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경기남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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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로 군생활을 하다가 2020년 6월 30일 전역 했습니다. 크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코로나와 부대 사정으로 인하여 이중보직을 맡으며 6월가지 월 평균 80여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를 하며 휴가 없이 근무하였습니다. 때문에 전역 당일부터 1차 필기 때까지 20년 2차 시험 당일을 빼곤 주말 없이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최초에 욕심이 생겨 2차 시험 전 까지 어떻게 해서든 1회독 이상은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이미 완강되어 있던 과목별 20년 1차 준비 커리를 듣고 21년 2차를 준비로 넘어오니, 밀린 강의가 모두 180여강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말 간절하고 원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준비할 때 울고 합격 후에 웃자는 선생님들의 말이 너무 공감이 되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이런 마음가짐이면 좋겠습니다.
- 다이어리는 꾸준히, 개인만의 순공 시간 목표를 세워 매일 달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 일일 계획 및 주간 복습은 페이지 단위가 아닌 강의 개수 또는 챕터 별로 끊어지도록 설정 했고, 최대한 쪼개서 O△X로 표기 했습니다.
- 중요하거나 봐도 봐도 까먹는 내용은 책 겉표지에 유성펜 또는 포스팃으로 붙여 놓았습니다.
- 제가 선생님이라 생각하고 앞에 학생이 있다고 상상하여 강의식으로 복습도 해 보았습니다.
- 60일 전 까지는 제 시간과 요일에 맞추어 과목을 편성하였고, 60일 작전 부터는 라이브를 통해 실강생들과 항상 같은 시간표대로 움직였습니다.
- 복습테스트는 실강생들이 실질적으로 받아서 푸는 그 날짜에 맞추어 풀었습니다.
-어려운 개념의 경우 칠판을 통해 백지전술 및 강의를 한다는 느낌으로 말로 설명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최초에는 전한길 선생님 강의를 들었으나, 갑작스레 타 학원으로 가게 되시면서 최진우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좋아했으나, 고등학교 때 다른 과목보다 배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좋지 않아 배신감을 느낀 뒤로는 많이 뒤로 했었습니다. 또한, 숫자(시기, 년도)들과 왕의 업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공채도 처음에 크게 고민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국사보다 좋아했던 영어였으나, 두 과목의 자리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은 선생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도 스토리 라인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시지만, 결국 마지막은 숫자를 외우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진우 선생님의 경우 ‘모든 순서는 년도가 아닌 사건이 꼬리를 무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라고 말씀 해주셨고, 처음에는 모두가 하는 년도를 안 외워 조금 불안했으나,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니 다른 모의고사를 보아도 정답률이 높아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공부방법(가장 큰 힘은 회독과 수업을 보며 구두로 선생님과 함께 암기한 것!)-
*모르는 사료의 경우 통째로 넣어서 읽었습니다.
7. 일제강점기 및 현대사의 경우 해당 부분이 익숙해질 때 까지 특강 반복해서 자연스레 년도가 기억나도록 했습니다.
과거 수능 B형으로 2등급 초반이었으나 당시에도 문법의 경우 투입 대비 산출이 좋지 않았기에 문법에 큰 투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경우 문법과 어휘의 비중이 높아서 공부를 해 보았지만, 단어와 독해보다 효율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심우철 선생님의 문법강의를 2회독 한 후에는 단어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의 2020 경찰 3300VOCA를 사용했고, 휴대폰으로 앱을 깔아 하루에 5과씩은 무조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10개월 동안 6회독을 한 것 같습니다. *20년 2차 이후 밀린 강의를 따라 잡을 때 까지 약 1달 반 정도는 단어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생활영어는 제석강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 자료와 안미정 선생님의 하프 자료를 통해서 반복했습니다. 독해의 경우에는 다행히 과거 수능을 준비하였을 때 독해 부분이 강했고, 감이 조금 남아 있어 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잃지 않는 정도로만 유지했습니다.
ex) 영어를 하는 날: 단어 10과 + 모의고사 1회 또는 2회ex) 영어를 하지 않는 날: 아침식사 ~ 08:30_복습 / 점심시간_복습 / 저녁시간 & 자기 전 30분_복습 또는 다음 과
- All in one + 5개년 원문 기출(강의 X) + 단권화 복습 -> STEP 2 + 단권화 복습 -> 60일 작전 + 3고모 + 단권화 복습
- 올인원 강좌를 들을 때에는 책에 밑줄 후 단권화로 복습을 하며 단권화에 없는 부분 중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과 필기는 모두 옮겨 적었습니다. (연필 -> 파란색 펜 -> 빨간색 펜 -> 노랑 형광펜 -> 분홍 형광펜 -> 파랑 형광펜) 이렇게 복습이 끝난 후 그날 배운 범위에 대해 기출문제를 풀었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는 지문 밑줄, 문제 조건에 맞도록 지문 수정 등을 하였습니다.
- 지문의 내용은 거의 똑같은데 답이 달라지는 경우, 처음부터 물어보려 하지 않고 기본서의 추록의 판례 번호와 비교하였고, 그래도 안 됐을 때는 ‘국가법률정보센터’에 들어가 직접 확인 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모르는 경우에 선생 님께 카페를 통해 질문 드렸습니다. 직접 찾아보면서 하니 기억에 더 많이 남았고, 명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STEP2로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출 정답률은 70~80%였으나, STEP2는 50%도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중근 선생님의 말씀(이렇게 틀리는 게 맞는거고, 젖을 땐 젖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화해야만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될 수 있다 등)을 마음에 새기며 더 많이 보고 더 파고들었습니다.
- 60일 작전: 나가야 할 진도를 미리 단권화로 복습하고 문제를 푼 후 채점을 하고 모두 단권화에 표시하고 옮겼습니다.
그 후 수업을 들으며 추가로 말씀 해 주시는 부분을 옮겨 두었고, 당일 다음 시간 진도 부분 예습 및 문풀을 했습니다.
*8-4-2-1 지키도록 최대한 노력했고, 4회독은 못했으나, 3회독 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 법률 개정 및 제정으로 인하여 추록이 정말 많이 나오고, 특히 형사소송법의 경우 수사권 조정 및 몇몇 특별법으로 인해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정말 시험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뼈대가 바뀌어 버리니 좌절감도 많이 들었지만, 많이 봐서 친근하게 만들라는 말씀이 생각나 매달 2회 씩은 같은 강좌를 보거나 자료를 보며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정 및 추록은 많이 봐야 이긴다!
- 문제에서 틀린 판례는 책에서 찾은 다음 색을 다르게 계속 덧칠했습니다.
2. 경찰학개론
- 기본 + 단권화 복습 -> 심화 + 단권화 복습 + 기출 or 법지단 -> 단권화 강의 + 특강(개정 등) -> 60일 작전 + 3고모
- 기본 강의를 들은 날 단권화로 복습을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한 것 중 단권화에 누락되어 있는 부분은 모두 옮겨 놓았습니다.
- 특히나 개정이 정말 잦은 과목이었기에, 강해준 선생님의 카페 및 오픈톡방을 수시 확인하며 정보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빠르게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 기출문제집의 경우 I, II, III가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I과 II만 풀었습니다. *당시 선생님께서도 여유가 되면 모두 풀고 그렇지 않으면 두 개만 풀어도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기본 및 심화에서 배우지 않았다고 임의로 넘기지 않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한 그대로 풀고 복습하였습니다.
- 단권화 강의 듣기 전 복습 포함 최소 4회독 이상을 한 상태로 들었을 때 라이브 강의를 기본강의를 따라가는 것처럼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20년 2차 당시 기본커리 후 바로 단권화 강의를 들었었는데, 당시엔 일시정지와 재생을 쉬지 않고 누르며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특강의 경우 기회가 되면 노량진 학원에 방문하여 들었고 이외에는 모두 라이브로 보았습니다. 인강으로 들었던 제게 방문하여 특강을 들었던 것은 또 하나의 간절함을 느끼게 해 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 60일 작전: 60일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개정되는 사항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포스팃 및 마킹표시를 하여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풀이와 복습의 경우 위 형사법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 도표의 경우 단권화 표지에 그대로 옮겨 책을 피기 전, 덮은 후 한 번씩 더 보았습니다.
ex) 알코올 수치 기준 별 행정처분, 과태료 또는 범칙금 기준 등
*위원회의 경우 60일 전 까지는 2주 1~2회 정독하였고, 60일 작전 이후 주 2회씩 보았습니다.
*강해준 선생님의 단권화에는 중요도가 A, B, C, D순으로 표기되어 있고 볼드 및 색 처리가 되어있었는데, A와 B는 모든 글씨를, 그 이후 C와 D 순서로 부담 없이 읽었습니다.
3. 3고모20년 2차 첫 번째 시험에서 그 전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3법의 난이도를 체감 후 중근사마 모의고사 보다는 20년 2차와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하는 3고모를 구매하여 60일 작전이 시작된 후부터 주 2회씩 15회 중 11회를 풀었습니다. 5~6회 까지는 3법의 총점수가 220~240이었으나, 그 뒤 부터는 240~260을 유지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어려워도 끝까지 참고 더 보려고 하고, 몸이 클수록 한 곳을 공략하여 무너뜨리라는 전략을 적용시키려고 항상 노력했고, 그 노력이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21년 1차에서 3법은 95 / 100 / 85 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동봉된 OMR을 사용하였고, 마킹에 실수한 경우, OMR 교체 시간을 일률적으로 +5분을 더하여 계산했습니다.
필기를 준비하면서 꾸준히 했습니다. 헬스는 하지 않았으며, 체력검정과 관련된 것만 하였습니다.
-팔굽혀펴기 100개: 매일 세트 상관없이 개수 100개 채웠고, 처음에는 20개씩, 그 후 적응이 도니 후에는 40개 씩 끊어서 했습니다. 시간은 따로 내기 보다는 한 강의를 듣고 쉬는 시간에 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200개: 역시 매일 했고, 상대적으로 편안히 했던 종목이기에 부담 없이 100개씩 2세트 했습니다. 이 또한 쉬는시간을 이용했습니다.
-1km 달리기: 군에 있을 때 3km 달리기는 항상 특급이었고 장거리에 자신이 있었기에 하루는 1km 측정, 하루는 4km 자유 달리기로 운동을 하며 체중 관리를 함께 했습니다. 오전·오후 수업 및 복습 후 저녁에 트랙 또는 런닝머신을 이용했습니다.
-악력: 악력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최초에는 1~2만 나왔지만, GD사의 조절 가능한 악력기(25~80kg)를 구매하여 1주~2주 간격으로 강도를 올려 나갔습니다. 방식은 잼잼 방식이 아닌 두 손을 이용하여 클로징 후에 10초 버티기 3세트씩 하루에 2번 하였습니다.
-100m: 100m를 측정하진 않았고, 하체 운동을 했습니다. ex) 런지, 스쿼트 등
필기 이후에는 체력학원을 통해 기초체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고 센서 감을 익혀 준비했습니다.
*학원마다 다르겠지만, 기초체력 또는 운동 중 할 수 있다며 동기부여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데, 정말 본인 몸에 맞게 안 되면 무리하지 마세요.
저도 오기로 따라가려다가 햄스트링 올라올뻔 했습니다!
결과: 팔굽(52) 8 / 윗몸(57) 9 / 1km 10 / 100m 6 / 악력(50) 5
필기 발표 후 P&I 등록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기본적으로 알려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 더 따로 찾아보고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ex) 뉴스봇, 이슈, 무기정리 등
특히 저희 조의 경우 8명 전원 합격했는데, 조의 분위기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장님께서 면접이 모두 끝날 때 까지 술자리를 갖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씀하셨고, 말 또한 존대로 유지하자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피드백 등을 할 때 서로를 더 존중하고, 기분을 상하지 않게 했기 때문에 더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같습니다.
집단 면접 주제의 경우 조원 별로 주제를 맡아 공유하였고, 해당 주제에 대해 본인만의 무기를 녹이고 본인만의 무기를 더 찾아 첨가하였고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팀원 간 모의면접을 진행할 때에는 언제나 진지한 분위기로 임했으며, 압박면접이란 가면 아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등의 모의면접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말하기 연습의 경우 샤워하면서, 학원을 가는 동안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피드백 받은 부분을 항상 생각하며 소리내어 자기소개, 지원동기, 마지막 포부 등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무한 반복 연습하였습니다.
-체력: 꾸준함과 센서 감 익히는 것이 답이다!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면접: 과거 전공 과목 중 ‘비교경찰론’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해외사례는 후에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경찰기관의 운영 방식, 제도, 사법기관의 활동 등에 대해 배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배웠던 것들과 해당 분야의 최근 사례를 찾아보며 저만의 근거를 만들었고, 실제 모의면접과 팀 매칭에서 사용해보았습니다. 모든 곳에서 ‘신선하다’라는 말을 들었고, 정말 효과가 크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은 발언 시 출처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저 기사 또는 주변 지인 경찰관들의 경험담 등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논문(경찰학회보, 형사정책연구원 등)과 학회지 등을 주로 참고하여 해외사례를 함께 숙지했고, 기사 보다는 실제 공영방송(KBS, MBC 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해주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좋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펜으로 필기하지 말기!
대학생 때부터 펜으로 필기하는 것이 습관됐던 저는, 20년 6월 초 공부를 시작하며 밑줄과 필기 모두 펜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과목이 첫 회독 때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고 회독을 할수록 처음 필기하거나 밑줄 그었던 부분이 잘못 이해해서 한 것들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펜이어서 수정하기가 힘들었고, 단권화는 20년 2차 시험 이후 모두 새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샤프→적색→청색→노랑 형광펜→분홍 형광펜→파란 형광펜순으로 점점 진해지고 어두운 색으로 필기를 하는 것이 밝은 색 보다는 마지막에 가장 눈에 잘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8-4-2-1 할 때 까지 필기는 추가되고 수정되기 때문에 처음엔 절대, 절대로 펜으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험 본 것은 두 번이지만, 사실상 20년 2차는 경험상 본 시험이기 때문에 어벤져스 강의가 아닌 기본강의부터 차근차근 따라갔습니다. 따라서 과목별로 어벤져스가 아닌 초시생이라는 전제 하에 적어보겠습니다.
1.한국사(최진우 선생님)
2.영어(안미정 선생님)
3.형법(김중근 원장님)
4.형사소송법(김중근 원장님)
5.경찰학개론(강해준 선생님)
*박스특강(강추!!)
※공통: 60일 작전
1. 의지와 간절함
첫 슬럼프는 20년 2차 시험을 봤을 때였습니다. 6월 초부터 시작하여 봉투형 모의고사를 보았을 때 공통 130 / 3법 220 정도가 나와 욕심아닌 욕심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3법의 난이도 자체도 매우 어려웠고, 형법에 30분이나 머물러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고 너무 허탈했습니다. 때문에 영어 독해 6문제는 읽어보지도 못하고 마킹을 해서 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정말 허탈하고 의욕이 없었지만, 선생님들의 총평 LIVE를 보며 마음을 잡고 이미 절반 이상 진행한 21년 1차 강의 목록을 보고 일어섰습니다. 쉬면 더욱 뒤처질 것을 알았기에 일요일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2. 산책정말 답답하고 공부가 하기 싫은 날이 있을 겁니다. 60일 작전 이전까지는 노량진 라이브로 시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 집 앞 공원을 20분 정도 산책하고 돌아와 다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 넷플릭스형사법 STEP 2 개강을 앞두고 첫 날 나갈 부분을 미리 풀어보았습니다. 두 개 합쳐 불과 100문제가 조금 안 되었던 것 같은데, 푸는 시간은 몇 배가 더 문제가 많은 기출 보다 더 걸렸으나 정답률은 50%도 되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불안감과 자신에 대한 한심함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주간에 해야 할 것은 소화한 후에 금요일 일정을 모두 마친 후 밤을 새서 짧은 미드 1기를 몰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주말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쉬니 빨리 나아졌습니다.
4. 나를 믿자60일 작전을 시작하면서 3고모와 한국사 데일리 모의고사, 영어 모의고사 등을 풀고 채점하여 보면 점수가 낮은 점수가 아니었음에도 별표의 개수를 보며 막연한 불안감이 저를 감쌌습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고 운이 좋았으니 맞은 것 같은데, 이런 지문들로만 시험에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 문제집은 어려운 게 맞고, 그렇게 푸는 게 맞다. 시험장에서 너가 어렵다면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델 수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대한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말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있는데, 이유 없이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그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면 지금 이런 글을 쓰지 못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조금만 더 참으시고, 본인의 수험번호가 각 청의 공고문에 적혀있는 걸 상상하면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