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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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수험기간>
면접을 포함하여 총 1년 3개월이란 시간을 경찰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필기시험은 21년 9월부터 시작하여서 7개월을 공부하여 22년 1차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비록 체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2차시험을 6월부터 3개월정도 공부하고 필기시험을 합격 후 12월에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로 수험기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시험 후기>
2차 시험은 너무나도 어려웠던 시험인거 같습니다. 정말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합격 커트라인이 다른 시험에 비해 많이 낮았습니다. 저도 시험문제를 풀면서 체감난이도가 그 어떤 시험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웠습니다. 시험직전 경간부문제를 풀면서 평균 90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아 자신감 있게 들어갔지만 정말 눈앞이 깜깜했고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시험문제를 받으면 경찰학-형사법-헌법 순으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에서 경찰학이 매우 어려웠고 헌법이 비교적 쉬웠던 시험이었습니다. 처음 경찰학을 풀면서 욕심이 생겨 놓지 못해 30-35분안에 다 풀어야하는 과목에서 50분을 넘겨 버렸습니다. 그 결과 비교적 쉬운 헌법에서 문제를 풀지 못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과목순서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처음 푸는 과목이 어렵다면 과감하게 넘기고 다른 과목을 풀고 다시 돌아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찰시험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아는 것을 틀리면 떨어진다” 입니다. 아는 것은 실수없이, 시간 부족한 것 없이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모르는 것은 다들 모를 테니 침착하게 풀어가는 연습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필기시험에서 커트라인으로 붙고 체력시험까지 끝났을 때 배수를 보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체력까지 봤을 때 1.3배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100명이 넘는 인원을 면접에서 이겨야해서 포기할까도 많이 생각해봤지만 끝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했습니다. 결국 저는 면접에서 1.3배수라는 자리에서 최종합격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시험은 필기가 끝이 아닙니다. 체력도, 면접도 끝까지 준비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공부방법>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며 주50시간, 하루 8시간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보니 별다른 쉬는 날을 정하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너무 힘든날에는 아침에 늦잠을 자고 오후에 또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헌법(윤우혁 선생님)
헌법의 경우는 가장 흔들렸던 과목입니다. 그동안 경찰에 있던 과목이 아니었기에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막연하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은 “기출을 파고들자”이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헌법책은 기출책으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윤우혁 선생님은 기출을 강조하십니다. 처음에는 기출에서 얻을 게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불안하여 여러 방법을 찾아봤지만 결국 정답은 기출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헌법 기출을 공부하는 법을 적어보겠습니다.
기출은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닌 문장 하나하나를 이해하고 암기하며, 그 지문이 나온 판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지문이 나온 판례를 다 읽어가며 시험에 나올 법한 문장에 형광펜을 칠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보면서 다음에 볼 것을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회독 때 연필, 2회독 때는 파란펜, 이렇게 줄여나가다 보면 공부의 효율을 많이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시험장가기전까지 기출만 10회독 정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직전 마지막 기출을 볼 때에는 시험장에 가서 볼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모르는 지문을 A4에 적으면서 “이것만 보고 들어간다” 라는 마음으로 정리하고 암기하면서 시험 직전까지 봤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기출회독을 할 때 A4에 정리하면 한눈에 모르는 것들, 어려운 판례들만 볼 수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한번쯤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찰학(강해준 선생님)
경찰학은 첫째도 암기 둘째도 암기입니다. 암기가 안되면 기출을 아무리 풀어도 시험을 아무리봐도 좋은 점수는 안될 것입니다. 제가 암기하는 방법은 쓰면서 암기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중얼거리고 머리속으로 암기한다해도 손으로 쓰면서 하는 것만큼 좋은 암기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강해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종종 편하게 공부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항상 쓰면서 편한 방법보다는 힘든 방법을 선택하며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암기는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에서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과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해준 선생님의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단권화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동안 단권화의 도움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장 들어갈 때까지 단권화를 손에 들고 봤습니다. 너무 많이 봐서 아직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경찰학은 범위가 워낙 넓고 외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틀잡기가 중요합니다.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틀을 잡고 공부하면 차곡차곡 정리가 됩니다. 강해준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틀잡기가 경찰학 공부의 시작입니다.
경찰학이라는 과목은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해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 직전까지도 항상 불안하고 걱정되는 과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 직전까지 외운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한다면 시험장에선 좋은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경단기는 타 학원에 비해서 모의고사와 합격예측서비스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우선 모의고사의 경우는 다른 어떤 학원들의 모의고사보다 문제 질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를 항상 봤었습니다. 주변에서 모의고사 볼시간에 기출을 봐라 라고 했지만 저는 저의 공부방법을 믿고 모의고사를 꾸준히 봤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성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재미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하기 싫어합니다. 하지만 공부에 재미를 주는 요소는 성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이 성취감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수험기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모의고사를 보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오를때면 다음에는 더 잘맞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감각도 익힐 수 있고 무엇보다 오르는 성적을 보며, 또는 떨어진 성적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단기 모의고사는 보기 좋게 정리 되어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통해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 합격예측서비스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면 내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다음시험을 준비할지 체력을 준비할지 파악이 되는데 그부분에서 경단기 합격예측이 많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경단기 합격예측은 타 학원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도 거의 정확하게 맞췄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체력시험 후에는 최종합격 풀서비스가 나오는데 이를 이용하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1.5배수 중 1.3배에 위치하고 있어 매우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예측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모릅니다. 저도 1.3배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습니다. 만약 자신의 점수가 낮다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달려나간다면 최종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모의고사와 시험 후 합격 예측 서비스를 많이 활용해서 저와 같이 수험기간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나와 같은 꿈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힘든 질문이 “경찰이 왜 되고 싶은가요?”라는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질문이었습니다. 정말 특별한 이유,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은 공무원이 주는 안정적이고 경찰이 주는 듬직한 모습에 경찰을 꿈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을 것인데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좋지 않게 보일까 계속 고민하였습니다. 저 역시 특별한 이유가 아니었기 때문에 면접용(?) 답변을 준비하느라 많이 고민하였던 것 같습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특별하지 않지만 우리 모두는 어떤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경찰, 듬직한 경찰, 단호한 경찰 등 여러 경찰 모습은 우리들이 경찰을 선택하고 지금 열심히 꿈을 위해 달려가게 만드는 원동력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흔들리고 계신다면 미래에 경찰이 되어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지, 그 모습을 생각하면서 꿈을 달려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글을 마무리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년간 수험생활을 하기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마다 붙었을 때 내모습, 부모님이 기뻐하실 모습을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부모님이 더운날 추운날 매일마다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편히 누어있을 수 없었습니다. 최종합격을 하였다며 부모님에게 말씀드린 순간 휴대폰에서 들리는 어머니가 우시는 목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아마 필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경찰시험은 결국 암기를 해야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라는 좋은 말로 포장하며 쉬운 길을 선택하지 말고 '암기'라는 힘든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암기는 오랜시간 앉아있어야 하고 계속해서 머리를 쓰면서 노력해야하기 때문에 하기 싫고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합격자들은 그 힘든길을 다 거치고 왔고 그 힘든 길 끝에는 행복한 날들이 있습니다.
암기는 힘들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공부를 안했던 분들도, 공부할 줄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노력만 한다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점수가 안나온다고 수험기간이 길다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 함께 같은 꿈을 위해 걷고 있는 만큼 끝까지 노력해봐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강해준 선생님, 윤우혁 선생님, 그리고 경단기 면접학원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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