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전북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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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0년 9월 의경으로 복무 후 전역하여 10월부터~3월까지 약 5개월의 수험기간을 겪었고 저희 집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알바를 병행하였습니다.
모든 과목도 다 똑같겠지만 항상 기본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있는 요약서나 기본서를 사서 기출문제를 더 많이 익히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들은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 형성 된 뒤에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는 한 번 시간을 잰 뒤 풀고 틀린 것과 자신이 헷갈렸던 것, 그리고 찍었던 문제들을 포이스팃에 써서 하루에 3번씩 외웠습니다.
영어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 영어를 3등급 정도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를 하지 않아서 다 잊었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김중근 원장님이 강의시간에 하신 조언을 듣고 단어만 주구장창 외웠습니다. 언어능력 과목은 원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워드파워 싸움이기 때문에 문법이든 독해든 자신이 읽을 줄 알아야 풀 수 있기때문에 단어만 외우고 기출은 풀지 않았습니다. 또한 문법과 독해 공부는 하지 않고 오전에 오로지 영어단어만 외웠습니다.
형법 : 저는 형법과 형소법, 모두 김중근 원장님의 강의를 이용했습니다. 원장님은 강의 시간에 항상 말씀하십니다. 기출과 문제로 고득점을 획득 할 수 있던 시대는 이제 지났고, 이제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이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말입니다. 저는 그 말이 뇌리에 박혔고 항상 그 말씀을 기억하며 기출은 최소화 시키고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하였었습니다. 형법은 형소법에 비해 판례의 양과 학설의 양이 매우 많습니다. 그렇기에 형법은 시험보기 직전까지도 단권화를 사용하지 않고 기본서만 계속 보았습니다. 후에 학원에서 진행하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랐고, 제 실력이 향상 된 후에 "김중근 모의고사", "3법을 고득점으로 이끄는 모의고사"를 구입해 풀었습니다. 시간도 재고 오답노트를 무조건 한 뒤 화장실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꼭 지참하여 틈틈이 읽었습니다. 또한 형법은 어느정도 회독을 돌리다보면 휘발성이 약하여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잘 와닿지 않는 판례가 있다면 머릿속으로 "내가 이 범죄의 피해자라면?", "내가 이 범죄의 가해자라면?" 이런 식으로 상상을 하다보면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힐 수도 있고 또한 그 동시에 공부가 된다는 장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사소송법 :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이기에 휘발성이 빠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브노트를 이용하여 그림으로 한 눈에 익히고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직접 고소를 해보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암기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형사소송법이 개정되고, 수사준칙이 새로 개정되어 조문집을 구한 뒤에 암기한 후 어느정도 실력이 쌓아졌을 때 단권화를 구입해서 계속 회독을 돌렸습니다. 그 후 형법과 동일하게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이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휘발성이 빠르지만 회독을 돌리면 돌릴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형법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 : 전 강해준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도 워낙 잘하시고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와서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 공부도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서를 위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단권화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강해준 선생님이 항상 말씀하셨던 것처럼 "한 글자 안보면 한 문제를 틀리는 것처럼 생각해라"라고 여기고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찰학이 암기과목이라는 말도 많지만 이해를 하면 쉽게 휘발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체력시험 준비는 필기 공부를 하면서 저녁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서 한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졸릴 때에 스쿼트를 하거나, 악력기를 사용하여 잠을 깨고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모든 공부를 끝낸 후 자기전에 100개 아침에 일어나서 100개씩 했던 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집과 독서실을 오갈 때 계속 조깅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저는 집에 부담이 될까봐 면접학원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한 후에 조원들과 주3회 만나면서 시사자료 등을 공유하고, 합격한 선배들과 연락을 통해 자료를 구하였습니다. 그 후 필기만큼은 아니었지만 받은 자료들은 6회독 정도는 하고 면접에 응시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체력, 면접시험의 꿀팁은?
체력시험 꿀팁은 가능하다면 필기 공부와 병행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체력학원을 다녔지만 단기간으로 자신의 기록을 끌어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하시는 것만이 꿀팁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시험 꿀팁은 발성 연습을 평소에 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그렇듯 필기 준비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 말할 기회가 적어 말수도 적어지고 면접 준비 할 때 말 더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 얘기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자주 통화를 하면서 발성 연습을 하시면 부모님과 관계도 돈독해지고 후에 면접 준비 할 때 부담이 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이 첫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정보도 적고, 공부법도 잘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강의 시간에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 분야에서 전문가들이기에 다들 선생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조언들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국사와 영어는 모두 혼자 공부하였기에 추천드리는 강의는 없습니다.
형법과 형소법은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경찰학은 강해준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저는 처음 겪은 수험기간으로 인해 매우 우울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제 자신에게 "힘들다고 포기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이거 안하면 뭐할래?"라는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슬럼프가 올 때마다 쉬는 시간에 부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24시간, 365일 공부만 할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자신이 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꼭 다들 합격 할 겁니다.
절대 불가능한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노력만 한다면 꼭 될 수 있습니다.
기본기가 젤 중요하기에 기출문제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과 모의고사들은 오답노트를 꼭 병행하고 한번 틀린 문제는 다시 안틀리도록 꼭 이겨내십쇼.
뒤쳐졌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시작한 것만으로도 앞서갔다고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마시고,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 귀 기울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