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1차 일반공채(남) 경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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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엔 노는 걸 더 좋아했고 책과 담을 쌓고 지냈기에 같은 글귀를 읽어도 속도나 이해력면에서 많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수능도 치지 앉고 대학을 갔던 학생이었기에 영어 노베이스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스트레스 안받았던 과목입니다.
암기에 조금 자신이 있었기도 했고 한글이며 깊게 이해할 필요까진 없는 과목이기에 그냥 볼 때마다 조금 신경써서 한번씩 더 읽어주는 식으로 가볍게 반복했고 기본서 필기노트 각가지 기출문제집들 방대하게 펼치기 보단 그냥 맘에드는 강사님 한분 필기노트와 기출문제집 한권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노트로 강의를 듣고 추가 부수적 내용들이나 강의 중에 언급되는 내용들은 필기노트 여백에 적어두고 필기노트에 있는 모든 부분을 다 100 % 가져간다기 보단 중요도 순이나 내용에 따라 강약조절해서 읽고 지나가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루하더라도 반복이 핵심입니다.
영어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제일 못했고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과목이 영어입니다.
파닉스 정도만 알정도로 노베이스 수준이었고 시험 직전까지도 모의고사를 치면 30~40점대가 나오다보니 가장 불안했던 과목입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단어를 처음엔 d-1 씩 한순환 돌곤 d 1~2 그뒤론 d 1~5 점차적으로 양 늘렸고 무작정 많이 늘리기보단 그냥 일정한 양 정해서 하루에 200~300개씩 눈에 바른다는 느낌으로 읽었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공부를 했기에 중간중간에 제가 발음해보면서 읽으면서 외웠습니다. 문법의 경우에도 외울 부분들은 두문자따서 외우는 식으로 쉬운포인트는 맞고 가자는 마인드로 가볍게 즐겼고 제일 답이 없었던 독해도 그냥 구문을 좀 착실하게 하자 해서 구문을 좀 다졌고 시험장에서도 대부분의 문장들이 해석되지 않아서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1~2문장 해석한 것으로 답 유추해서 맞췄습니다.
이처럼 시험치기 직전까지 그냥 본인의 실력에 자만도 실망도 하지않고 그냥 꾸준히 강사님이 시켜주시는 것 따라하면 운과 더불어 실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은 첫 1회독 땐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았고 돌아서면 까먹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일단 진도를 1바퀴 돌리자 하고 돌렸고 그날들은 강의가 있으면 그 부분을 강의 듣고 혼자 스스로 읽어보면서 천천히 눈으로 따라가면서 간단히 복습했고 중간중간 복습테스트를 풀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메꾸었습니다.
요약집도 중요한 것은 맞지만 기본서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약서에는 있지 않는 내용들이 기본서 구석 구석 한문장씩 있는데 이런 내용들을 가볍게 읽고 지나가 주는 것만으로도 그게 쌓여 귀중한 1문제를 더 맞출 수 있는 전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형법에 학설부분을 수험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시험 다가올 때가 아니라 수험기간 초반부터 힘들더라도 조금씩 들어주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면서 이해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과목 또한 반복이 생명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조금 천천히 지나가더라도 깊게 이해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학개론은 범위가 진짜 방대하다면 엄청나게 방대한 과목이라 무조건 암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를 하면 굳이 그 많은 내용을 다 외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곳곳에 있습니다. 모든 과목이 회독이 중요하지만 암기 비중이 큰 경찰학개론은 그 중 가장 회독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암기에 자신은 있었지만 경찰학의 경우 안 외워지는 부분은 끝까지 절 괴롭혔고 할 수 있다/해야한다부터 숫자장난까지 말장난을 정말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강해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목차를 잡고 틀을 잡은채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내용들이 어느 단원에 어느 목차에 있는 내용인지를 알고 공부를 한다면 명백히 답을 고를 때 터무니 없는 내용을 걸러낼 수 있고 불 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대충 하는 것이 아니고 회독을 하더라도 꼼꼼히 볼 부분은 확실히 꼼꼼히 봐주고 넘어가야 답을 고름에 있어서 일정한 본인만의 신념이 생기게 됩니다.
수험기간 초반부터 그냥 가볍에 하루에 윗몸 팔굽 20~30개씩 3세트
악력기는 네거티브 20~30초씩 좌우 3세트씩 가볍게 해줬습니다.
학원에 가서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방향을 잡고 조원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제 얘기를 솔직히 얘기하자는 느낌과 대본을 짜기보단 큰 틀만 정해놓고 그에 대한 답은 프리스타일 느낌으로 제 솔직한 가치관이나 신념을 말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체력, 면접시험의 꿀팁은?
체력같은 경우에는 그냥 더도 덜도 하는 것이 아닌 필기시험 치고 나서가 아니라 평소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함.
면접시험은 못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다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다 내 얘기만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주 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집을 풀 때 확실히 아는 지문 / 애매하게 아는 지문 / 아예 모르는 지문 확실히 구분지어 형광펜으로 포시하고 넘어가는 것을 꼭 해야합니다. 시험치기 직전까지 실천이 잘 안됐던 것인데 이걸 하지 않았기에 문제집을 회독할 때 시간효율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아는 것인데 안다고 체크하고 넘어갔던거라 다시 돌아와서 봤을 때 틀린문제도 있고 엄청 쉬운문제인데 또 문제를 풀고 있던 경우도 많아서 시간낭비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어느정도 기본 실력이 갖춰졌다면 김중근 선생님의 step -2 강의를 강추합니다.
제가 형사법 과목에 실력이 대폭 상승했던 것은 이 책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신판례 강의는 번거러우시더라도 꼭 듣고 가세요. 적중률 대박
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힘들고 우울할 때, 경찰이 되었을 때 행복해할 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상황들을 생각하면서 극복했습니다.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력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 하지말고 그냥 힘들더라도 꾸준히 달리다보면 고지가 보이고 그것을 넘어서냐 안넘어서냐는 진짜 깻잎 한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