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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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십니까, 22년 2차 해양경찰 공채직렬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저는 총 10개월을 수험생활을 하였습니다.
몇 달 전까지 수험생으로서 합격을 꿈꾸면서 합격수기를 작성하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21살이라는 어린나이로 초시에 합격하게 되어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으니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경단기 패스 중에서 ‘해양경찰 공채 평생 0원 프리패스’를 수강하였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직렬마다 시험과목이나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겠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해양경찰 공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느끼기에 해양경찰을 꿈꾸는 수험생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경단기 8개월 합격커리를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준별, 목표한 수험기간별 커리큘럼이 있어서 처음에 뼈대를 잡는데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무슨 과목이던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론입니다. 기본을 단단하게 다져서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는 기둥이 있어야 그 다음 응용과 심화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험장에서도 기본이론만으로 합불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중근 선생님의 형사법 기본이론, 정태정 선생님의 해양경찰학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는 기본이론만 3번 들었고, 모든 강의를 선생님과 똑같이 설명할 수 있을때까지 들었습니다. 저와 함께 공부하던 사람들에게 ‘리틀 김중근’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선생님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정태정 선생님의 해양경찰학 개론 수업은 공채인 제가 듣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쉽게 설명해주시고 무엇보다 선생님의 강의력이 너무 좋아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두 선생님의 강의 모두 단단한 기본을 형성하기 충분했고, 기본이론 강의만 제대로 듣는다면 어느정도 점수가 금방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장기기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필기시험 3주전에 코로나19와 갑작스럽게 생긴 질병으로 인해 2번의 수술을 하였고, 입원생활과 통원치료를 다니면서 가장 중요하다는 시험 전 한달을 제대로 공부하면서 보낼 수 없었습니다. 이렇듯 시험 전에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시험 전에 끌어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하루하루를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토리파 공부법’을 응용한 복습을 하였습니다. 1/4/7/14 주기로 복습을 하는 것인데 이것이 장기기억을 형성하는데 아주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단기에서 하는 복습테스트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주 복습테스트에서 최소 80점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복습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경찰공무원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어와 한국사의 일정 점수가 필요합니다. 한능검은 최태성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준비하였고, 기출을 많이 풀어본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전야제 수업은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영어 검정제를 지텔프로 준비하였는데 경단기 제이드 김 선생님 수업을 듣고 준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이 너무 재밌고, 꼭 필요한 내용들로만 압축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공부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높은 점수를 받아 지텔프로 가산점 2점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도 제가 공부했던 생활을 생각하면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정말 외로운 싸움이고, 끝이 안보인다고 생각할지라도 반드시 시험날은 찾아오고 승자와 패자가 생깁니다.
공부를 하면서 슬럼프가 오는 순간도 생깁니다. 매너리즘이 찾아오기도 하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 시간에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지말고, 푹쉬고 최대한 빨리 책상에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슬럼프는 오지만, 그 기간이 얼마나 길어지냐는 본인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하고 5개월쯤 되었을 때 매너리즘에 걸려서 고생했습니다. 이미 모든 과목의 성적이 충분히 높게 올라왔다고 생각했고, 이 점수를 남은 5개월 동안 유지할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던 것 같습니다. 매너리즘왔을때는 기존에 들었던 강의 대신 다른 강의를 들으면서 환기 시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그 기간 김중근 선생님의 ‘판례집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부에는 끝이 없듯이 이 기간에도 버티고 나면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차 합격자 발표가 나오고 나면, 2배수 끝자락에 있는분들 고민이 많으신 것을 압니다. 면접까지 끝까지 할지, 그냥 다음 시험을 위한 필기에 집중할지 말입니다. 저 또한, 한동안 제 자신을 자책하는 시간과 다음 채용은 언제지 찾아보면서 방황하는 시간를 보냈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남들보다 2배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뒤집기 전까지는 내가 뒤집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항상 불안하고 매일매일 초조한 하루하루겠지만, 그 과정 또한 즐기면서 열심히 준비하시다 보면 정말 간절한 사람들은 붙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