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여) 경기남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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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 수험기간 중 특이할 만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더 많은 후배 수험생들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상 전공으로 다른 일을 하며 직장생활도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여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주변에 공무원을 먼저 준비하던 지인의 추천으로 경단기를 선택하게 되었고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며 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으로 즐겁게 공부하였고 약 1년 3개월만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한국사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첫 시험(19년 2차)에서 35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워낙 양이 많다보니 시험 전까지 필기노트 2회독 밖에 못했기 때문에 과락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과목들이 평균 50~60을 받은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 였습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 꼼꼼히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기존에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요일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였다면, 다른 과목 공부 후 한국사를 퐁당퐁당 공부하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3~4번으로 횟수를 늘렸습니다. 기존에 필기노트 공부를 꼼꼼히 하고 이렇게 횟수를 늘려보니 한국사 실력이 확 늘었고, 특히 기출문제집을 두 번 정도 돌리고 나니 점수가 안정권이 되었습니다. 한 3개월정도 한국사를 잡고 나니 오히려 그 뒤로는 원래처럼 일주일에 이틀만 공부를 해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시험(20년 1차)에서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영어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영어는 사실 크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첫 시험(19년 2차)을 준비할 때 영어학원에서 알바를 하며 거의 영어공부만 하였는데 50점을 받고 나서 영어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효율이 없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외워도 외워도 뭐가 나올지 몰라 결국 찍게 되는 단어나 문법보다는 독해를 확실히 잡자는 생각으로 독해문제를 많이 풀었고 이번 시험에서도 앞면은 거의 틀렸지만 뒷면을 많이 맞아서 45점으로 과락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 선택과목 3과목을 말씀해주시고, 각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모든 법과목은 기본서를 강의를 들으며 2회독하고, 3회독째부터 문제를 함께 풀었습니다. 그리고 3회독째부터 공부는 했는데 기억 안 나는 내용, 틀렸는데 잘 모르겠는 문제들을 줄치기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는 서브노트 같은 것이라도 빠르게 넘기면서 꼭 한 번은 복습을 하려고 노력했고, 20년 1차 시험전까지 7~8회독 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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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법) 형법의 경우 개인적으로 어벤져스 강의가 시야가 확장되는 느낌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형법은 아는게 배우면 배울수록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항상 최신강의를 따라가면서 바뀌는 판례 트렌드를 따라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 60일 강의는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60일 교재에서 나왔던 판례가 실제 시험에 눈에 띄었고 자신있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60일은 꼭 2~3회독 이상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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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소법)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형소법은 특히 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를 보면 바로 답이 체크되는 기계처럼 암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법과는 다르게 법조문에서 더 이상 깊게 확장되는 내용은 없으므로 학원에서 나눠주는 문제나 출판되는 문제집들을 다양한 유형으로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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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학) 경찰학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시험직전에 선생님들이 하시는 특강을 들으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강은 정말 나올 확률이 높은 것만 엄선하여 강의하시는 것이므로 강의수는 적은데 비해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밥먹는 시간에 그냥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하였던 것이 시험에 나와서 쉽게 맞춘 경험이 있습니다. 

 

  • 체력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P&I 에서 체력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달리기 파트는 거의 개인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필기시험 후 3주 정도만에 체력시험이 이뤄지고, 시험 직전 일주일은 무리해서 운동을 할 수 없으므로 필기시험 치기 한 달 전부터는 꼭! 운동 병행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정말 필기는 체력과 면접을 보기 위한 입장권이고 체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면접 내내 불안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필기를 문닫고 들어가도 체력을 잘 보면 역전됩니다. 본인이 원래 잘 하는 금방 성적이오르지만 잘 못하던 분야는 잘 안오릅니다. 잘 못하는 종목 두 개만 골라서 한 달 전부터 꼭! 병행하세요. 체력학원을 다녀도 종목당 1-2점 정도밖에 오르지 않습니다.

 

  •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경단기 면접반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시험직전까지 빠짐없이 학원을 나왔고 조원들과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할 것도 많고, 면접 경험도 없어서 참 막막했는데 신기하게도 2주정도 지나고 나니 술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후 실제 면접장에 갔는데 필기시험보다도 덜 떨고 연습했던 만큼은 하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체력, 면접시험의 꿀팁은?

    체력) 필기 시험 최소 한 달 전부터 잘 못하는 종목 두 개를 골라 병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때 조금하고 마는게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까지 하시면서 기록을 계속 갱신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또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발등에 꼭 맞게 발걸이를 조정하시면 10개 정도는 다리힘으로 더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의 경험입니다) 시험 직전까지는 발걸이 헐렁하게 연습하시고 막판이나 시험장에서는 꼭 맞게 하시면 평소보다 훨씬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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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체력시험 하시면서 면접준비 미리하시면 좀 더 빨리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뉴스봇 친구 추가하시고 경찰관련 기사 꾸준히 읽으시면서 유용해보이는 것은 기록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장점이나 특기를 미리 생각해두고 체력시험 준비하는 틈틈이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해놓으세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원일정을 그 때 그 때 잘 소화하면서 성실하게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내가 초시생일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학습방법은?

    1회독을 마쳤을 때 불안감이 참 컸습니다. 분명히 다 배웠는데 기억에는 남지 않아서 참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성적이 급격하게 오르고 머릿속에 기억이 남기 시작한 것은 2회독을 성실히 한 후, 문제집을 풀고부터였습니다. 그 때부터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 구나 하는 감이 잡히고, 제가 어떤 것을 헷갈려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채점한 후에는 기본서나 필기노트로 돌아가 저의 약점을 분석하였습니다. 불안감에 압도되어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마무리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김중근 교수님의 형법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강의를 안 들어봐서 단정지어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부터 60일까지의 커리큘럼을 쭉 따라가면서 각각의 강의마다 깊이감이 다르고, 이전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심화강의에서 교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첫 인상에 비해 참 푸근하시고 재미있으셔서 혹시 겉모습 때문에 다른 선생님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1강만이라도 들어보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나만의 멘탈 관리법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무리해서 너무 오래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충분히 자고, 멀쩡한 정신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평균적으로 8시간 정도 공부하였고, 시험 막바지에는 최대 10시간 공부했습니다. 

    그 이상은 피로만 쌓이고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서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겠지만 너무 불행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학생때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기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친구들과의 전화나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수다를 떠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수험생이라고 기죽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느라 힘드니까 더 잘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그리고 딴짓을 하고 싶을 때는 되도록 역사를 재밌게 설명한 유튜브를 보거나, 경찰과 관련된 영상을 보았습니다. 참고로 면접때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종종 시청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필기부터 면접까지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도 없었고,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정보가 적었고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였고 공부를 하는 동안 만큼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공부만 했습니다. 본인을 좀 더 믿고 순간순간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뒤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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