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여) 전북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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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 초반에는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시작했습니다. 시작하는 틀 잡는데는 재미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그냥 전한길 선생님 강의 틀어놓고 러닝타임 길어도 듣다보니까 기초는 잘 잡히더라구요, 근데 경찰한국사 난이도를 커버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20년 1차 시험 필불 이후에는 문동균 선생님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문동균 선생님 필기노트가 조금 더 자세하고 주제별로 잘 묶어서 설명해주셔서 기출문제 푸는 거랑 병행하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제일 도움 됐던 건 문동균 선생님 하프 모의고사! 아침에 격일로 하나씩 풀면서 한국사 안하는 날에도 감 안잃어버리고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자세한 내용들은 김준형 선생님 60일작전으로 커버했습니다ㅎㅎ.. 근데 문제가 많이 어려워서 자신감에는 조금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도 없지 않긴 해요. 그래도 한국사 만점 목표로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한국사가 제일 자신있었는데 항상 시험만보면 마음이 급해서 실수 가득해서 나오고는 했는데, 이번에도 실수를 안한건 아니지만 한문제라도 실수 줄이려고 전과목 모의고사 경단기에서 제공해주는거 잘 쌓아두고 주말에 하나씩 시간나면 풀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개인적인 꿀팁으로 저는 암기하는 스타일이 한 페이지 사진 찍는 것처럼 암기하는 스타일이어서 큰 스케치북을 하나 구매해서 보드마카로 안외워지는 부분 크게 써서 벽에 붙여놓고 아침저녁으로 시간날때마다 봐줬습니다. 시험끝나자마자 다 떼어버려서 사진은 없지만, 주로 통일 신라 왕 순서라던지 임진왜란 순서, 조선시대 역사서, 조선시대 유학자들, 독립운동 단체 등 어려운 부분 모아서 한 쪽 벽을 도배했습니다. 그래서 도배한 부분에서는 틀린게 없는 것 같아요.
영어는 제가 제일 못하는 부분이고 고등학교, 대학교 내내 힘들어 했었습니다. 기본기도 없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단어를 무작정 외워도 시간만 오래 걸리고 지속하기도 힘들어서 일단 인강이라도 듣자 심정으로 안미정 선생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안미정 선생님 강의가 재밌고, 농담도 자주해주시고, 제일 기초부터 잘 가르쳐 주신다고 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역시는 역시입니다. 목소리도 듣기 좋고 기초잡기에는 안미정 선생님이 제일 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석강 선생님 하프랑 1300제가 너무 유명하길래 단어랑 하프를 제석강 선생님으로 시작하고 어느정도 기초가 쌓였다 싶었을 때 제석강 선생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제석강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제일 추천 드리는 거는 합격노트 강의를 들으면서 자기 공책에 정리를 1번이상, 저는 4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제일 자세하게 다 적어놓은 노트 1권이랑 그 한 권을 토대로 다시 문법 회독 할 때마다 제가 못 외운 것만 옮겨적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60일 작전도 제석강 선생님 강의로 진행했는데, 18개 단원으로 나눠서 일주일에 4개, 5개 이런식으로 단원을 진행하시는데 그게 회독하기에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우선순위로 어떤 부분을 공부하고 어디부터 외워야 할지 감이 오는 느낌? 그래서 영어 문법 벼락치기 하셔야 하는 분들은 제석강 선생님 합격노트 기반으로 60일 작전 듣는거 추천해요!
선택과목 3개는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입니다.
제일 먼저 형법은 제가 경단기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강의이기도 한데, 그때는 전공공부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어서 총론은 구성요건론 위주, 각론은 개인적 법익 중 재산죄 제외한 부분에 주로 집중해서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수험공부 시작하면서도 김중근 선생님 강의로 쭉 계속 들었는데, 저는 김중근 선생님만 믿고 공부방법도 다 김중근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따라가서 특별히 저만의 방법이랄게 없는 것 같네요.
기본강의부터 기출강의, 어벤져스 강의, 심화 강의, 60일 작전 다 들어봤고, 제일 도움 됐던 건 아무래도 어벤져스 강의 였던 것 같네요. 기초가 좀 되어있는 상태서 듣는게 어벤져스 강의이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한 번 회독하는게 아니라 어려운 부분을 콕콕 찝어서 강의해주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범론을 힘들어하는 편이었는데 어벤져스 강의 신청해놓고 제가 못하는 부분만 반복적으로 들어주면 처음에는 ‘어..? 이게 뭐지..? 무슨소리지..?’ 싶다가도 ‘아, 이거였구나..!’하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어요. 그래서 사실 문서죄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었는데 공범론 이해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해서 문서죄도 그냥 시간 날 때마다 그 부분 강의를 돌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 저는 문서죄를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형법도 그렇고 형소법도 그렇고 최신판례특강은 필수인 것 같아요. 제일 어렵다는 횡령배임 부분 판례를 너무 못외우겠어서 일단 찝어주시는 것만 외우고 최신판례를 들었는데 이번 시험도 그렇고 저번 시험도 그렇고 횡령배임 파트는 최신판례에서 다 나왔습니다. 시간 없는 분들도 최신판례는 꼭 듣고 들어가세요.
형사소송법의 경우는 초반 진입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재판 절차라던지 뭔가 실생활과 먼 부분이 많아서 절차를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배워 나가다보니 딱 1회독 이후에 감이 좀 잡혀요. 형소법도 김중근 선생님 강의만 들었는데, 공책정리 한번 해놓고 계속 회독 때마다 읽었어요. 공책정리는 김중근 선생님 강의하실 때 매일 그리는 도식표..? 같은 그런 그림 있는데, 그런거 위주로 해서 필기노트 만들어서 공부해도 되고, 필기노트 파는거 사서 공부하셔도 됩니다! 형소법은 최신판례 특강 필순것같아요. 특히 요즘 개정이 많이 되고 있어서 개정된거 한 번이라도 더 회독하고 들어가려면 필수!
마지막으로 경찰학은 강해준 선생님으로 꾸준히 들었습니다. 강해준 선생님 단권화는 진짜 제가 친구들한테 다 사라고 권유하고 다닐 정도로 단권화 한권으로 경찰학 끝냈습니다. 60일 작전 마지막에 한국사에 너무 투자해서 경찰학 볼 시간 조절을 못한 것 때문에 점수가 좋진 않지만 모의고사 때마다 경찰학이 주력과목일 정도로 단권화 한권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정되는 것도 반영 빠르게 해주시고, 강해준 선생님은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OX 문제도 만들어서 프린트로 주시기도 하고, 특강 같은 경우도 본인에게 부족하다 싶은 부분만 찾아서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합니다! 1일 1제 같은 식으로 매일 한문제씩 중요한걸 짚어주시기도 하시고 단톡에서 시험 전에 추가로 봐야할 것도 알려주셔서 시험 당일 아침에도 보고 들어갔어요!
체력시험은 원래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는 편이었는데, 수험공부 시작하고 나서는 아침 or 저녁으로 바꿔서 아침에 집 앞 산책로에서 달리기를 하던지 저녁에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로 근력운동을 하던지 했습니다. 예전에 합격 후기에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매일 100개씩 했다는 후기를 보고 저도 최대한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고, 한번에 100개는 무리였지만 매일 개수를 정해서 50개를 한 번에 시도하는 방법으로 운동했습니다. 50개에서 시작해서 70개까지 안쉬고 한번에 할 수 있게 되었구요.
본격적으로 필기 합격한 후에 운동은 체력학원 등록해서 했습니다. 체력학원은 체력점수를 높이는 것 보다는 걱정해소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안심되고, 저는 달리기 연습을 무리해서 하다가 허벅지 근육이 굳어서 허벅지 앞 근육이 찢어지는 것처럼 근육통이 왔었는데 체력학원 선생님들이 스트레칭 방법이라던지 부상 후 처치방법, 스포츠마사지도 다 할 줄 아셔서 그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3법의 경우 어벤져스 강의로 최대한 빨리 넘어오는걸 추천드립니다. 초시생의 경우에는 무리겠지만 60일 작전을 한 번이라도 해봤거나 기본강의로 1회독을 마친 경우에 어벤져스를 들어도 될 것 같다 싶은 과목들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넘어오고, 아직 어벤져스를 들을 실력이 안되는 것 같아도 형법, 형소법, 경찰학의 경우는 단원별로 약한부분 강한부분이 잘 나뉘는데 강한 부분만이라도 어벤져스 들으면서 못하는 부분은 보완하고 잘하는 부분은 빠르게 레벨업 하는 그런 루트로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동균 선생님, 제석강 선생님 하프모의고사가 공통과목에서는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와 영어의 경우 감을 잡고 그 감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데, 시험 가까워질수록 주로 3법 공부에 치중하다보니까 영어 한국사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일 시간을 재고 하프 모의고사를 풀고 인강을 들어주면 부족한 부분도 빨리 찾아지고 복습도 바로바로 돼서 좋습니다.
저는 놀기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일주일마다 양을 정해놓고 이 것만 끝내고 나는 놀 수 있다. 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면 조금 더 효율이 높아지는 편이라 주말에 등산이 가고 싶다면 일요일에 나머지 공부를 할 것이 없게 6일을 뿌듯하게 보내고 1일을 완벽하게 노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6일을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하면 그 스트레스도 큰 편이어서 그럴 때는 1일을 그냥 주중에 넣어서 하루를 푹 쉬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주말에 남은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는 저는 주로 운동으로 푸는 편이어서 그냥 옷 갈아입고 나가서 야밤에 달리기를 했었습니다. 뭔가 공부는 아니지만 체력에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들고, 달리기 하면서 친구와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그러면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 풀리고 최소한 걷고는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있고 좋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이번에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어떻게 보면 공부를 할 수 있는 촉진제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그 반대였습니다. 이번에 돼야 한다는 압박감이 말 그대로 압박이 되어서 저한테는 큰 스트레스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달리기를 하면서 머리를 비워버린다던가 시간이 없으면 방에서 108배를 운동삼아서 하면서 명상음악 들으면서 저한테 이번에 안돼도 괜찮다는 말을 계속 의식적으로 해줬던 것 같아요. 압박을 해서 성취하는 것도 좋지만 그 압박이 부담이 되면 오히려 성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저는 이번 수험생활을 계기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인식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수험생활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건강한 수험생활 안전하게 보내고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