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경기북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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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성인이되고 처음으로 공부를 접해본 수험생입니다. 중학생때와 고등학생때 학교 성적은 늘 꼴찌였습니다. 전문대학도 내신7등급만 받아도 들어가는 학교를 저는 예비번호로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꿈은 중학교3학년때부터 쭉 이어왔었습니다. 경찰이 되기 위하여 조금이나마 경찰과 관련되고자 대학교도 경찰경호행정계열에 입학하였고 군 복무도 9번 지원해서 입대한 의무경찰에 복무하였습니다. 의무경찰 복무를 하면서 전역하면 어떻게 공부를 할 지 계획을 세웠고 전역후 학교를 복학하여 경찰학원하면 가장 유명한 경단기 인강을 결제하였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공부를 안해봐서 공부개념을 잘 몰랐습니다. 합격수기를 보면 대부분6개월 혹은 1년만에 합격했다는 합격수기가 너무 많았기때문에 대충 공부해도 붙는 시험이구나... 개나소나 다 붙는 시험이구나 라고 생각했고 대학교 재학을 하면서 처음으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학교수업하고 비슷하였고 제가 원할때 일시정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5분마다 일시정지를 하였고 인내심을 가지지못하여 완강을 못하였습니다. 기본서도 구매하고 했지만 학교생활하면서 친구들과 노는게 더 좋았고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시골에있는 집으로 갔습니다. 이제 학교도 졸업했겠다 공부에 집중하고자 다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서를 펼쳐놓고 인강만 반복하였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딱 제가 본보기입니다. 너무 지겨웠습니다. 책을 덮고 방에서 나가면 시골이기때문에 놀곳도 없습니다. 너무 고통이었습니다. 정말 하루3시간 공부하고 이틀 그냥 허무하게 보내고 너무도 장수생의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공부하는게 너무 싫지만 경찰을 하고싶고... 딱 욕심쟁이심보입니다. 저는 해결책을 찾기위해 경찰간부시험 필기합격한 아는 형에게 연락을하고 고민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형이 해준말 핵심이 기출문제를 사서 풀라는겁니다. 저는 기출문제책의 개념도 몰랐고 중요성도 몰랐습니다. 하루종일 기본서만 봤지.. 일단 간부시험 합격 한 형의 말이니 돈아깝지만 책을 구매하고 이론수업 듣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살면서 문제를 처음풀어봐서 배운내용이 문제로 나오니까 “아 이런식으로 문제가 나오는구나” 했고 계속 반복하면 되는데
사람은 역시나 바뀌지 않는거같습니다. 책은 새책마냥 깨끗했고 저는 밖에서 고양이와 놀고 폰보고 유튜브보고 .. 공부와 뒷전이었습니다.
이렇게 1년 6개월을 보냈습니다. 할머니집에 있었던 이유는 가족이 다 할머니집에 있어서 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안되겠다싶어서 원래 집으로 혼자 갔고 독서실에 등록을 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3개월은 너무도 공부가 잘 되었습니다. 진작에 독서실 등록할걸,,..,,,, 공부 잘 되어가던 찰나에 뉴스로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뉴스가 나온겁니다. 그냥뭐 독감비슷한거겠지 하고 넘겼지만 가면갈수록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되는겁니다. 분위기도 뒤숭생숭하고 3달 공부해서 지칠때로 지쳤고.. 시험 날짜는 나왔는데 다른직력 시험은 연기가 되고,.,. 경찰시험도 연기가 된다니 마니 소리 나오고 .... 공부가 너무 안됐었습니다. 혼자살아서 피시방도 서서히 가고.,. 장수생길을 또 선택했었죠...결국 시험은 연기가 되었고 저는 책을 손 놔버렸습니다. 그러고 20년1차시험 65/45/90/90/55 성적을 받았고 그래도 법과목이 잘 나와서 예전에 평균50점도 안되던 시절 생각하면 합격 가능성은 있겠구나 하였습니다. 그러고 공부를 다시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제 마음이 너무 지친겁니다.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고 스트레스가 최절정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였고 흘러가는대로 흘러갔습니다. 그러고 20년2차시험 80/55/55/50/60 성적을 받았습니다. 믿었던 법과목이 너무 안나왔고 오히려 공통시험을 잘봤습니다. 저는 2차시험을 마지막으로 생각했었고 시험치고 정말 가족들에게 포기선언도 했었고 친구들에게도 선언 했었습니다. 시험치고 시간이 흐르는데 눈물도 같이 흐르는겁니다. 이럴려고 시험 준비했나싶기도 하고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 해서 다시 공부를 하였고 예전에는 하기싫으면 책 덮고 유튜브 봤지만 다시 마음먹고는 공부하기싫어도 머리를 뜯어가며 욕을 해가며 계속 참아왔습니다. 시험 떨어진거, 예전에 힘들때 책 덮었던거 생각하며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하늘이 저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필기합격을 하였고 결국 최종합격까지 했습니다.
수험생활 시작전 누군가의 합격자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포기하지않으면 붙는시험이다.”
장수생 최종합격자로서 정말 공감가는말이고 저 또한 중간에 포기했었지만 다시 도전을하여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중학교3학년때부터 설정한 저의 꿈 '경찰' 시험에 합격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두가지 공부법을 병행 하였습니다.
1. 매일 필기노트 날짜별로 봤습니다.
예를들어 1월1일이면 1페이지 11페이지 21페이지 31페이지 41페이지 이런식으로 매일 하루 한시간씩 봤고
2. 주3회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월,수,금 한국사 공부를 하였고 강의듣고 기출문제풀고 하였습니다. 이론-기출-60일커리 탔습니다. 밥먹을때 가끔 포켓노트를 봤지만 극히 드뭅니다.ㅋㅋㅋㅋ
영어 학습도 두가지 공부법을 병행하였습니다.
1. 하프매일풀고,단어외우기
이동기선생님 혹은 제석강선생님 하프문제집을 매일 프린트하여
공부시작을 하프로 시작하였습니다. 따로 복습은 안하였습니다.....
단어는 석강썜1800제 타이핑해서 외웠습니다!
처음엔 50개씩 천천히 늘리고 나중에는 300개 하루에 외웠습니다. 정말 아는 단어는 지우고 모르는단어 채우고 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2. 영어는 화 목 토 주3회 공부하였습니다.
이론강의 듣고 800제 문제풀고 60일커리 탔습니다.
형법은 주2회 화 목 공부 하였습니다.
이론강의듣고 기출문제풀고 60일커리 탔습니다.
형소법은 주2회 수 금 공부 하였습니다.
이론강의듣고 기출문제풀고 60일커리 탔습니다.
경찰학은 주2회 월 토 공부 하였습니다.
이론강의듣고 기출문제풀고 60일커리 탔습니다.
학습법은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정말입니다.. ..... 학습법은 제가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편입니다.
필기시험전 무분할 주6회 운동을 하였습니다.
중량8키로 매고 배밀기 200회 (쉬는시간 없이 계속)
2분정도 휴식
스쿼트 27키로 매고 100회 (쉬는시간 없이)
2분정도 휴식
중량8키로 매고 턱걸이10회후 맨몸턱걸이 5회 2세트 (쉬는시간1분)
2분정도 휴식
윗몸일으키기 50개씩 2세트 (예전 허리다친적 있어서 윗몸은 잘 안했습니다)
2분정도 휴식
19키로 덤벨컬 좌우 10개후 해머컬 8회씩 3세트
2분정도 휴식
스트레칭 후 샤워
이게 끝입니다.
주6회하였고 (솔직히 주5회도 있음)
필기합격후 처음으로 체대입시학원 가서 센서잴때 팔굽혀펴기 53회 하였고 1000미터 4분30초대 100미터 14.5초 윗몸 30개 악력40kg대 나왔습니다.
학원에서 운동 하라는대로 하였고
집에와서는 따로 배밀기 하였습니다.
윗몸일으키기가 정말 복병이었는데 예전에 허리가 다친적이있어서 윗몸일으키기 연습하면서 또 다쳐서 윗몸은 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시험장가서는 팔굽혀펴기 만점 윗몸일으키기 49개 악력 51 100미터 13.1초 1000미터 2분50초 나왔습니다.
저는 필기컷만 하자는 마인드였고
경단기 예측 1.4배수에서 0.45배수 됐습니다.
부산 경단기 면접반을 바로 등록하였고
월수금 오후반 황희정담임쌤께서 이끌어주셨습니다.
평소 말하는걸 좋아하고 대화를 좋아해서 잘 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면접은 달랐습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 하였고 그 지식을 얻기위해선 자료를 검색하가며 또 공부를 하여야 됐습니다. 필기만 끝나면 공부 안할줄 알았는데 필기만큼 공부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관문인 만큼 사람들 엄청 열심히 하였고 저 또한 질 수 없기에 수업시간외에도 학원에가서 스터디원과 말을 하였고 스터디원 한명이 학원 근처에서 자취를 하였는데 일정부분 보상을 하고 같이 합숙을 하며 계속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는 자신감은 있지만 말을 유도리있게 못하는 편이여서 정말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필기준비하는거 만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스터디원들과 같이 으쌰으쌰하며 연습을 한게 도움이 되었지않나 싶습니다. 의지가 되더군요.
체력은 필기시험전 꾸준히 운동을 해야합니다
필기합격후는 늦었습니다... 솔직히 맛있는것도 먹고싶고 놀고싶은데 필기시험전 안해놓으면 힘들어요. 체력이 깡패라는말 있잖아요... 100%입니다 정말 1.4배수에서 0.4배수근처 간거면 말 다했죠... 늦었다 할때가 정말 늦습니다. 제 모든걸 걸고 필기 준비하면서 운동하십쇼.
면접꿀팁은 대화한다고 생각하는것 입니다.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어떤 스터디원은 말을 잘 하는데 저는 완전못하는겁니다. 그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자신은 그냥 친구와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말을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와닿지 못하였지만 면접조원들끼리 계속 연습하다보니 친구같이 느껴졌고 말도 처음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피드백 많이 받았습니다.
팀매칭을 하면서 제가 속한조에서 제일 잘 한다는 피드백도 몇번 받은만큼 마음 놓고 말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보다는 강사님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김중근선생님 강의입니다. 첫번째는 선생님 특유의 개그코드가 있습니다. 한번씩 상황극도 하시고 단어선택이라던지 말씀하시는게 너무 취향저격입니다.ㅋㅋㅋㅋ너무 재밌어서 폰으로 찍어둔영상도 있고 두번째는 중근쌤 배 입니다. 너무나 만져보고 싶습니다...
실강에선 그런말이 있더군요 중근쌤 배 한번 만지고 기도하면 합격한다고....ㅋㅋㅋㅋㅋㅋ
초반에는 멘탈이 나가면 저도 같이 방에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합격전 시험준비할때는 멘탈이 나가도 잠깐 눈감고 혼자 생각합니다. “ 또 떨어지게? 이번에 마지막 시험이라면서? 또 ? 또???? 친구들한텐 뭐라하게? 부모님한텐 뭐라말씀드리게?? 성민아 할 수 있다, 어렸을때부터 꿈꿔왔잖아. 의무경찰도 9번만에 했잖아.. 경찰셤? ㅇㅋ 할 수 있다 지금 힘들어도 이 고비 넘기면 끝이다.. 이게 문제 나온다는 보장도 없잖아.. 책 놓지마 놓는순간 내 인생도 놔버린다... 다시 예전꼴 안나게 하자..” 이런식으로 생각을 계속 하였고 포기안했습니다.
간절함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도 정말 간절하였지만 공부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본인의 한계를 극복해보세요. 저같이 공부를 처음 접해본 사람에겐 너무도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부터 경찰을 꿈꿔온 열정이 있었기에 힘들어도 욕해가며 버텼습니다.
난 정말 훌륭한 경찰이 될 수 있다!! 항상 생각하시고 절대 하루를 낭비하지 마십시오..
하루 8시간만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힘들면 힘든대로 안힘들면 또 그런대로 하루 목표치만 공부하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저같은 빡대가리도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포기하지않아 합격하였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아! 그리고 메모하는습관 좋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