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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과목별로 전체적인 회독 기간을 정한 후, 일주일 단위, 또 하루 단위로 공부해야 하는 분량을 대략 정하였습니다. 이는 평일 계획으로만 국한시켜, 그 주 평일에 하지 못했던 분량은 주말을 이용해 하는 식으로 진행하여 계획이 밀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기본서 내용은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기출이나 심화 문제 풀이 같은 경우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강의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강의를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은 기본강의를 반복해서 들어주었습니다.
아침 8시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착석하려고 노력했고, 매일의 컨디션에 따라 달랐지만 밤 11시까지는 스터디카페에서 앉아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헌법: 윤우혁 교수님
기본이론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기본서와 함께 강의를 듣고, 다음회독때부터는 혼자서 기본서를 보면서 수록된 내용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시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듣고 기출을 반복 숙지하려고 했습니다.

형사법: 김중근 교수님
역시나 기본강의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형사법의 경우에는 자꾸 들으면 들을수록 익숙해지고 회독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는 것을 가장 많이 체감한 과목이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5회독 정도만 하고 첫 필기합격 이후로는 보지 않았습니다.

경찰학: 강해준 교수님
경찰학은 교수님께서 따주시는 두문자를 눈에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수많은 두문자를 외우려고 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외워지지 않기 때문에, 강해준 교수님이 해주시는 강의를 단권화노트를 통해 정리해가면서 눈에 바르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끝내는 외워지는 순간이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면접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 스스로 확립하고 과거를 돌아봐야만, 가장 기본이 되는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초등학생때부터의 나의 인생 일대기를 기간마다 나눠서,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작성해보았습니다. 개별면접은 나를 잘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나를 잘 아는 것에서 끝납니다.
집단면접의 경우에는 시사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해서, 기출된 주제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여 면접때 말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자료조사하며 숙지했습니다. 면접 기간동안 이슈가 되는 사회적인 이야기들은 그때그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습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저는 최종 불합격을 두 번 경험했습니다. 필기가 입장권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정말 많이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입장권을 연속해서 따내었지만 최종 합격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극복 방법은 너무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고, 너무 힘들어도 스터디 카페를 벗어나지 않고 울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만에 합격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낀 것은 필기공부와 체력시험 준비는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합격한 마지막 2023년 1차 필기시험에서는 시험 일주일전까지 체력학원을 같이 다니며 체력시험 준비를 열심히 한 덕에, 체력 42점을 받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합격으로 이어진 가장 큰 학습 전략은 기본서 혹은 단권화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개념을 대략적으로 알게 되면 문제를 푸는 행위가 더 재미있고, 기본서나 단권화를 다시 보고 또 보는 회독 행위는 재미가 없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기만 하고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작업을 자꾸 해주지 않으면,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개념이 분명히 생기기 마련이고 나의 지식에 구멍이 나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시험 바로 직전 8-4-2-1 회독을 하는 그 속에서도 기본서나 단권화 회독을 포함시켰을 정도로 끝까지 이 작업을 놓지 않았고, 그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