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반공채,기타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9시 - 기상
9시 30분 - 세면세족 후에 아파트 독서실로 이동
12시 - 오전 공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점심식사 및 휴식
1시 - 다시 아파트 독서실로 이동
5시 - 오후 공부 마치고 아파트 헬스장 이동
5시 30분 - 운동
6시 - 저녁식사 및 휴식
7시 - 공부하러 다시 아파트 독서실
9시 - 아파트 독서실 마감으로 집에서 공부
12시 - 오후 공부 마치고 배운 내용 리마인드
1시 - 취침

쉬는 시간은 따로 정하진 않고 인강 끝나는 시간에 맞춰 쉰다던지, 식사 후에 쉬는 휴식에서 최대한 많이 쉬고 공부하면서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휴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한 곳에서 공부하면 지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씩은 외부로 나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쉬는 날은 매주 일요일마다 쉬었지만 다른 수험생분들과 마찬가지로 시험 3달 전부터는 한 달에 2번만 쉬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형사법(백광훈 교수님)
백광훈 교수님 최대 장점은 아무래도 연상법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강의 중 비슷한 판례의 비교를 통해 항상 관련된 판례를 연결시키는 연습을 많이 시킵니다. 다양한 판례의 방점을 잡고 그 판례가 의미하는 지문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인 이 시험에서 판례의 정확한 이해가 요구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광훈 교수님 수업은 이러한 복잡한 판례의 이해를 위해 비슷한 판례를 매 수업때 마다 언급해주시고, 비교해주심으로써 각 판례들 간에 연상이 되어 판례 이해도는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이 무엇을 헷갈려 하는지 잘 알고 계셔서 수업때마다 그 부분을 항상 짚고 넘어가 주시기 때문에 백광훈 교수님 판례 수업은 정말 수준 높은 수업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백광훈 교수님 수업에서 메모는 정말 중요한 습관이고 이 메모를 바탕으로 연상법 공부를 연습하시고 혼자 학습하실 때도 비슷한 맥락의 판례가 어디 있었는데 하시면서 스스로 연상해보는 연습을 하시면 판례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헌법(윤우혁)
윤우혁 교수님께서는 뉴스나 일상생활 혹은 경찰 활동 면에서 헌재 판례와 연관시켜 수험생들의 암기에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뉴스도 자주 언급해주시면서 집회 헌재 판례를 통해 이해를 도우시고 수험생들에게 질 높은 눈높이 교육을 제공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를 바탕으로 응용되는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단순 암기보다 이를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한번 더 리마인드를 거치는 과정에서 헌법 과목에 대한 이해도와 사회 전체에 대한 시각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이점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판례가 나오더라고 이를 판가름하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업 중에 나온 판례의 원문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가법령정보센터 어플을 통해 판례 원문을 읽는 연습을 하면서 사회 전체에 대한 시야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경찰학(강해준)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진심인 교수입니다. 믿고 따라가다 보면 합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강해준 교수님의 단권화는 다른 학원 수험생들도 별도로 구매하여 볼 정도로 내용이 정말 좋습니다.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두문자 잘 숙지하시고 두문자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용에 대한 이해와 원문에 대한 암기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나서 두문자 암기를 하십시오.

면접 준비 과정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들간의 협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을 믿고 내가 준비한 답변을 해보세요. 팀원을 믿지 않고 애매한 답변을 준비해 간다면 결국 면접팀에서 얻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자신이 팀원들의 답변에 정성껏 피드백 해주고 자신도 정성껏 답변을 준비해간다면 서로가 경쟁상대가 아니라 같이 가고 싶은 동료로 보일 거에요.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연습, 왜 저런 얘기들을 나오고 있지? 하면서 궁금증을 갖고 직접 찾아보시고, 또 이러한 것을 누군가에게 말해보는 연습도 정말 중요합니다. 한 예로 이번 면접에서 간호법에 대해서 나왔는데, 경찰 시험에 무슨 간호법이냐 하시겠지만 저는 이러한 궁금증이 있었고 찾아본 결과 면접에서 전문적인 수준의 답변은 아니지만 그 안에 있는 사회적 갈등의 요점을 잘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최종합격을 하고 나서 이런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야, 합격하니 좋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최종합격한 수험생 90프로는 합격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거야. 그만큼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헛되이 될까 떨어질 것에 대한 걱정을 다들 하고 계십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 이라면 낙방에 대한 불안감일텐데 그럴 때마다 자신이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이유와 자신이 도와줄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그러면 불안감보다는 설렘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 시험은 자신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합격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떨어진다면 죄송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떨어졌다면 혹시 체력 준비하면서 안일한 마음에 팔굽 1세트를 빼먹진 않았는지, 필기 준비하면서 피곤하다고 복습안하고 잠들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궁금한 것은 꼭 바로바로 물어봐야 풀리는 호기심?, 어쩌면 아집
공부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오해가 생기고 문제를 푸는데 답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경찰학에서는 야간 집회가 시간에 상관없이(경찰서장 허가하에) 가능하다고 하였고 헌법에서는 12시 이후에는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점에 매우 궁금했습니다. 왜 다르게 가르치고 있지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는 결국 헌법과 경찰학에 전면적인 이해를 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 집회 관련 판례 원문을 전부 읽었습니다. 이렇듯 처음에는 단순호기심이었지만 판례 검색을 통해 각 교수님들의 과목 성격상 이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었던 과목 특성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찾아보고 묻고, 그 답을 반드시 찾으십시오.
합격까지 오는 길이 당연히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필요한 사회자원으로서 나의 존재적 가치를 찾는다면 그것이 경찰이든, 아니든, 어떤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우리 사회구성원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