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경기남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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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 수험기간 중 특이할 만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더 많은 후배 수험생들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 스스로 수험비를 벌어야했기 때문에 주 5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남들보다 공부시간이 부족하다 느꼈지만 절대적인 시간의 양보단 내가 얼만큼 집중하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했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 한국사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19년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전한길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인강을 통해 기본 강의를 먼저 정배속으로 1회독 했고 그후에 기출문제를 스스로 풀어보며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확인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필기노트를 통해 집중암기를 했고, 그럼에도 이해가 안가는부분은 1.5배속으로 강의를 다시 들으며 2회독했습니다. 그 후에는 기출, 필기노트를 무한 회독하였고, 경단기에서 실시하는 모든 모의고사를 풀면서 전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영어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영어는 제가 점수대가 높지 않아 딱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고,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문법같은 경우는 아무리 수업을 듣고 혼자 공부를 해도 기본서를 볼땐 다 이해가 되고 암기가 되었지만, 막상 문제를 보면 이게 뭘 묻는건지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문법에 집중하기보단, 그나마 자신이 있는 단어와 독해에 집중했습니다. 단어는 제석강 선생님의 1800 어휘집을 우선 10회독 이상했고 그 후에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이동기 선생님의 3300 보카를 10회독 이상 했습니다. 독해는 처음은 제석강 선생님의 독해 문제집을 통해 감각을 익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정배속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외에 기출과, 경단기 모의고사,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잃지않게 공부했습니다.

 

  • 선택과목 3과목을 말씀해주시고, 각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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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두 과목은 강의커리를 따라가는 것이 베스트 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기본강의를 정배속으로 1회독 하였고 그후에 요약집과 기본서를 보면 제 나름대로 스스로 1회독을 하였습니다. 그 후에 기본강의를 1.5배속으로 2회독 하니 그전에 제가 못봤던 부분들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본강의를 2회독 후 기출문제를 풀고 부족한 부분은 기출강의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도움이 되었던건 60일 작전이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60일 강의가 너무 지엽적이고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물론 일반적인 기출보다 난이도가 높았던건 사실이지만 60일 강의를 듣고 난후에는 학설이나, 어렵고 암기가 되지않던 판례들이 기억에 확실히 남게되었고, 실제 시험이나 기출문제를 풀 때 오히려 쉽게 느껴져서 더 잘 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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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법은 학설이 점점 중요해 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학설을 공부하는게 굉장히 어렵지만, 한번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로 확실히 이해하고 나면 그 후 부터는 정말 자신있는 부분이 될 수 있는게 학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넘어가지 마시고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대로 천천히 따라 가시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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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사소송법은 개정되는 사항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강의를 한번 들으면 형사소송법은 충분히 극복가능 하지만 거기서 멈춰서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점수가 좋게 나오지 않습니다. 시험 전까지 김중근 선생님의 개정법령 특강, 최신판례 특강을 들은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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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법, 형사소송법 두과목 모두 앞서 말씀드린대로 공부를 하며 몇 번을 회독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따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3일 전에 그 부분들만 따로 워드파일을 만들어 프린트했고,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기전까지 그 프린터물만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정리한 프린터물에서 3문제정도가 나왔고 덕분에 시험장에선 틀리지 않고 맞출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커리와, 강의대로 따라가되 자기 스스로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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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학 개론은 황영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황영구 선생님의 강의는 컴팩트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부분, 시험에 자주 나오는 부분, 또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정확히 집어서 강의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찰학개론은 양이 상당히 많고, 대부분이 암기를 필요로하며, 자주 개정되는 탓에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 하는 것 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남들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조정점수가 훨씬 잘 나올 수 있는 과목이 경찰학 개론입니다. 실제로 저는 이번시험에 형법 85점 경찰학 개론 70점을 받았지만 조정점수는 경찰학 개론이 더 높았습니다. 이렇듯 선생님이 강의에서 짚어주시는 부분을 중점으로 공부를하고 점점 범위를 넓혀 가면 (물론 과도하게 넓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짚어준 부분까지만 넓혀야 합니다) 충분히 극복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체력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시험은 팔굽혀펴기, 악력, 윗몸일으키기는 공부를 하며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100미터 같은 경우는 필기합격을 하기전 까지 연습을 하지 않았던 탓에 스스로 불안해져 시험 전날까지 무리하게 100미터 달리기 준비를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습니다.

    덕분에 체력시험은 100미터와 1000미터를 망쳐 26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았고 면접전 배수는 1.5배수까지 밀렸습니다.

    부디 평소에도 공부를 하며 꾸준히 하루에 1시간씩은 꼭 운동을 하시고 체력시험 3일 전부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서 저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면접은 경단기 면접반을 다녔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며 학원의 수업, 숙제는 물론이고 학원을 안가는 날에도 조원들과 모여 스터디도 하고, 효창공원, 지구대, 경찰서, 경찰박물관, 주취자 응급센터, 해바라기센터등 경찰과 관련된 곳은 모두 방문했습니다.

    남들보다 면접전 환산점수가 압도적으로 낮아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 덕에 이번 시험에 최종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체력, 면접시험의 꿀팁은?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이 체력시험은 실수를 했기에 면접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당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1.5배수, 초저환산자 였지만, 항상 당당했습니다. 내가 위치한 곳이 정말 낮은 점수대이고 역전하기 어렵다는 것은 스스로 인정했지만, 자신감 까지 잃지는 않았습니다.

    면접장에 가서도 어떠한 질문이 들어와도 절대 당황하지않고 당당하게 준비한 대로 대답을했고 그 모습이 면접관분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습니다.

    또 경단기 면접반을 다니면서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조원들과, 다른 조원들과 연습을하며 피드백을 받아도 자신이 모르는 습관이나 단점들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항상 선생님을 찾아가 태도나 자세적으로 고쳤으면 좋겠는 부분과 답변에 있어서 보충했으면 좋겠는 부분을 여쭤보았고, 피드백을 수용, 보완한 후에 다시 찾아가 점검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러 오실 때 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본인의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며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내가 초시생일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학습방법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자입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기본강의만 1회독 후 여러 수험생 커뮤니티에 있는 글처럼 혼자 기출을 풀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니 당연히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었고, 휘발성이 너무 강했습니다.

    조금 더디게 보일지 몰라도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확실히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었다는걸 알았으면 6개월은 더 빨리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 마무리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60일 작전입니다.

    60일 작전, 8421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경단기에서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며 찾아낸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다른 수험생 커뮤니티에 있는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선생님들의 말씀과 강의를 따라 마무리만 잘해도 남은 2개월 동안 많은 성적 상승을 이뤄 내실 수 있을겁니다.

 

  • 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사선에서’ 라는 다큐멘터리를 주로 봤는데 현직 경찰관 선배분들의 실제 업무를 볼 수 있는 좋은 프로입니다. 그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도 빨리 경찰이 되자고 스스로 되뇌었습니다.

 

  •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찰 시험은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저는 필기시험 1.28배수, 체력후 면접전 1.5배수 였습니다. 주위에선 그냥 2차시험 준비해라, 가망없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했고 경찰이 되고싶었습니다. 경단기 면접반을 다니며 조원들,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 또한 스스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순간순간 정말 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었지만 극복해내었고 결국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여나 필기 불합격, 혹은 낮은 점수의 필기점수, 낮은 체력점수로 스스로 좌절하고 실망할 때도 절대 포기 하지마시고 스스로를 믿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얼만큼 간절한지, 얼만큼 경찰이 되고싶은지를 다시 떠올리시고 계속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노력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남은기간 모두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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