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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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수험기간 1년 1개월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헌법 (경단기 윤우혁 T)

평소 선생님은 기출을 많이 강조하시는 편이셨습니다. 그래서 헌법은 사실상 강의를 듣는것보다 혼자 기출을 반복하는 비중을 더 늘렸습니다. 시험전까지 혼자 기출만 총 5회독을 했는데, 기본적으로 5회독은 해야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출을 계속 공부하는 것이 지루하기도 하고 잘 이해가 가지 않아 평소 제일 꺼려하던 과목이었는데 한번 각잡고 공부하면 안 잊혀지기도 하고 또 20문제밖에 안돼서 부담은 없었습니다.
제가 하던 헌법 공부방식은 기출을 베이스로 반복해서 풀되, 나머지 복테나 모의고사 등 윤우혁 선생님이 내주시는 문제들도 풀어보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2. 형사법 (김폴카 김중근 T)

대학 교수님 출신이셔서 그런지 제가 학교에서 공부했던 익숙한 유형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이 말한 논점은 정말 시험 문제에 신기할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특히 총론 학설 부분은 김중근 선생님을 따라올 강사가 드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험 몇주전부터 속는셈치고 판례는 잠시 접어두고 김중근 선생님의 학설만 공부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점은 비싼 책값을 비롯한 돈 문제와 형소법 체계가 부족한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형소법 포함 조문 문제 즉, 단순 암기 문제는 김중근 선생님이 강조해서 수업하지 않습니다. 유명 타 형사법 선생님은 다양한 두문자로 형소법 및 조문 문제를 떠먹여주다시피 공부시키는 반면, 김중근 선생님은 스스로 회독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도 초시땐 별로 중요하지않은가 싶어서 회독을 잘 하지 않았었는데, 좋지못한 방법입니다. 강조하지않아도 꾸준히 스스로 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하던 형사법 공부 방식은
형법 총론 - 무조건 강의 위주로 듣기. 쥐고있어봤자 혼자 이해할 수 없는 영역.
형법 각론 - 회독이 답. 판례 위주니까 그냥 무조건 암기해둡시다. 각론은 혼자 공부해도 충분하나, 재산죄나 문서죄는 이해하기 쉽지 않으므로 어려울땐 강의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수사,증거 - 회독이 무조건 답. 이해할 필요성이 없는 파트입니다. 책을 통째로 암기해서 이미지화시키는게 편합니다. 휘발성이 높은 과목이므로 섣불리 공부할 필요없이 시험 한달전부터 꾸준히 회독하면 성적이 많이 향상될 것입니다.

3. 경찰학 (경단기 강해준 T)

강해준 선생님의 가치관을 떠나서 가지고 있는 열정은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험기간을 하면서 사실 멘탈 관리를 비롯한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한데, 강해준 선생님의 그 열정이 정말 많은 힘이 됐습니다. 간부 준비를 하셔서 그런지 항상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하십니다. 적당한 두문자와 적당한 이해가 합쳐져서 최강의 효율성을 이끌어내시는 편입니다. 초시땐 두문자 외우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지만 익숙해지면 이만큼 편한게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학생들은 경찰학이 외우기 힘든 과목이라고 말했지만 저는 경찰학이 정말 재밌고 맘놓을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또, 강해준 선생님이 양이 방대한 경찰학을 고려하여 뺄 수 있는건 최대한 빼고 시험 적중률이 높은 논점을 강조하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제 경찰학 공부법은 일단 강의를 들은 후 충분히 휘발될 수 있도록 약 일주일 정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일주일 전 문제를 다시 풀어본 후 휘발된 내용을 계속 반복합니다. 경찰학은 단기기억이라고 강조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찰학은 단순한 숫자를 제외하고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학은 법령이 다양해서 반복된 내용이 많아지는데 단기기억으로 가면 그 반복되는 내용을 구분할 수가 없게 됩니다. 적당히 논점을 구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말을 무턱대고 믿어서 내내 다른 과목하다가 시험 한달전에 경찰학을 시작한다면 정말 큰일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헌법 제외하고 형사법과 경찰학 공부할때 개인적으로 명심해야 할 점

시험 일주일 전 90% 학생들이 기출을 회독합니다. 하지만 저는 형사법과 경찰학이 기출로 커버가 되는 시대는 진작 지났고 효과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쉬운 문제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용도는 되겠지요. 하지만 계속 맞추는 문제를 계속 회독하는 것은 시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행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시험에 다다를수록 더 어려운 문제, 더 틀린 문제를 깊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출은 모든 수험생들이 최소 다섯번은 무조건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알고 있는 논점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보다는, 남들과 다르게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필기 노하우

시험장에 가면 문제지를 받자마자 숨이 막혀옵니다. 한번도 잡아본 적이 없었던 B4 용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A4용지로 공부해온 수험생들은 여기서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도 맨 처음 시험지를 받았을 때 읽히지 않아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리 B4 용지로 감을 익히던지 초시생들은 무조건 목표로 하는 시험 전차 시험을 신청해서 쳐봐야 합니다.(2차 목표면 1차 시험) 시험지 절대 버리지말고 계속 보면서 감을 익히셔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저번 1차 시험지를 2차 시험때 가져가서 시험 시작전에 책상에 두면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시험 문제를 제외하고 어떠한 낯선 점도 있어서는 안되므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없음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도, 매일매일을 나 자신과 싸우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언젠간 빛을 볼 날이 분명 있으니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시면 됩니다.
노력한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울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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