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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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1년이상~2년미만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일반공채 여자 순경시험이였고 수험 기간은 대략 1년 5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헌법 : 처음엔 기본강의를 듣고 기출문제집을 계속해서 회독하였습니다. 총론 부분같은 경우에는 외워야할 것도 있고 계속 보고, 들어도 생소한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들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본권 파트 같은 경우는 한 번 틀을 잡아놓고 그것을 알면 다음부터는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도 어렵지 않게 다 맞출 정도로 헌법에서 좀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권파트 부분을 탄탄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제대로 해놓으니 그 다음부터는 그 파트는 공부를 비교적 하지 않았는데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공부 방법으로는 회독을 하되 문제를 회독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회독하였습니다.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회독을 하게되면 만약 2번이 정답이고 이 문제를 3번 정도 봤다고 가장한다면 그 자체를 외워버려서 3,4번 지문들을 제대로 읽지 않고 정답 2번만 체크하고 넘어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헌법 문제 같은 경우에는 지문 하나하나가 다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문제에서 다른 형식과 형태로 응용되는 지문들도 있고, 이 문제에서는 맞는 지문이 다른 문제에서는 틀린 지문으로 나왔을 때 그냥 ‘이거 틀렸다’라고 하고 넘기기보다는 정확하게 어디 부분이 어떻게 틀렸는지 짚어두는게 학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문을 읽으며 지문 제일 끝에 안다/모른다 표시를 하며 5회독 정도를 하고 진짜 내가 더 이상 안봐도 되는 부분은 그 지문 앞부분에 X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런식으로 다음 회독할 때 X표시 해둔 지문은 보지 않고 또 아는 지문은 다른 색으로 X표시를 하고 넘어가면서 점점 봐야하는 분량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러다보면 얼마 남지 않는 지문이 있는데 저의 기준으로는 기출문제집 전체에서 한 100개 정도의 지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 정도의 지문이 남으면 책에 북마크 스티커를 붙여 시험 전에 전체적으로 회독하는 시간도 가졌지만 급할 때에는 마지막에 스티커를 붙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시험 마무리 준비를 하였습니다.

- 형법 : 형법은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형법은 전체적인 틀을 머릿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객관/주관 이런 학설들이 어떤 학설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학설들의 특징이 어떠한 것인지를 제대로 그리고 깊게 파고 들어가다보면 어느샌가 머릿 속에 자연스럽게 그 가설들이 매끄럽게 지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형법은 형소법이나 경찰학과 같이 그냥 암기만 열심해도 처음에는 점수가 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심화 과정에 들어가고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면 그 때 형법 암기의 벽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법 총론 같은 경우는 조급하게하면 오히려 독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머리 안에서도 계속 생각을하고 문제 지문들을 보면 갑자기 문득 이해가 쫙 되는 날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오늘 다 이해한다 또는 다 끝낼거야 하는 마음으로 끝낸다면 후에 더 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형법 공부법으로는 경단기에서 제공해주는 복습테스트나 모의고사 또는 형법 문제집에 나오는 지문들 중 틀린 문제의 지문 또는 모르는 지문들을 체크해두고 계속 보았습니다. 실수로 틀린 것이면 다시는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고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계속 보았습니다. 보는대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냥 해설지에 있는 해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써내려갔습니다. 그러다보면 앞에 적어놓았듯이 갑자기 이해가 되는 부분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리고 헌법에서 기출문제집 공부 방법을 적어놓았기 때문에 형법에서는 적지 않았지 헌법보다 형법 기출문제집을 더 보았습니다. 시험에서는 똑같은 지문은 잘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기출문제에 있는 것은 다 보아야 새로운 문제에서 응용된 지문도 다 풀 수있습니다. 기출문제집 다 외우면 합격하는거 아니고, 기출문제만 보면 합격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그냥 기출문제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 당연히 하는 겁니다 ! 그러고 시험 마지막에는 응용된 지문도 계속 풀긴했지만 좀 더 기본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총론이든 각론이든 전체 페이지에서 2주 동안 전체회독을 하겠다고 목표를 삼으면 14번의 분량으로 나누어 계속해서 회독했고 아는 부분은 넘어가면서 시간을 줄이고 2주에서 1주 이런식으로 기간도 줄이면서 마무리 공부를 하였습니다.

- 형소법(수사/증거) : 개인적으로 그렇게 잘하는 과목도 좋아하던 과목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시험도 형소법 부분에서 많이 틀렸습니다. 일단 잘하지는 않았지만 저의 공부방법은 무한 회독이었습니다. (사실 말이 무한회독이지 계속 책을 보긴 했는데 진짜 보기만 한 것 같습니다...) 형소법은 수사파트나 증거파트나 처음에는 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뒤로 갈수록 저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형사법으로 합쳐지고 수사/증거만 할 때 시험이 다와가서의 모의고사 점수나 복테 점수는 항상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전을 생각해보면 형사법에서 점수가 낮을 때 제 발목을 잡는 부분은 형소법 파트였고 이번 시험 역시 형소법에서 발목이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점수가 잘나오고 다 알거 같다고해서 절대 다 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정말 형소법은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저 같은 경우에는 잘 까먹고 헷갈리는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형소법의 느낀점 아닌 느낀 점으로는 기출문제집만 다 회독하고 자주자주 눈에 익혀두면서 보기만 한다면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는 효자과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더더욱 발목잡는 과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차시험도 그렇고 요즘엔 형법과 형소를 합쳐서 응용하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 2차시험 때 응용하는 문제는 지문만 길 뿐이지 보다보면 기본적인 것들만 나왔기 때문에 형소를 못했는데도 비교적 잘 맞춰나갔다고 생각합니다 ! 우선 모든 과목이 다 그렇지만 형소법도 기본 틀을 잘 준비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경찰학 : 누가그러던데 암기과목을 못하는 건 게을러서라고 하더군요 저는 많이 게을렀나봅니다. 나름 한다고 했는데도 형소법과 경찰학은 정말 못했습니다. 우선 경찰학은 선생님의 영향이 제일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너무 넓어서 잘 찝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단기에서 들을 때 김현조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방식은 좋았지만 저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도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하면 충분히 하기 쉽다고 했지만 저는 형법의 이해는 그렇게 좋아했는데 경찰학은 암기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더더욱 이해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지금까지 경찰학은 잘 받아도 보통 점수고 못 받으면 아주 나락을 찍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다른 교수님들의 책을 사보고 문제도 풀었습니다. 처음 강해준 교수님 모고를 풀었을 때 50점대가 나왔는데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생전 첨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더 멘탈이 털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서 시험 얼마 안남았는데 불안해서 다 하려고 하면 망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1차시험을 그래서 말아먹었어요 ㅎㅎ) 각 자의 교수님들이 시키는대로 그리고 짚어주는 부분만 믿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은 다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세부적인 부분에서 교수님들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경중을 나눠 문제를 만들고 그것을 또 가르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 다른 교수님 문제를 풀고 불안하다고 모든 경찰학 교수님들을 다보려는 미련한 생각은 안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찰학은 그냥 무조건 적으로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것을 여기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경찰학은 거의 100%암기 과목이라서 기출문제에서 틀린문제를 계속 보다보면 나중에 저는 뭐가 맞고 틀렸는지 혼돈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요약집에 있는건 무조건 맞는거니까 요약집을 열심히 봤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법령은 무조건 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구한테 물어봐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법령은 거의 시험 지문에 하나라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2차시험에서 저는 마지막에 경찰학 10문제를 남기고 시간이 5분밖에 안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하나로 다 밀어넣고 남은 5분동안 개수형을 제외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요약집에서 옳은 법령만 보다보니 틀린 부분이 바로바로 보여서 시간관계상 고민도 안하고 틀린 것/ 맞는 것 바로바로 화이트로 고치면서 OMR에 칠했습니다. 그러니 10문제 중 6문제를 맞췄고 운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옳은 지문만 보며 공부했기 때문에 틀린 지문을 바로 캐치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복습테스트와 같은 것도 좋은 자료이지만 전국 모의고사를 통해 실시간 위치를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원들도 합격 예측 서비스들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단기만큼이나 많이 입력하는 학원이 없어 시험이 끝나고 풀서비스 예측이 제일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수험기간이였지만 경찰이든 아님 다른 공무원이든 이 부류의 시험은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합격할 기회는 오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기회가 빨리 찾아오는 것도 좋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더 지치기 전에 빠르게 끝낸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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