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여)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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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휴학 2년 했고, 그 시간 안에 붙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1년 5개월의 수험기간 중 첫 두 달은 경단기 기본이론반을 등록하여 실강을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김준형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틀을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연기하시면서 알려주어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두 달 후부터는 스터디룸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본이론(2개월)->심화이론(2개월)->60일작전 커리를 따랐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였지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20년 2차 60점을 맞아 충격을 받았고, 이후로는 강의를 듣는 것보다 나의 공부시간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틀잡고 필기노트 회독+기출 정복”입니다.
틀 잡기
문동균 선생님의 1/2 강의를 들으며 다시금 틀을 잡았습니다. 그 강의에 올라오는 보충자료(생소한 또는 최근 기출 지문이 들어있는 오엑스 지문)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필기노트
원래 가지고 있던 ‘김준형 2019 필기노트’와 ‘문동균 2020 필기노트’를 번갈아 봤습니다.
김중근 선생님께서 강의 중 언급하신 적이 있으신데, 다른 선생님의 강의도 들어보면서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신 것이 떠올라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한 선생님의 강의만 듣다보면 틀에 갇힌 사고를 하게 되어 변형된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필기노트를 보았고 강의도 들으며 사고의 확장을 하였습니다.
김준형 필기노트는 익숙해서 회독하기 좋았고, 문동균 필기노트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고 정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기출
최대한 많은 직렬의 문제가 들어있는 것을 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전한길 선생님 3.0 기출을 회독하였는데 처음에 양이 많아서 홀수, 짝수로 나누어 필기노트 암기한 부분만큼 기출의 해당 부분 홀수를 풀었고, 그 다음 회독 때에는 짝수를 푸는 등 빠른 회독을 하였습니다.
풀면서 생소한 지문은 포스트잇에 옮겨 적고 필기노트 맨 앞 페이지에 붙여 숙지했습니다.
모의고사
아침마다 모의고사를 풀며 흐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재는 어느 선생님의 것을 풀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고종훈 기섞모, 시즌1,2, 전한길 경찰모의고사, 김준형 모의고사 등 다양하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오면서 경단기에서 실시한 강훈련을 들었습니다. 실전에서 떨지 않기 위해 감각을 쌓으려고 학원에 직접 가 문제를 풀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영어는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시간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줄여나갔습니다. (3H->시험 한 달 전 1~2H)
어휘
제석강 1800만 무한회독했습니다.
하루 한 과씩 쓰면서 암기하지 않았고 아침, 점심, 저녁 훑어보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스터디를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실강을 들으며 어휘스터디에 들어가 시험을 보았고 인강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서는 따로 어휘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집 가면서 확인식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문법
제석강 합격노트 무한회독+ 손진숙 900제 무한회독
‘제석강 합격노트’는 총 18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3과씩 읽었습니다.
‘손진숙 900제’는30문제씩 노트에 오엑스로 표시하고 틀린 문제를 밑에 그대로 적고 빨간 펜으로 고쳐놓기 -> 나중에 한 번씩 훑어보며 많이 틀린 유형 파악하기 ->제석강 합격노트에 표시하기 -> 반복
시험이 다가오면서 “제석강 선생님의 미라클 특강”을 들었습니다. 문법 유형 중 어느 부분을 헷갈려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시험 직전에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해
하루 3문제 정도만 풀면서 감 유지하였습니다. (하프모의고사를 푸는 것 추천합니다.)
교재는 수능특강, 자이스토리 실전편, 하프모의고사 등을 풀었으며 강의 중에서는 제석강 선생님의 ‘128 독해’ 강의가 도움됐습니다.
틀린 문제는 답의 근거를 찾고 밑줄을 그었습니다. 다 끊으면서 해석하려 하지 않고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하프 모의고사
제석강 하프 모의고사,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오전에 시간을 체크하며 풀었고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형법
김중근 선생님의 커리큘럼[올인원(2개월)->기출강의(2개월)->60일 작전(2개월)]을 따랐습니다.
20년 2차시험에서 필기 불합격을 한 후에는 올인원 강의 들으면서 원문기출을 회독하였습니다.
21년 1차 대비 기출강의로는 ‘스텝투’라는 책을 사용하였는데 원문기출과 함께 병행하여 회독했습니다.
(총론) 기본서로 읽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스텝투, 원문기출 총론부분의 생소한 지문을 포스트잇에 그대로 옮겨 적어 단권화에 붙이고 회독하였습니다.
(각론) 단권화로 회독하였습니다. 스텝투는 한 두 번 정도 풀었고 원문기출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풀면서 계속 틀리는 부분은 스티커 붙이기+단권화에도 스티커 붙여 놓으면 나중에 빠르게 훑을 때 편합니다.
(복습테스트, 모의고사)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마다 올라오는 복습테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풀면서 틀린 문제는 노트에 잘라서 붙이고 자주 회독하였고 기출 지문을 옮겨 적어 놓는 것도 좋습니다.
결국 시험이 다가오면서부터 양 줄이기를 해야하고 빠르게 회독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어 놓고 하루 전 날 그것만 봐주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형사소송법
형법의 학습법과 동일합니다.
경찰학개론
강해준 선생님의 커리큘럼[기본이론(2개월)->심화이론(2개월)->기출강의(2개월)->60일 작전]을 따랐습니다.
강해준 선생님의 수업이 이해하기 쉽고, 양이 많은 경찰학개론을 공부함에 있어 정말 나올 만한 내용을 가르쳐 주셔서 믿고 따랐습니다. 또한 수업 중간 중간마다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어 자극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학개론 학습법의 핵심은 “단권화”입니다. 단순히 단권화 교재를 회독하는 것이 아니고 기본서, 기출의 내용들을 단권화에 추가하며 단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기본이론을 들으며 기본서로 수업을 듣고 단권화 교재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기본서에서 다룬 내용 중에 단권화 교재에 없는 내용은 추가하였고, 기출을 회독하면서 모르거나 생소한 지문을 단권화에 옮겨 적었습니다.
나중 가서는 단권화 교재만 회독할 수 있도록 내용을 빠짐없이 채워 넣었습니다. 기출을 풀거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주 틀리는 부분은 단권화에 스티커를 붙여놓으며 표시하였고 빠른 회독을 할 때 스티커 붙여 놓은 것 위주로 봤습니다.
시험 한 달 반 전부터는 단권화를 7등분하여 하루 할당량을 암기하였습니다. 경찰학개론은 휘발성이 강하여 자주 봐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21년 1차 체력점수: 48점
저는 체력학원을 다니며 체력 시험에 대해 준비하였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서 두 달 뒤부터 바로 P&I 체력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처음 기록을 쟀을 때 팔굽혀펴기 3개도 간당간당 할 정도로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 할 지 몰라 체력학원을 등록하였고 그곳에서 알려주는 대로 열심히 운동하였습니다.
20년 2차 필기 불합격 이후로 두 세 달 정도 쉬었으며 12월부터 다시 체력학원을 등록하여 주 2회 다녔습니다.
체력학원을 안 가는 날에는 부족한 종목에 대한 운동을 했습니다. 저는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가 약하여 점심먹은 후, 자기 전에 처음에는 시간을 재지 않고 만점기록의 개수만큼 해주었고 한 달 후부터는 1분동안 최대한 빠르게 올라오도록 운동하였습니다.
운동하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아도 이것을 꾸준히 해주다 보니 자연스레 기록이 좋아졌습니다.
21년 1차 필기시험이 끝나고 가채점을 한 뒤 합격할 점수가 나와서 바로 P&I 단기 특강을 등록하였습니다.
필기시험 2 주 전부터는 운동을 하지 않고 필기공부에 매진하였기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통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필기 합격하고나서 체력학원을 등록하여 운동을 하면 너무 늦다고 생각하였습니다.
P&i단기특강은 필기시험 이후부터 필기합격날까지 단기로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루라도 일찍 운동을 시작해 놓는 것이 좋기에 바로 등록하여 운동하였습니다. 필기합격날 체력시험 날짜가 나오는데 서울쳥 여경의 경우 필기합격날로부터 6일 뒤 시험이었습니다.
만약 단기특강을 듣지 않았다면 무리하여 운동을 하는 경우 근육통이 온 상태에서 시험을 봐야했을 것입니다.
체력은 미리미리 준비해놔야 이렇게 시험날짜가 빠듯해도 만족할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필기점수는 입장권에 불과하고 체력에서 많이 뒤집어집니다.
저는 필기점수 0.5배수였지만 체력시험에서 48점을 받아 0.01배수까지 수직상승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경찰준비생 분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준비를 꼭 병행하라고 조언해주었고, 체력학원 다니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저는 경단기 면접반(월수금A반)을 등록하였습니다. 첫 면접이라 모르는 것이 많았기에 주변에 합격하신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경단기를 추천해주셔서 바로 등록했습니다.
사전조사서부터 인적성, 면접 준비까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면접 같은 경우, 조원을 잘 만나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였고 개별질문, 단체질문으로 나누어 준비했습니다.
개별질문
5대기출(자기소개, 지원동기, 장점, 단점, 마지막 할말)은 툭 치면 바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를 하였고 경단기 면접준비하면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듯이 자기만의 무기를 9개 만들어 어떤 질문에도 끼워넣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질문엔 이 무기를 사용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면접책 뒤에 있는 기출질문 옆에 키워드를 적어놨습니다.
또한 면접 전날 또는 당일에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도록 타이핑을 치고 정리하여 인쇄했습니다.
단체면접
면접책에 있는 주제 크게 13가지 정도 들어있는데 이거라도 제대로 알고가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많게 느껴지고 낯설어서 1~2회독 읽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하려하기 보다 읽고 빈칸 채우는 숙제를 성실히 했습니다.
3~4회독 하면서는 주제 별로 토론이면 “찬성, 반대 각각 의견 3개 정도+나의 경험+아이디어”이렇게 준비하였습니다. 토의 또한 나의 경험을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책에 적혀있는 의견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고 팀매칭을 하다보면 느낄 수 있는데 그러한 의견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경험 또는 의견을 말하면 귀에 톡톡히 들어오고 경청하게 됩니다.
조원들과 스터디할 때엔 자기가 지원한 청 별로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이나 그들의 의견, 경험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괜찮은 아이디어를 공유하였습니다.
학원! 입니다.
잘 모를 때엔 학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또한 첫 필합, 첫 체력시험, 첫 면접이었기에 학원에 등록하여 커리큘럼대로 성실히 따랐습니다.
“초시생인데 체력 준비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지금이요!!”라고 답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고득점, 고환산으로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면접시험의 꿀팁은 자신감 그리고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학원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자신감을 갖고 말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발전하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이렇게 이렇게 말해야지! 하며 마음 속으로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였고 학원에서도 그렇게 계속 연습하고 반복하였더니 실전에서 떨지 않고 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면접보다 학원에서 했던 팀매칭이 더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해내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회독 하고서 앞부분이 기억이 안 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저도 초시생 때 실강으로 기본이론반(2개월) 등록하여 다녔을 때 1회독 하면서 복습테스트도 나름 80점 이상 받으며 다녔는데도 다시 앞부분을 보니 새롭고 생각이 나지 않아 좌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1~2회독 했을 때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좌절하지 말고 4~5회독 꿋꿋히 해나가세요!! 분명 눈이 뜨일 것입니다.
그리고 양을 늘리려 하기보다 가지고 있는 기본서 또는 단권화와 기출을 정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이 다가왔을 때에는 경단기에서 실시하는 강훈련을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면접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에서도 강훈련을 언급하였습니다.
20년 2차 시험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킹실수를 하여 필기 불합격하였고 그 이후로 실전감각을 쌓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실시하였습니다. 당시 실강을 듣지 않고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했었지만 직접 학원을 찾아가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총 5회였고 오가는데 2시간이 걸렸지만 지하철 타고가면서도 간단한 공부는 할 수 있습니다.
학원과 같은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를 풀면서 그 환경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였고 그 덕분인지 실전 시험에서 긴장을 덜 하였고 모의고사 풀 듯이 문제를 풀고 나왔고 면접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힘들 땐 합격글, 수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저는 보통 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올 때, 공부방향을 못 잡을 때,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할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합격수기나 합격글들을 찾아보고 고민글을 많이 남겼는데 그 때마다 피드백도 정성껏 주시고 힘 내라고 얼마 안 남았다는 응원을 들으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극을 받고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공태기가 와도 짧으면 3 일, 길어도 2 주 이내에 이겨내고 다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합격을 해!”라는 말을 계속 마음속에 새기며 공부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하게 나아가신다면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시험 전날까지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경찰준비생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최대한 덜 불안하도록 시험 날을 위해 공부했습니다.
절실하게 이번에 붙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공부했고 주변인들에게서 “너가 아니면 누가 합격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최종합격표에 저의 수험번호가 있는 것을 확인하니 힘들게 공부했던 그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꼭 보상 받기를 바랍니다:>!!
경찰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고 운동하는 준비생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