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여) 전북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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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 수험기간 중 특이할 만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더 많은 후배 수험생들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행정학과 3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3학년 2학기부터 휴학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경찰행정학과를 다녔다고 하면 대부분 법과목에서 더욱 유리하고 금방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예 도움이 안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순경 시험에 맞는 공부를 할 때는 새롭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도 단기 합격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필기합격까지 8개월 정도로 잡고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거의 한달정도 휴강을 하면서 불안함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강의 수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하나에 집중하여 그것을 제 것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그 결과 단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한국사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전한길 교수님의 2.0 All-in-one 개념완성과 3.0 기출문제풀이 강의 두개만 수강했습니다.

    2.0 수업을 들을 때면 재미있고 이해는 쉬웠지만 하루 지나면 다 까먹을 정도로 암기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강의씩 완전히 암기한 후 다음 강의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렇게 하면 진도가 너무 느릴 것 같아 우선은 빠르게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완강을 했고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었지만 3.0 강의에서 바로 문제풀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빠르게 개념설명 후 문제풀이를 했기 때문에 바로 3.0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념설명 강의 듣고 강의를 멈추고 한 번 더 스스로 암기한 후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그 후에 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문제들을 모두 풀면서 잘 모르겠는 지문들은 따로 체크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3.0을 완강하니 시험까지 두 달 정도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강의를 늘리기보다는 3.0기출문제집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기출문제집 2회독 때는 먼저 그 날 분량에 맞는 필기노트를 한번 보고 문제들을 하나하나 다시 보며 1회독때와 같이 헷갈리는 지문이나 사료를 표시했습니다. 3회독 때는 표시한 것만 보고 그렇게 총 5회독 정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잘 외워지지 않는 지문들은 필기노트에 따로 적어 두었고, 시험 한달 전에는 필기노트를 1주일에 1회독을 목표로 분량을 나누어 암기했습니다.

    솔직히 한국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서 모의고사를 보면 40~70점 정도로 편차도 심하고 점수도 좋지 않아 가장 걱정됐던 과목이었지만, 시험 직전까지 필기노트를 반복하고 다행히 시험에서 2020년 2차에 비해 난해한 문제들이 많지 않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영어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제석강 교수님의 합격노트 강의를 수강하며 저만의 문법 노트를 따로 만들고 800제 강의를 수강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노트에 채워 나갔습니다. 문법 노트는 18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필기시험 두 달전부터 매일 1과씩 보다가 나중에는 4과 정도로 늘려 반복해서 봤습니다.

    독해의 경우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며 감각을 익혀 나갔고 함께 있는 생활영어 자료를 모아 시험 세 달전부터 매일 외웠습니다.

    제석강 1800어휘로 단어를 외우긴 했지만 단어 외우는 것이 너무 싫어서 3회독 정도 했습니다. 단어는 단어집을 통해 외우기보다 하프모의고사를 풀며 자주 까먹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외웠습니다. 또한 2020년 2차 시험이후에는 이동기 교수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이동기 교수님은 단어를 많이 알려주셨기 때문에 그 단어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에서 고득점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매일 공부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1시간 30분정도 투자하여 공부했습니다.

 

  • 선택과목 3과목을 말씀해주시고, 각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형법(김중근), 형사소송법(김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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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같은 교수님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학습법은 거의 유사합니다.

    저는 두 과목 모두 올인원과 기출문제 풀이 두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법과목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김중근 교수님이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주신 덕분인지 처음 복습테스트 풀었을 때는 형법은 75점이었고, 이후에는 항상 85점이상을, 형사소송법의 경우 처음부터 80점 이상을 맞았습니다.

    올인원 강좌를 수강할 때 강의가 올라오는 요일에 바로 듣고, 수업 중에 언급한 부분은 밑줄 긋고 설명하는 것은 다 적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그 부분에 해당하는 5개년원문기출집을 풀었는데 풀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처음에는 연필로, 2회독 때는 파란색 볼펜으로, 3회독때는 형광펜으로 표시해서 나중에는 여러 번 체크된 부분만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 주말에 배웠던 부분을 한 번 더 읽어보는 방식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이해가 잘 됐지만 중간중간 이해가 힘든 부분은 빠른 배속으로 한 번 더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해해 나갔습니다.

    기출문제 풀이 강좌를 들을 때는 듣기 전에 해당 부분 기본서를 보고 스스로 문제를 푼 후 강의를 들었습니다. 혼자 문제를 풀 때 잘 모르는 지문을 체크해 놓고 강의를 들으며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체크해서 나중에는 그 부분을 반복했습니다.

    60일 강의를 듣지 않은 이유는 STEP2 기출문제집만으로도 충분히 심화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고, 예정보다 시험을 빨리봐서 40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원래 했던 것을 반복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기시험이 한달 반 정도 남았을 때는 기본서와 원문기출문제집을 총론 2부분, 각론 2부분으로 나누어 총 4부분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반복하고 점점 반복하는 기간을 줄여 나갔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방법은 같지만 두과목의 다른 학습법이 있다면 형법의 경우 판례는 자주 보면서 외우려고 했고, 학설은 이해한 후에 문제를 풀면서 완전히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에는 절차가 많기 때문에 그 흐름대로 절차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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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학(강해준)

    경찰학은 강해준 교수님의 모든 커리를 따랐습니다.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는 형법, 형사소송법 공부법과 동일합니다.

    경찰학은 60일 강의도 수강했는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개정된 내용이 많아 이부분에 대한 문제를 풀어 보기 위해 수강했습니다. 60일 문제집도 기출문제집과 같이 모르는 지문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시간이 없다면 기출문제집만 완벽히 알아도 고득점 하는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다른 두 과목과 달리 경찰학은 단권화를 구매했는데, 이 단권화 정리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기본강의 때 다룬 내용을 단권화 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다면 기본서에서 보고 그 내용을 옮겨 적었고, 문제집을 풀며 여러 번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적어 시험이 한달정도 남았을 때는 일주일에 1회독을 목표로 단권화만 무한반복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법과목 모두 시험 1주일 전에 계속 헷갈리는 내용이나 판례를 간략히 OX형식으로 적은 노트를 만들어 시험 당일 아침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실제로 그 부분을 시험 직전까지 암기했기 때문에 시험문제에 나왔을 때 빠르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 체력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2~3일 간격으로 공부를 마치고 밤에 집에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만 연습했습니다. 팔굽혀펴기의 경우 처음에는 10개도 힘들어서 1개를 하더라도 바른 자세로 하려고 노력했고, 후에는 1분에 20회를 목표로, 막바지에는 하루에 100회를 목표로 연습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그나마 자신 있는 종목이었는데, 1분에 40회 이상을 목표로 하고, 하루에 100회씩 했습니다.

    악력은 무게 조절되는 악력기를 구매해서 양손 두번씩을 한 세트로 하루에 두번씩 잡고 15초씩 버텼습니다.

    필기시험 한달 전에는 격일로 헬스장에서 윗몸일으키기 100회, 팔굽혀펴기 100회, 철봉매달리기 30초씩 5세트, 런닝 15분 뛰었습니다.

    필기시험 이후에는 필기 점수가 높아 필기합격을 확신하고 바로 다음주부터 집에서 가까운 체력학원을 다니며 준비했습니다.

 

  •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집에서 가까운 학원 다녔는데 학원이 큰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원 스터디에서는 주 2~3회 4시간씩 했는데, 개별면접 10~15분 후 피드백, 단체 2주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같이 합격한 친구와 면접 준비한 시간이 가장 많았고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기소개나 지원동기 같은 개별 질문들은 거의 매일 수정해 나가고, 장단점 등의 성격은 주변 사람에게 많이 물어봐 그것을 토대로 생각했습니다. 개별면접 대비로 경험을 많이 생각해서 10개 정도의 경험을 떠올려 대부분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단체면접 대비로 나올 것 같은 단체 주제 30개 정도를 추려 자신의 의견을 3개씩 적어 정리하고, 뉴스를 매일 보며 중요한 시사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하니 면접 일주일 전으로 다가왔고 일주일간은 매일 외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학원에서 스터디 할 때 너무 떨려서 목소리도 작아지고 말 끝이 흐려졌고, 모의면접을 2번 진행했는데 그때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함께 준비한 친구 앞에서 자신감 있게 말하려고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고, 다행히 시험장에서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체력, 면접시험의 꿀팁은?

    체력은 최대한 정자세로 연습하고 긴장하지 않으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종목의 경우 저는 체력학원에서도 자세는 정말 좋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었는데, 실제로 자세 파울 많이 준다는 말을 들어 시험장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 땀도 많이 나고 오히려 자세를 신경 쓰다 보니 파울은 없었지만 제 실력만큼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정자세로 연습해서 시험 때 자신감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상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체력학원 다니는 초반에 발목 부상으로 한 번도 1000m를 뛰어보지 못해 아쉽게도 9점을 받았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은 목소리가 너무 작지 않게 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를 해보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생각이 똑같기 때문에 같은 답변이라면 더욱 자신감있는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별면접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짓 없이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내가 초시생일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학습방법은?
  • 무작정 강의를 많이 듣기보다는 강의를 들을 때 집중하고 바로바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에 의존하기 보다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막바지에는 아는 내용은 웬만해서는 잘 기억하기때문에 아는 내용에 투자하는 시간 보다는 헷갈리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영어에서 이동기 교수님의 하프모의고사와 김중근 교수님의 올인원 강의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영어는 거의 하프모의고사로만 공부했는데, 단어 문법 생활영어 독해가 다 들어가 있는데 문제 수도 적어 시간부담도 적기 때문에 하프모의고사만 제대로 해도 50점 이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중근 교수님의 올인원 강의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웬만한 내용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 재밌고 쉽게 가르쳐 주십니다. 올인원 강의만 제대로 듣고 내용을 습득한다면 평균 점수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저는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크게 슬럼프는 없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 공부하기 싫은 날에는 최소 시간을 두어 그만큼만 채우고 밤에는 쉬었습니다.

    그리고 추석 같은 공휴일에는 정말 하기 싫어서 과감히 쉬었습니다. 정말 하기 싫을 때 억지로 공부하는 것은 머리속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도, 쉬는 것도 아닌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달에 한 번 정도 쉬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마다 필요한 노력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수험생 여러분 모두 원하는 바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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