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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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2022년 2차 순경공채시험 최종 합격자입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2학기 재학 중에 필기 시험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2021.11 ~ 2022.8 ▶ 총 10개월 만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 필기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았을 때 제 하루 일과입니다.
일주일 중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08:00 - 09:00 기상 및 준비
09:00 - 09:30 스터디카페 도착
09:30 - 10:00 공부 준비
10:00 - 12:00 모의고사, 경찰학 단권화 암기
12:00 - 12:30 점심 식사
12:30 - 17:00 공부
17:00 - 18:00 저녁 식사
18:00 - 23:00 공부
공부가 끝나고 집에 온 후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형사법, 경찰학, 헌법 모두 (기본 이론 강의 ▶ 심화 이론 강의 및 기출 ▶ OX 강의 ▶ 60일 작전)의 단계를 밟았습니다.
저는 메인 커리가 시작되는 22년 1월까지 전년도 기본 이론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래서 심화 이론이나 OX 강의를 공부할 때 이미 한번 봐왔던 내용이라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기본 강의를 3번 정도 수강한 후 였습니다.
60일 작전에서는 8-4-2-1 공부법을 조금 변형시켜서 형사법, 경찰학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헌법에 시간을 좀 덜 쓰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커리들을 진행했기 때문에 60일 작전 때 혼자 공부하기가 수월했다고 느낍니다.
만약 공부가 처음이신 분은 계획을 세울 때 어느정도 커리를 따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공부하며 느낄 것이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생이며, 경단기 수강생이었습니다.
필기 점수 총점은 172.5점으로 강원청 딱 1배수 컷이었습니다.
형사법(65점) - 김중근 교수님
개인적으로 김중근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재미있게 형사법을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습니다.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인 기본서를 기출보다 더 중요시하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왜 안들었을까.. 아쉬움이 진합니다.
1차 시험 때처럼 문제가 나온다면 기출 회독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저였기에 8-4-2-1 내내 기출문제 회독을 10번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기출 선지 분석이 아닌 단순 암기쪽으로 공부하여 기출 변형문제가 수두룩한 모의고사에서의 점수는 들쑥 날쑥 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기출 분석을 효율적으로 못한 것도 있습니다. 주변에 고득점을 받은 분들의 대부분은 기본서를 단권화하여 미치도록 회독했다고 했습니다.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에 이제 기본서는 기출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출제된 기출 문장을 변형시켜도 자신이 알고있는 틀이 딱 짜여져있다면 어떤 문제든 응용, 적용하여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례를 모두 외우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모르는 판례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암기하지말고, 읽어보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경찰학(72.5점) - 강해준 교수님
정말 말도 많고 개정도 많이 되는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3과목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정도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과목이었는데 강해준 교수님을 끝까지 믿고 따라온 결과 70점은 넘길 수 있었습니다.
총론, 각론.. 방대한 암기의 양.. 게다가 비교경찰, 경찰 역사 등 정말 암기 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적 머리가 활발하게 돌아가는 아침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파트를 매일 1시간동안 단권화로 봤습니다.
어제 본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휘발성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매일 1시간동안 암기해주었습니다.
기출보다는 단권화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강해준 교수님은 기출 지문도 중요하다. 기출 지문은 베이스다. 라는 말에 5회독 후 단권화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숫자 특강, 위원회 특강, 행정법 특강, 준1, 준2 등 모든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주변에서 강해준 교수님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지만 저는 제가 선택한 이상 끝까지 교수님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준1의 문제가 이번 시험유형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신 유형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봐야 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말 기출위주의 쌩암기 공부법으로는 고득점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에 위원회 암기, 한국 역사 파트 암기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우기 귀찮고 하기 싫어도 하나만 더, 하나만 더 열정을 가지고 고득점을 맞을 의지가 있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헌법(35점) - 윤우혁 교수님
윤우혁 교수님의 기출 위주 공부법은 혁신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윤우혁 교수님의 말씀이 맞았고, 기출 선지만 잘 분석해서 반복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헌법은 올해에 개편된 추과 과목이어서 기출 위주로 나올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교수님의 컴팩트한 기출 강의를 수강하며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시고, 강의 중간에 중국 얘기가 나오면 웃기도 했습니다.
헌법은 위헌이다 합헌이다 헌바, 헌마 등 생소한 용어가 많습니다.
먼저 전반적인 헌법 용어들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풀게되면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질 좋은 강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신 경단기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의 중간에 끊긴 적도 없었고, 깔끔한 UI로 수강해야할 강의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의 질은 물론이며, 다양하니 원하는 교수님으로 수강 하면 합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순경 공채 시험.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저는 1년 정도 하면 붙겠지 라는 생각으로 공시에 발을 들였습니다. 운이 좋아서 합격은 했지만 불합격과 합격의 차이는 한 끗 입니다. 철저한 계획과 합격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