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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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101경비단, 22년 2차 경찰공무원 공채, 수험기간 1년 5개월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경찰학(80/ 강해준T)>
취약 과목이었던 경찰학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생각 하지 않고 강해준 선생님의 커리를 최대한 다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찰학 과목의 특성상 계속해서 개정이나 추가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각 단계별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입니다. 경찰학은 선생님들 마다 가르치는 방식도, 내용도 가장 차이가 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해준 선생님은 카페를 통한 피드백이 정말 빠르고 매 강의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뭘 해야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이 될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혼자서 지방에서 강의를 듣는 저에게는 불안감이 많이 사라지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논란이 있었던 행정법 파트의 범위 설정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그냥 믿고 따랐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신 것이 큰 틀을 잡으라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졌는데 단권화 교재를 여러번 회독하면서 중간 중간에 목차 부분을 펼쳐서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확인하면서 공부해봤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책을 덮었을 때도 책의 구성이 머리에 남아 있으니 암기한 내용들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큰 틀이 없이 그냥 각 페이지를 암기하는데만 집중하면 내가 지금 공부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공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공부법을 하기 전 후의 차이는 정말 컸습니다. 암기해야 할 내용이 참 많은 과목입니다. 저는 그래서 일단 기본 개념 과정에서는 먼저 큰 틀에서 개념을 이해하고, 정말 암기하기 싫지만 중요한 내용들 위주로 우선 암기를 했습니다. 짜잘하게 암기해야 하는 것들은 정말 끝까지 끝까지 미뤄서 시험 2주 전 쯤부터 본격적으로 암기했습니다. 어차피 이미 커리큘럼을 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번 단권화 교재 회독이 되어있고 기출 문제도 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암기 된 것들도 많고 익숙하기 때문에 짜잘한 것들은 뒤로 미뤄뒀다가 암기하는게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달은 선생님의 파이널 문제집과 단권화 이 두개에만 집중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이 때는 보지 않았습니다. 교재를 분석해보니 기출 문제에서 중요한 내용은 거의 다 있어보였고 예상 지문들까지 있었기 때문에 책을 여러개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저는 문제집은 선생님의 파이널 교재만 계속 봤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이 기출문제집을 몇 회독을 돌렸다 이런 글들을 보고 흔들리기도 했지만 커리큘럼을 따르면서 선생님께서 기출 문제를 어떻게 보라고 하는 만큼만 봐서 3회독만 하고 그 후로는 보지는 않았습니다. 경찰학은 그냥 본인이 듣는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며 꾸준하게 하는 것. 이게 가장 핵심인 것 같습니다. 경찰학은 기본서+기출문제집+OX 문제집+60일 작전+경고모 순으로 풀었습니다.
<헌법(47.5점 / 윤우혁T)>
헌법은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모호하고 이해가 되지않는 법과목이었습니다. 헌법원리나 기본권 파트 모두 개념강의를 들어도 어려웠고 기출을 풀어도 계속 같은 문제를 틀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인강을 듣는 내내 윤우혁 교수님께서 틀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셨고, 꾸준히 기출을 보면 다 풀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급하지 않고 기출과 기본서를 꾸준히 보았습니다. 윤우혁 교수님의 장점은 기본서 강의든 기출 강의든 어느 하나의 개념이 등장하면 관련된 판례나 범개념을 다시 한번 언급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강의를 한번만 들어도 중요 개념은 이미 3,4번 정도는 들은 상태가 되어 훨씬 습득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또 기출문제집에 예상 판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번 2차 시험에도 꽤나 많은 판례들이 등장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우혁 교수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는데,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을 남기곤 했는데 아무리 늦어도 3시간 이내에 명쾌한 해답을 댓글로 달아주셔서 인강생임에도 불구하고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헌법도 기본서+기출문제집+ox 문제집+60일작전+헌고모 이렇게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강의의 경우, 기본서와 기출강의, 최신판례를 한번씩만 들었고 해설이 없는 60일 작전은 이해되지 않는 문제만 강의를 돌려 들었습니다.
<형사법(62.5 / 김중근T, 백광훈T)>
저는 대학교 재학 당시 경찰연계전공을 했어서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은 이미 어느정도 익숙한 상태였습니다. 2차 필기시험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 경찰 필기시험은 기출 반복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형사법의 경우, 이론이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했기 때문에 꼭 기본서를 많이 볼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6월 전까지는 김중근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를 해왔습니다. 형법총론/형법각론/형사소송법으로 나누어 기본서와 기출 회독을 꾸준히 돌렸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지문을 표시하고 반복해서 봤습니다. 형사법은 판례를 암기하기보다는 이해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나 기출, 혹은 판례를 읽을 때 문장에서도 끊어읽기를 습관화했습니다. 그 결과, 긴 문장을 읽는 것에 거부감이 줄어들어서 뇌의 피로도가 다소 감소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판례가 있다면 단순 암기를 하기보다는 천천히 글씨나 그림을 그리면서 차근차근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막판에 교수님이 바뀌게 되어 다소 혼란스럽긴 했지만, 한 교수님만이 아닌 다양한 교수님의 의견과 문제 출제 방향에 대해 들으면서 2차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시험에서는 시간부족으로 인해 점수가 많이 낮지만, 다른 과목에서 그만큼 커버했기에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형사법 또한 기본서+기출문제집+OX 문제집+60일작전(김t, 백t)+형고모로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형사법 자체가 3과목을 하나로 압축한 것이나 다름없기에 수험기간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이었습니다. 형사법은 경찰학에 비해 휘발성이 낮은 과목이기에 초기 시간투자를 많이 하신다면 시험직전에는 여유로우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경단기 모의고사>
저는 경단기 모의고사를 통해서 제가 발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초시생의 특성상 처음부터 성적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꿋꿋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며 분명히 우상향하는 순간이 올 것 입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부족하다면 독하게 마음먹고 동기부여로 활용하시고, 좋은 성적이라면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시길 바랍니다.
<경단기 합격예측>
경단기 합격예측은 모든 경시생들 대부분이 활용하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체력시험 준비를 미리 시작할 수 있었고, 배수 밖이 였던, 저는 더 독하게 마음먹고 면접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경단기 노량진모드>
노량진모드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 받으면서 조금이나마 저도 현장에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강에서 쉬는 시간에 저도 휴식을 취하며, 지치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시간 송출을 꼭 듣기 위해서 지각 및 휴식시간을 철저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어떤 상황에서도 그냥 본인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꾸준하게 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이 시험의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것들만 충실히 하겠다고 생각하고 따라가면 됩니다. 합격까지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