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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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수험기간 1년(21년 12월에 퇴사 후 22년 12월 최종합격)
검정제
처음엔 경찰 준비를 하기로 마음 먹고 검정제를 먼저 준비해 놓아야 3법만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해 회사를 다니면서 먼저 한능검을 준비했습니다. 출퇴근 시간과 업무 이외에 한국사 강의를 들었고 76점을 맞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을 취득하였습니다.
G-TELP는 유튜브로 공부를 해볼까 했지만 이해가 잘 안됐고 경단기 결제를 통해 정재현 G-TELP를 수강했습니다. 애초에 영어는 공부를 안했던 저였기에 걱정이 많이 됐지만 Level 2 43점이 높은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쏙쏙 머리에 잘 들어오게 공식처럼 새겨넣어주셨고, 결국은 55점을 받아 가산점도 2점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경찰학(57.5점 - 강해준)
교재 - 강해준 기본서, 단권화, 준1, 준2
처음엔 경찰학 공부 먼저 시작했습니다. 원래 10월에 퇴사하여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었지만, 12월에 퇴사를 하게 되어 너무 뒤쳐졌단 생각을 해서 1.5배속으로 밀린 강의를 몰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1차 시험 때까지 결국 진도를 다 맞추지 못해 각론은 제대로 하지 못했고 2차 시험 준비부터는 커리큘럼을 정확하게 따라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배속도 1.2배수로 낮추고 제대로 들었고 이제는 몰아듣는 식이 아닌 강의가 올라올 때 마다 수업 듣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니 강의가 올라오지 않는 남은 시간에 개인적인 공부를 계획하여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해준쌤이 너무 잘 설명해 주시고 중간 중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제일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 경찰학이었는데 점점 머리에 든 게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왜 휘발성이 많은 과목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기출을 풀수록 성적이 오르는 헌법, 형사법과는 달리 기본서와 단권화를 계속 반복 숙달하는 것만이 성적을 올리는 길이었습니다. 해준쌤의 단권화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단권화로 회독을 반복했고 위원회는 출력하여 운동하는 중간 중간 계속 외웠습니다.
저는 각론이 분량은 많은데 중요도는 떨어져서 공부하기가 가장 힘들고 안 외워졌습니다. 그래서 총론은 기본적으로 많이 쌓아 놓은 상태에서 60일 정도 남았을 때에는 거의 각론 위주로 많이 돌렸고 까먹지 않게 총론은 기출과 60일 교재를 보며 계속 머리에 새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시험에서는 생각지 못한 부분이 문제로 많이 나와서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제가 느낀 강해준 쌤은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입니다. 시험이 바뀌면 그것에 맞게 연구해서 하나라도 더 가져가게 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꼭 쌤을 믿고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커리 안 따라가다가 필떨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형사법(70점)
교재 - 기본서, 원문기출문제집, 60일 교재, 형사법 모의고사 교재
처음 형법을 들었을 때 정당방위 전까지는 사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진도를 맞추기 위해 1.5배속으로 들었던 것도 있지만 생소한 단어들이 제 머릿속을 헤집어놔서 ‘내가 잘 듣고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1회독을 마치고 2회독을 들을 때부터 머릿속에 착착착 정리가 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어느새 적응이 되었고 틈틈이 해주시는 농담에 웃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쌤의 빨리 들으려고 배속 높이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 배속을 맞춰서 들었고 천천히 듣더라도 깊숙이 새겨 넣자 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해를 하니 형법은 잘 까먹지 않았습니다.
1차 시험을 치를 때에는 각론을 다 끝내지 못한 채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57.5점이라는 점수를 받았고 2차에는 가능성이 있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각론은 먼저 범위 별로 들으며 기출로 복습을 하면서 회독을 했고, 가장 헷갈리는 횡령, 배임, 문서죄 등의 범위는 여러번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를 하였습니다. 또한 까먹지 않게 기출을 계속 돌렸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처음부터 너무 이해가 잘 되어서 2회독 정도 한 후에 전문법칙 등 어려운 부분 빼고는 다른 과목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잊어버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이해가 잘 된다고 해서 아예 놓지 마시고 틈틈이 복습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헌법(42.5점 - 윤우혁)
교재 - 윤우혁 헌법 기본서, 기출문제집, 60일 예상적중문제선, 헌고모
경찰학과 형사법에 비해 문제 수도 적고 비중이 적다고 느껴 가장 마지막에 시작했습니다. 카페에 보면 다들 헌법이 제일 쉽다고 말씀하셨는데, 처음 강의를 들은 저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기본강의와 기출까지 한 번씩 다 들었는데도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해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선생님을 바꿔야 하나까지 고민했지만 우혁쌤께서 기출이 정말 중요하다 기출을 반복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는 말씀에 견디며 끝까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기출을 몇 번 더 반복하고 나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기출만 반복했더니 점점 성적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44점)
필기에서 거의 문 닫고 들어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체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시험 이후에 0.6배수 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체력 단련은 필기시험 공부 중에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만 해도 악력은 높일 수 있고 필기 2~3달 전부터는 운동 전에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1분씩만 딱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에 어느 정도 체력이 늘었다고 해도 센서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에 필기 합격 후에는 체력학원까지 다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미리 운동을 해 놓으셨다면 센서 감각은 필기 합격 후에 체력학원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면접
면접은 학원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 다닐 때에도 발표를 정말 싫어하던 저는 사람들 앞에 나와서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런 제가 혼자 준비했다면 자료는 많이 찾을 수 있었겠지만 말하는 연습은 정말 부족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말하는 연습을 계속 하시는 것이 긴장감은 낮춰주고 자신감을 키워줄 것입니다. 면접은 완벽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아도 당찬, 자신감 있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의 뉴스봇을 이용해 키워드 설정을 통하여 자신의 지원 지역의 이슈들이나 경찰 관련 뉴스들을 계속 봐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노량진 라이브모드를 자주 이용하지 않았지만, 자료를 신속히 받아서 출력하거나 복습테스트 등 미리 풀어 놓을 수 있는 점이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교수님들 믿고 커리큘럼을 따라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