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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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을 나왔고 경영학과와 영어영문학과 복수전공을 하였습니다. 본가는 전라남도 광주이지만 대학교를 부산에서 나와서 약 8-9년간의 타지생활과 더불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였기 때문에 타지에서 혼자 공부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약 3~4개월 동안 공부하고 첫 시험인 19년 1차 때 70점을 맞아 “오..조금만 더하면 금방 오르겠군”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던 점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필기노트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반복하였고 3.0 기출문제집과 5.0 주제별 최종 점검이 국사의 큰 틀을 다지는 데 도움을 받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점수는 들쭉 날쭉을 반복하였고 저는 문동균 선생님의 한정판노트강의와 기본서 그리고 핵지총을 통해 변동이 심한 국사 점수를 어떠한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핵지총은 끝내는데 매우 고통스럽지만 틀린 답을 한정판노트에 옮겨 적은 것이 저만의 단권화의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렇게 기초 작업을 한 후 한정판 필기노트에 단권화와 함께 매일 10~12분안에 모의고사 1회분씩 1주마다 최소한 3번은 푼 것이 시간분배와 내가 어디가 문제점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잘 맞는 공부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처음엔 이동기 선생님의 기본서 강의와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공무원 영어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영어 특성상 일반 공무원영어와는 다른 점이 있어 이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심우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저의 공부방향과 맞다는 생각이 들어 구문강의, 독해1000제, 문법풀이 전략서, 모의고사 시리즈 등은 저의 영어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우철 선생님의 현실적인 조언 또한 힘든 수험생활에 자극제가 되어 선생님 그 이상의 존재였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조태정선생님의 문법강의는 제가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봤지만 가히 최고라 하고 싶습니다. 세세한 설명부터 암기까지 뭐 하나 빠트릴 수 없는 명강의를 들어 성인들어서 까지 애를 먹이던 영어문법을 어느 정도 정복한 거 같아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김기훈 선생님의 공수하다와 천일문 501은 저에게 독해방법에서의 고질적인 문제를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준 강의로써 합격하는데 이바지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형법-75점(김중근 선생님)
형법은 뭐라할까.. 참 처음 접한 법과목이기도 하면서 저의 직업이 될 경찰로써 최우선으로 활용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척 공을 들이기도 하고 알면 알수록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대한 형법 강의를 들으면서 힘들지 않게 재밌게 가르쳐 주신 김중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형법 총론의 명강의는 가히 최고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타 학원생들의 형법 총론에 대해 어렵다고 푸념할 때 저는 경단기의 김중근 선생님의 총론을 듣게 되어 굉장히 다행이고 점수 또한 잘 나와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형법은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그리고 최신 판례집을 통해 무한 반복하고 틀린 부분을 기본서에 옮겨적는 수고로움만 이겨낸다면 점수 변동 폭이 크지 않게 본인이 원하는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소법-55점(김중근 선생님)
형사소송법은 다른 학생들은 참 쉽다고 하는데 저를 무척 괴롭혔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저는 19년 1차부터 시작해 21년 1차시험을 앞두기 전까지 70-80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시험에는 유난히 답이 안보였었고 변명이 여지가 없어 자신있게 이렇게 해라 말씀드리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하지만 형사소송법은 김중근 선생님의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 60일작전 판례집을 통해 무한반복하고 너무 세세히 들어가기 보다 큰 틀을 보는 능력이 가진다면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성격 상 너무 파고들려는 성향이 있어 큰 틀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 무척 고생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실무상 직접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었고 또한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덜 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점수가 잘 나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75점(강해준 선생님)
경찰학은 언뜻보면 굉장히 쉬운 과목처럼 보이지만 시험 특성상 말장난이 심하고 어다르고 아다르다에 최적화된 과목이었습니다. 이번 시험볼때까지 60점을 넘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약집만 보던 습관을 바꾸고 강해준 선생님의 기본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기출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들과 경찰공제회에서 나온 OLA문제집에 틀렸던 문제를 빠짐없이 옮겨 적어 단권화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찰학은 정말 1-2시간이라고 꾸준히 공부하고 암기해야 휘발되지 않고 유지시킬 수 있는 무서운 과목입니다. 강해준 선생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를 통해 생생히 듣게 돼 긴장감 잃지 않고 점수가 그나마 잘 나오게 된 점에 대해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우선 헬스를 통해서 저의 체력과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습니다. 헬스를 시작한 처음 3개월동안의 고통은 지금와서도 정말 눈물 날 만큼의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시기를 견디신다면 분명 헬스가 재밌고 낮잠도 자지 않는 강력한 체력이 뒷받침되고 몸 체형 또한 좋아지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강력 추천 드립니다.
악력은 레인보우 퍼플, 실버, 골드 이 3개 모두 클로징이 되지 않았지만 월,수,금은 15초동안 네거티브 연습과 화,목은 잼잼형식으로 가장 졸릴시간대인 낮 3~4시에 했었습니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저는 삼두와 가슴 그리고 등 상체 모든 부위를 발달시키고자 헬스를 매일 다녔고 윗몸 일으키기는 헬스장에 가면 3단으로 올려놓고 10분동안 되는데 까지 연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000m는 저는 일부러 헬스장을 20분거리에 있는 곳을 등록하여 이 거리를 1000m 연습삼아 매일 뛰어서 갔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700~800m지점은 정말 6~8개월동안 매일 해도 죽을 것 같은 마의 구간입니다. 이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즐기실수(?)있는 날이 분명 올 겁니다.
저는 대학교때 햄스트링을 양쪽 허벅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5~6년간 한 번도 전력질주를 해본 적도 없고 두려워서 헬스하면서도 가장 조심했던 부위가 햄스트링입니다. 그렇게 조심하면서 단력했지만 결국 실기시험준비기간때 햄스트링이 또 올라오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 여기까지 온게 너무 아까워서 도수치료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허벅지 보호대와 테이핑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국 시험에 좋은 점수는 못받았지만 끝까지 완주하게 되어서 가슴 졸인 경험이 있었습니다.
면접은 면접학원과 스터디를 병행하여 최대한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학원과 스터디 2개 모두 좋은 조원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상식선에서 답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찰 고유의 업무에 관한 뉴스 라던지 정보 그리고 너무 형식적이지 않은 솔직함은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드백은 정말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말할 때 하는 나쁜 습관들과 다른 조원 분 들의 말하는 방식이나 지식 센스 스킬 등을 자기 것으로 흡수하는 것 또한 키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기소개 마지막으로 할 말 이 2가지는 면접의 성패를 좌지우지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체력시험 팁
-매일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시험보고 나서 체력학원가기 보다는 필기시험 1달전까지는 체력학원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력점수가 좋으면 필기점수가 컷트에 걸쳐있더라도 다 뒤집다는 마인드로 절실하게 하기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 조심하는 것
-운동하기전 스트레칭 30분~1시간은 필수이다.
면접시험 팁
-스터디 2개 병행하기
-남자 여자 고른 성비비율로 가능하면 많은 인원 수와 함께 준비 할 것
-경찰 관련 뉴스 매일 유심히 보기 ( 자기생각 정리, 찬/반 정리)
-자기소개 와 마지막 할 말은 면접의 성패 좌우
-머리는 단정하고 옷도 깔끔한 정장입기
-스터디원들의 평가하는게 정답이 아니다. 면접위원분들이 채점하는 것이다. 고로 흔들리지 마라
-기출문제를 풀면서 빨리 넘어가는 것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고 기본서나 요약집에 단권화시키는 것.
-너무 세세하게 들어가는 것 보다 크게크게 볼 줄 아는 자세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것
-하루에 적어도 4과목 함께 돌리는 것
김중근 선생님의 형법 강의
강해준 선생님의 경찰학 강의
문동균선생님의 한·정·판 판서노트 강의
저는 공부하고 매일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 헬스를 가서 하루에 받았던 스트레스와 잡념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슬럼프가 오기 시작하면 동네 친구들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맥주와 치킨 한 잔 하면서 수다떨면서 원없이 그 하루를 놀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전 과목 풀면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바로 심각성을 깨닫고 슬럼프를 느낄 새가 없이 공부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경찰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매일 독서실에 가서 힘들 때마다 나는 언제 합격할 수 있을까 수천번 수백만번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성실히 매일 공부하면서 놀거나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이런 절실함을 가지는 자세가 되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남이 하는 말과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누가 이렇다더라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성실히 하는 것이 최고가 되는 지름길 인 것 같습니다.
필기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시험 또한 중요하고 면접시험도 중요합니다. 경찰은 지·덕·체를 뽑는 시험 같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골고루 노력하신다면 어느 덧 경찰이 되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될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시지 마시고 경찰의 되는 꿈 꼭 이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