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충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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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중 경찰에 매력을 느꼈고 바로 시작해서 전역 전까지 약 10개월 동안 하루에 3-4시간 씩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때 올인원(기본+심화)를 들어 놓았던 것이 전역 후 시험까지 3개월 남았을 시점에 기출, 60일과정을 따라가며 점수가 확 늘었습니다.
한국사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한국사는 원래 한국사능력시험 2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치사 부분은 거의 흐름을 알고 있었고 이것을 믿고 20년 2차시험까지는 공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2차때 45점을 맞고 김준형쌤 기본+기출+60일과정을 전부 따라갔으며 이번 21년 1차시험에서는 95점을 맞았습니다. 원래 정치사 부분 흐름을 알았기에 중요한 연도를 외우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경제, 종교 부분위주로 필기노트와 기출풀 때 몰라서 형광펜 칠한 지문을 계속 반복해서 회독하였고, 마찬가지로 60일책도 예습으로 미리 문제를 풀고 강의를 보며 몰랐던 지문은 형광펜 칠하고 반복 회독하였습니다.
영어는 수능 때 3등급을 맞았었지만 그때 배웠던 것이 다 어디갔는지 단어나 문법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독해를 푸는 방법은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해를 풀면 10개중 5문제 정도는 맞췄기 때문에 제석강쌤 하프모의고사로 독해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하프모의고사에 같이 들어있는 생활영어를 외웠고, 독해와 생활영어 맞추고 나머지는 한 번호로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딱 40점 점수가 나왔고 영어는 잘 하는 편도 아니고, 그냥 포기한 과목이기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영어 못해도 다른 과목 잘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선택과목으로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을 선택하였습니다.
형법은 김중근교수님 커리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올인원 강의를들으며 원문기출을 풀었고 1회독한 상태로 20년 2차시험에서 50점을 맞았습니다. 20년 2차시험은 총론 학설부분이 일부 출제 되었고 시험이 끝나고 학설 총정리 강의를 들으니 학설이 이해되었습니다. 이후 전역 후 12월부터 기출 step2강의를 따라갔고 어벤져스 강의로 각론 부족한 재산죄 부분을 보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60일작전 과정을 따라가며 3고모로 3법 전범위를 고루 풀어보았습니다. 형법은 기본서와 단권화 연동이 중요합니다. 단권화가 많이 축약되어있기 때문에 판례 내용을 모르면 단순 암기를 해야합니다. 형법 총론은 이해가 중요하며, 각론도 역시 이해가 수반된 암기라 생각합니다. 단권화, step2 형관펜 칠한 지문, 60일 형광펜 칠한 지문을 반복 회독하였고 이번 21년 1차시험에서는 100점을 맞았습니다.
형사소송법 역시 김중근교수님 커리를 따랐습니다. 역시 기본+심화강의를 들으며 원문기출을 풀었고 이 상태에서 20년 2차에서 70점 맞았습니다. 이후 전역 전 까지 부족한 다른과목을 공부하느라 2달정도 형소법은 공부를 쉬었고, 12월 기출커리에서 step2문제를 풀며, 수사파트 개정된 부분을 어벤져스 단권화 요약 강의를 보았습니다. 형소법은 그냥 외우려들면 금방 휘발되는 과목입니다. 기본+심화강의를 통해 왜 이런 절차가 나왔고 그 흐름을 알아두셔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저는 5과목중엔 형소법이 가장 쉬운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권화, step2 형관펜 칠한 지문, 60일 형광펜 칠한 지문을 반복 회독하였고, 또한 개정 조문집과 이를 활용한 강의로 개정되고 신설된 수사준칙과 통비법과 친해지려 많이 회독했습니다. 역시 21년 1차시험에서는 100점 맞았습니다.
경찰학개론 정말 금방 휘발되는 과목입니다. 처음 황영구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20년2차시험 전 까지 이론, 법령 1번씩 듣고 시험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25점으로 영어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았고, 시험 후 강해준교수님 강의로 바꾸었습니다. 당시 전역까지 2달 남은 시점에서 한국사, 경찰학 기본강의만 2달동안 다 들어보자하고 다른과목은 공부 하지 않았습니다. 12월에 기출강의 들어가며 모르는 지문은 전부 형광펜 칠하였고, 또한 남는 시간에 단권화 요약강의도 병행했습니다. 기본강의가 길기 때문에 후반부 접어들면 앞부분은 쉽게 잊어버리는데, 단권화 강의는 진도 나가는 속도가 있다 보니 금방 기억이 다시 나게 되었고 이때부터 탄력 확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출끝나고 60일작전 역시 예습으로 문제 먼저 풀고 강의 들으며 모르는 지문 형광펜 칠하고 회독했습니다. 또한 특강으로 하는 위원회. 숫자 특강으로 암기하며 특히 숫자는 금방 휘발되므로 일주일에 한번은 특강 자료를 인쇄하여 다시 채워보고 했었습니다. 경찰학도 암기과목이지만 약간의 이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이 외우지만 마시고 교수님이 이해시켜주려 하시는 부분은 이해하며 암기하면 기억에 더욱 오래 남습니다. 또한 강해준쌤이 강조 하시는 틀 잡기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를 봤을 때 이 내용이 어디쯤 있었더라 이 정도만 생각나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틀 꼭 잡으십시오. 경찰학 역시 20년 2차때 25점이었지만 이번 21년 1차에는 100점으로 수직 상승하였고, 높은 조정점수로 합격의 원동력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체력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기본체력이 약한 편 이었고 필기 기간에는 집에서 팔굽 윗몸만 조금씩 하였습니다.
이후 필기시험본 후 합격할 것 같아 바로 P&I단기 예비특강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충남 특성상 체력시험이 늦은 편이라 학원을 한달 전도 다녔고, 원래 체력도 부족했고 충남 특성상 체력평가시 엄격한 자세로 인해 체력은 24점 맞았고 과락자 빼면 사실상 꼴등한 것 같습니다. 과락을 면하게 해준 P&I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필기가 0.13배수였기에 체력후 1.13배수 정도로 밀려났습니다. 체력은 필기 공부할 때부터 학원다니십시오. 필기 꼴등이여도 체력 잘보면 0.5배수 까지도 치고 올라오지만, 체력에서 꼴등해버리면 저처럼 필기 잘 보시는거 아니면 많이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면접은 경단기 면접반에 등록 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24살로 어린편이고 면접역시 그 흔한 대학교 면접도 안보고 수능으로 대학교에 갔기 때문에 면접은 완전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조를 짜주고 담임선생님께서 코칭도 해주시며, 자세 등등 면접 전반적인 부분을 다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팀매칭을 활용하여 다른 조의 피드백도 들어봄으로써 점점 나 자신을 다듬어 간 것이 도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짜준 조원들과 학원수업이 끝나고도 스터디 룸에서 면접 스터디를 하고 학원 가지 않는 날도 따로 만나 스터디 하였습니다. 말을 잘 못해도 한달 정도 말 많이 하시다 보면 늘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엄청 못했지만 하다보니 점점 말하는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저 스스로도 느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기출문제를 파악해서 공지 해 주십니다. 저 또한 충남에서 여경포함 5일째 되는 날 면접을 보았고 그 동안 집단면접에서 나오는 주제를 분석해 그 부분을 시험보기 전 집중적으로 공부했으며 제가 집단면접 볼 때 정확히 그 부분에서 주제가 나왔기 때문에, 각종 사례, 통계 등등 준비한 근거를 거의 다 말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면접에서 뒤집고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체력시험은 필기공부할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꿀팁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필기 합격하시게 되면 학원을 보통 다니실 텐데 본인이 소화할수 있을 만큼 따라가셔야 됩니다. 무리하게 하시다가 부상당하면 체력시험까지 회복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또한 요즘 청마다 다르긴 하지만 체력빠른 청은 정말 필기본지 2주도 안되어 시험보는 곳도 있으니 부상 조심하십시오.
또한 정자세로 연습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개수를 많이 찍어도 파울로 다 깎여 나가기 때문에 본인 청에서 허용하는 자세로 연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력은 잘 못봤기 때문에 제가 느낀 점은 이 정도입니다.
면접시험 굉장히 중요합니다. 면접전에 저환산 이시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면접에 올인 하십시오. 저 또한 1.13배수로 많이 저환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면접에서 뒤집고 합격했습니다. 저보다 배수 낮은분도 뒤집고 같이 입교합니다. 옛날에는 환산순이다 이런 말도 많았지만 점점 면접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느끼며, 또한 배수 안에서 열심히 준비 안한분들도 꽤나 최종 불합격 하십니다. 또한 면접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자신감과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자세와 떨지 않는 목소리 등 자세와 자신감이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저환산 이시더라도 어차피 면접과 필기 병행해도 눈에 안들어 옵니다. 면접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고 끝까지 면접에 올인 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중근교수님 께서 강의중에 책에 형광펜 칠하고 봐라, 너무 깨끗하게 쓰면 안된다 하십니다.
저 또한 원문 기출 풀 때 나중에 다시 풀어봐야지 하고, 다른 공책에 풀었는데, 솔직히 다시 풀 시간 없습니다. 그냥 모르는 지문 형광펜 칠하고 빠르게 다시 읽어보고 그래도 모르면 더 진한 색 형광펜으로 다시 칠하고 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것이 좋은 공부 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21년 1차기준 형법, 형소법 어벤저스 강의를 추천합니다. 형법은 학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각론 부분 역시 단권화에 한줄 써있는 판례를 그래도 나름 기본강의 만큼은 아니지만 요약강의 치고는 상세히 설명 해 주시기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형소법역시 1/1자로 개정되는 부분등 콤팩트하게 핵심만 콕콕 집고 넘어갈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신다면 어벤저스 강의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에만 집중한 기간은 3개월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종종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친구들이랑 밥먹고 카페가는 등 조금 놀면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에 그냥 반나절 정도는 그렇게 쉴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자주 쉬면 안되겠죠! 한달에 한 번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술은 먹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돌아오는 2차 시험이 과목개편 전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에 다들 부담이 크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시험까지 3개월 조금 안남았지만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지막 3개월 바짝 달렸고 점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필기시험을 0.1배수 총점 435점으로 뚫어냈습니다. 여러분 모두 포기하지말고 마지막 스퍼트 낸다 생각하고, 2차시험에는 이 수기를 보는 모든 분들이 합격의 주인공이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