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 1차 서울청 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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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우선 저는 많은 수험생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수험기간은 외로움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지내오던 일상과는 다르게 가족들이나 친구들과도 만나지 못하고 집이나 독서실 또는 스터디카페에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를 하다 보면 외로움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며칠 내내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렇게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하고서 친구들을 만나러 놀러 나가거나 핑계를 대고 공부를 쉬시는 분들을 보았었는데 다들 시험에 떨어지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결국 이겨내야 하는 싸움이니 마음 독하게 먹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부 시간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이 있는데 저는 의자에 앉아 있던 시간은 하루에 13-14시간 정도를 가져갔었습니다. 화장실이나 밥 먹으러 다녀오는 시간, 휴대폰을 잠시 보는 시간 등 순공 시간은 9-10시간 정도로 가져가면 어느 시험이나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헌법(윤우혁 교수님) - 40
아직도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인 헌법입니다. 윤우혁 교수님이 정말 잘 알려주시고 모의고사를 보면 50점도 간간이 받아오던 과목이라 그만큼 자신도 있던 과목이지만 시험날 첫 과목이라 그런지 실수를 좀 해서 원하던 점수보단 낮게 받게 된 것 같습니다. (교수님 죄송해요,,ㅠㅠ) 우선 윤우혁 교수님 헌법강의는 추천드립니다. 헌법 과목 자체가 조금 추상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접하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되는데 윤우혁 교수님이 알아서 뺄 건 빼주시고 챙겨가야 할 것만 강조해 주셔서 준비하는데 수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기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공부 방법들이 있지만 저는 기본서는 한 번 강의를 듣고 전혀 보지 않았고 우혁쌤이 반복강조 하시던 기출문제만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기출이 만약 800문제정도 된다면 8일 정도로 나눠서 하루에 100문제 정도씩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는 점차 양을 늘려서 200문제 정도를 하루에 보는 식으로 가져갔습니다. 시험이 거의 다가오고 나서는 하루에 800문제를 전체 다 볼 수 있게 하다보면 단어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감을 금방 찾게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혁쌤의 가장 좋은점은 카페 답글 속도입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카페에 질문을 드리고 빠르게 답변을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형사법(김승봉 교수님) - 87.5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고 저 또한 제일 문제였던 과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형사법은 우선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했던 용어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반복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실테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형사법은 기본서와 기출을 3:7 비율정도로 봤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로는 강의를 들으면서 진도를 최대한 빨리 뺐었고 완강을 한 후 기출을 풀어 나가면서 모르는 부분들은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읽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기본서만 주구장창 보고 있으면 앞에 있는 내용들은 머리에서 빠져나가게 될겁니다! 기출로 최대한 빠르게 반복을 해주며 모르는 부분만 발췌해서 다시 강의를 들어주시거나 기본서를 읽어주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내용들이기에 완벽하게 이해를 하는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수험기간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어렵다면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고 다음 회독에서 다시 봐주고 반복하다보면 언젠가 이해하게 되는 날이 자연스럽게 옵니다! 마지막으로 최신판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까지도 최신판례를 들고 지하철에서 공부를 하였고 가방에 넣기 전까지 눈에 바르던 판례가 시험에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최신판례 정말 중요하니 꼭 가져가주세요!
경찰학(강해준 교수님) - 100점
정말 공부를 하면서 이걸 다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가는게 가능한 건가 싶을 정도로 방대한 양에 감탄스러웠던 과목입니다.. 우선 문제의 2022년 2차 시험을 보고 난 후 많은 수험생들이 행정법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했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해준 교수님을 그냥 믿고 따라가주세요. 저도 사실 처음에 해준쌤 강의를 들으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시지? 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한 번만 따라와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꿋꿋하게 따라간 결과 시험에서 100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공부 방법은 저는 개인적으로 기출보다는 해준쌤이 강조하시는 필기노트를 반복해서 회독했습니다. 아마 필기노트만 20회독은 넘게 봤던 것 같네요. 헌법과 비슷하게 단원을 나누고 요일마다 매일매일 봐주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양을 늘려가며 시험 전날에는 전체내용을 회독 할 수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그냥 물어보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수준이 되실건데 그렇게 되시면 아마 시험에서 잘 보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준쌤의 진도별 모의고사와 전범위 모의고사는 꼭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틀리기도 하고 얻어가는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º 면접
사실 면접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부상때문에 1배수와 1.5점 정도가 뒤지는 배수밖으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면접은 환산순이라는 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대부분 환산순이라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도 그랬듯이 배수밖이 면접으로 뒤집고 들어가는 경우들도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배수밖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선 면접은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그걸 최대한 녹여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경험이 있긴 했지만 면접당시 관련된 질문은 받지 못해서 그런 경험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험이 있지 않아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고 최대한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면접에서 가장 큰 부분은 자신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말하는 자신감은 무조건 목소리를 크게 하는 자신감을 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개인면접에서 압박이 들어와도 굴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 개인면접에서 저처럼 압박을 받으신다면 면접관님들이 일부러 괴롭히시기도 하시는데 그때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소신을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런것들은 연습을 통해서 준비해야 하기에 면접 스터디원들과 압박면접도 하시면서 충분히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면접으로 뒤집어야 하는 입장이였기에 거리가 멀었지만 매일매일을 노량진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주제들에 대해서 한 번쯤은 연습을 하시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기에 정말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주제도 한 번은 연습해 보고 가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밖이시라면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하시면서 마음대로 잘 되지는 않겠지만 배수밖이라는 것을 최대한 잊어버리시고 준비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수밖이면 스스로도 자신감이 떨어져서 위축이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정말 남들이 보기에도 자신감이 떨어져보입니다! 당당하게 면접에 임해주세요!
배수밖이시더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다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정말 체력에 관해서는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제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점수가 저조해서 드릴 말씀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무조건 체력은 미리미리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리고 그럴 여력이 남지 않으신다면 필기합격 후 체력을 준비하시면서 부상을 조심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100m 연습을 하시면서 최대한으로 뛰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연습을 하던 도중 시험 3일전쯤 허벅지근육 파열을 당했고 테이핑과 붕대를 최대한 하고 과락만 면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습니다. 체력점수 때문에 배수밖으로 밀리게 되어서 면접을 준비하는 내내 저처럼 피가 말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느니 부상을 정말 주의하세요,,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선생님들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항상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공부에 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많은 유혹들이 있겠지만 수험생이기에 체념하시고 공부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그냥 익숙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정말 힘들다면 가끔씩은 쉬어가시는 것도 추천 드리며 멘탈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긱이 듭니다.
그리고 체력은 간간이라도 준비하시면서 공부를 하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정말 추천드립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필기는 입장권이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맞는말입니다! 체력준비 잘 하시길 바라며 면접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