 최종합격의 과정을 여러분에게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저도 처음 공부 시작할 때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방향을 정말 몰라서 헤맸던 경험이 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모두에게 조그만한 도움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실행했던 공부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책에 저만의 룰을 적용하는 공부법을 사용했습니다. 안그래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씨만 가득한 책을 계속해서 보기엔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서 제가 알아보기 쉽게 만들고 회독하기 쉽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4가지가 있는데요.

 

  1. 중요한 부분이나 정말 내가 알아야 할 부분은 우선 노란색 형광펜으로 칠합니다.
  2. 바보 멍청이 진짜 내가 정말 안외워지는 부분이나 노란색 형광펜 칠한 것 보다 한단계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러면 주황색 형광펜을 칠합니다.
  3. 진짜 이거 틀리면 아오,,, 이럴 정도로 자꾸 틀리거나 정말 정말 시험 직전까지 중요한 것을 분홍색 형광펜을 칠합니다.
  4. 키워드를 암기하기 위해 강조하려고 검정색 펜으로 외워야 할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책을 본인만의 책으로 만들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무작정 밑줄치면서 암기하기보다는 본인의 룰을 적용한 유일한 책을 만들어보세요!

 

한국사(85)

 

강사- 전한길쌤

 

한국사라는 과목이 중.고등학생때 쉽게 접할 수 있는 과목이다보니 공부를 하기 전에 만만히 봤던 제게 반성합니다,,, 아무래도 학창시절과 달리 공무원 한국사는 양부터 차이가 엄청나고 세부적으로 깊이 들어가서 정말 역사라는 과목의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한국사 공부를 전한길쌤 커리 2.0-3.0-5.0을 다 따라갔습니다. 전한길쌤의 강의가 너무 재밌어서 자연스럽게 초반에 한국사의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습니다.

단권화 강의를 듣고 필기노트 암기와 3.0문제집을 무한 회독했습니다. 3.0 기출문제집에도 제 형광펜 공부법을 적용했습니다. 나중에는 형광펜을 칠한 부분만 보면서 계속해서 회독을 했는데요, 한국사 공부의 포인트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도를 암기하고 당시의 시대상황을 떠올리며 순서대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정치사, 사회사 , 문화사 모두 거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사는 정말 쌩암기인데요 저는 어려운 탑을 무작정 암기하기 보다는 자기전에 유튜브를 보면서 실제로 실물 영상을 보면서 직접 보고 느끼려고 하니깐 자연스레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영어(55)

 

강사-이동기쌤

 

영어는 제 스스로 많이 부족한 과목이었고 점수도 낮아서 말씀드리기 조금 부끄럽지만 해보겠습니다^^ 영어를 크게 나눠보면 영단어, 영문법, 독해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우선 단어를 외우는 것을 꾸준하게 열심히 했습니다. 영어단어를 일단 알아야 문장이 해석이 되고 문법과 독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ㅎㅎ

영단어 책은 제석강쌤 1800제를 봤는데요 아침에 책상에 앉으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하프모의고사 종이 뒤에다가 오늘 외울 영단어와 동의어를 적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밥먹으러 가는 시간이나 쉬는시간에 계속해서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문법은 이동기쌤 100포인트를 진짜 회독하면서 포인트에 맞는 문제에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이랑 숙어들이 있어요. ex) 가정법 시제 등등 자주 나오는 문법 포인트를 까먹지 않으려고 집중 분석합니다. 영어문법이 정말 처음에는 힘들지만 계속해서 외우고 문제를 많이 보다보면 나중에는 문장에서 잘못된 문법이 뭐일 것 같은지 귀신처럼 알게 됩니다^^실제로 시험장에서 문법 문제를 보면서 웃으면서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따로 깊게 공부하진 않았고 대신에 이동기쌤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시간을 재며 풀면서 내가 진짜 독해가 안되거나 힘들었던 부분을 강의를 들으면서 분석하고 다시 한번 혼자 해석해보는 방식으로 하고 바로 치웠습니다. 영어과목은 매일 영단어와 하프를 꾸준하게 한다면 합격선에 갈 수 있는 점수를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법(80), 형소법(85)

 

강사- 김중근쌤

 

형법은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과목입니다ㅠㅠ 처음 접해보는 법지식과 엄청난 분량들 그리고 단순 암기를 뛰어넘는 사고방식이 필요한 과목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기초공사를 단단히 다지지 않고 기본을 모른채 탑을 쌓으니 시험에서 바로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잘못 공부했음을 깨닫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김중근 쌤 올인원 강의를 처음부터 다시 천천히 들으면서 다시 보니깐 전엔 내가 몰랐던 부분이 새롭게 이해가 되고 점점 책을 혼자 볼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부터는 강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책을 보면서 암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잘 기억이 나지 않거나 혼자 설명할 수 없는 부분만 강의를 통해 보충했습니다.

 

형소법은 경시생들 대부분이 자신있어하는 과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과목에 비해 그나마 적은 분량을 가지고 있고 형사사법 절차만 충분히 본인이 숙지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형소법 두문자를 외우면서 쌤이 칠판에 적어주시는 절차체계를 직접 외운 다음에 빈 종이에 혼자 그려가보면서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기억에도 오래 남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법과목은 기출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집에 정답을 표시하지말고 모르는 부분이나 자주 틀리는 부분에 말씀드린 본인의 룰을 적용한 형광펜을 칠하면서 형광펜 칠한 것만 무한 회독한다면 시험에서 조금 변형해서 나온다 해도 쉽게 문제를 파악하고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80)

 

강사- 경찰학은 진짜 강해준!!

 

경찰학은 정말 추록과의 싸움이었습니다...ㅎ 그래도 강해준쌤 커리를 묵묵히 쌤 믿고 따라갔습니다. 넘치는 파이팅과 형처럼 든든한 쌤의 매력에 빠져서 경찰학을 공부하면서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경찰학은 휘발성이 강하고 진짜 너무할 정도로 말바꾸기가 심해서 완벽하고 꼼꼼하게 봐야했습니다. 그래서 쌤이 알려주신대로 휘발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단 목차부터 외웠습니다. 단권화를 무한 반복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처럼 책내용을 눈에 사진찍듯이 예를 들어 왼쪽페이지 아래부분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는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 봤습니다.

그리고 경찰학은 특히 말을 엄청 바꾸기 때문에 진짜 꼼꼼하게 글씨 하나하나 봤습니다 ㅠㅠ

쌤이 주시는 변형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아 내가 이 파트는 덜 꼼꼼히 봤구나 파악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매꾸려다보니깐 점점 실력도 늘고 나중에는 책을 술술 봤던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많이 우울하기도 하고 불안한 미래 속의 슬럼프도 분명히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내가 살고있는 ‘지금’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그 누구보다 재밌고 치열하게 의미있는 수험생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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