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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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19년 의무경찰을 전역하고 경찰의 꿈을 키워 전역 했기 때문에 경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타 학원 인강을 수강했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느껴 경단기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순경 공채에 지원 했고 총 3년 가량의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첫 2년은 왜인지 모르겠으나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주변에서 놀자고 부르면 항상 나가 놀았기에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 한국사가 검정제로 바뀌는 2022년에 돌입하게 되면서부터 법과목만 공부하면 되었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많이 수월하다고 느꼈고 그만큼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제대로 시작할 때부터 하루도 놀지 않고 매일매일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열중해서 집중해서 한 기간은 2021년 11월 말 부터 1차필기시험까지, 1차 필기 불합격 후 조금 길었지만 두달 간 휴식기간을 가진 후에 5월말경부터 2차 필기시험까지 쉬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헌법(윤우혁) 42.5점
헌법은 윤우혁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기에 처음부터 쉽진 않았지만 합격수기에서 회독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기본강의1회독 심화강의1회독 후 기출 무한회독에 돌입 했습니다. 컴팩트하게 나온 윤우혁 교수님의 기출 문제집 덕분에 기출을 회독하며 웬만한 문제들은 대부분 풀렸지만 단순 암기에 약했던 저였기에 대한민국 헌정사 부분을 외우는 것에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결국 기출에 많이 출제 되었던 부분만 알고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다행히 기출 회독 덕분인지 모의고사에서 항상 40점을 넘기지 못했던 헌법에서 42.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형사법(김중근) 82.5점
형사법은 김중근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 했습니다. 우선 형사법은 양이 몹시 방대하기 때문에 회독에 시간이 오래 걸린 점이 조금 걸렸지만 대부분 이해 위주로 풀리는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장 자신있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헌법과 마찬가지로 기본강의 1회독 후에 심화강의도 1회독 하고 싶었지만 기출 회독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심화강의를 완강하지 못하고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형법에 형사소송법이라는 과목이 합쳐진 과목인지라 양이 몹시 많아서 회독에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도장깨기 식으로 한과목씩 회독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양이 많은 형사법이지만 나름 7~8회독 즈음에는 형사법 회독에 하루밖에 걸리지 않게 되어 모든 내용을 머리속에 정리해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일 자신있고 재미있게 했던 과목이지만 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들쑥날쑥 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형사법에서마저 자신감을 잃게되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 헌법을 푼 후에 형사법 문제를 보았을 때 머리가 하얘질 정도로 모든 문제들이 어렵고 확신이 서는 답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소거법으로 푼 결과 나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경찰학(강해준)57.5점
사실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경찰학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았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단순 암기에 굉장히 약하고 이해 위주로 공부를 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부분에서 단순암기로 공부해야 하는 경찰학이 가장 약하고 부족하다고 항상 느껴왔습니다. 합격수기를 많이 보다보면 경찰학만큼은 기출로는 부족하고 단권화 요약집이 필요하다고 많이들 말씀 하시는데 저는 경찰학마저 기출문제집으로만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경찰학은 기출문제집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문자를 안좋아하고 외우려고 노력 또한 하지 않았지만 강해준 교수님께서 수많은 두문자를 외우기 쉽게 반복해서 말씀해주시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절로 머리속에 남게되는 두문자가 상당히 많았고 그덕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 과목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고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었기 때문에 형사법을 풀던 도중에 마음을 비우게 되었고 시간관리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풀 때 항상 경찰학에서 시간을 아껴왔기 때문에 끝까지 풀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경찰학에 도달하여 풀기 시작했는데 경찰학 또한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시간이 오래걸려 결국 뒤에 10문제를 찍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앞부분 풀었던 문제들에서 많이 틀리지 않아 과락은 면하게 되어서 합격점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사람에 따라 성향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순공부 몇시간 이상 해야된다. 아침 일찍부터 해야된다. 라고들 하는데 저는 항상 오후3-4시에 기상했고 저녁시간이 다되어 공부하러 나가서 12-1시에는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와서는 재밌는 영상들을 보며 스트레스 해소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에는 정말 집중하여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짧은 시간도 얼마나 집중해서 할 수 있는가, 얼마나 꾸준히 공부를 손에 놓지 않고 하는가 인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실력이 꾸준히 느는것이 절대 아니고 짧고 굵게 끝내는 시험이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무조건 회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인강에 얽매여서 인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지만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풀리지 않는 문제가 훨씬 많았습니다. 인강을 컴팩트하게 완강하고 머리에 남는 게 없다고 느껴지더라도 바로 기출문제풀이로 들어가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주의를 벗어나야 합니다. 기출문제 회독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이해 안가던 문제들도 어느덧 이해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기출문제 돌려막기식이 아닌 어느정도 이해를 요구하고 사고력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기출회독 뿐만 아니라 기본서나 요약서의 회독까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우선 교수님들의 강의 질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인강 만으로도 충분히 커버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이트 내의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찾으러 들어와서 한참 동안이나 못찾고 해맨적이 많습니다. 사이트의 가독성을 좋게 바꿔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가 너무 재밌고 질이 좋다고 해서 너무 강의에만 매몰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의 중간중간에 교수님들께서 그러한 부분의 중요성을 자주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재 또한 다들 너무 잘 나와 있기 때문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해설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강해준 교수님의 경찰학 OX문제집의 해설이 단원별로 뒤에 한꺼번에 나와있는 것이 장수가 넘어가다 보면 보기 어려울 때가 있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별로 해설을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모의고사 서비스 또한 홍보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 받을 수 있어서 몹시 좋았고 문제 또한 많이 연구하여 출제한 것이 느껴져서 타 사이트 모의고사보다 훨씬 좋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활용했던 또다른 컨텐츠는 합격 예측 서비스 입니다. 역시 가장 큰 학원답게 합격 예측 서비스의 표본이 제일 많이 모이는 사이트였고 정확도 또한 가장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활용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 또한 제가 합격할 줄 몰랐었기 때문에 전국의 많은 수험생분들 또한 꾸준히 하시다보면 합격은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는 것을 저는 이번 시험을 통해 느꼈습니다. 조금이라도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운이 좋아서라도 합격의 확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교수님들은 항상 수험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의 후배들에게 항상 좋은 강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