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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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2022년 2차 순경채용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기간으로 따지면 1년이지만 실질적으로 공부한 시간은 8개월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헌법 : 윤우혁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시간이 없어서 미니헌법만 듣고 바로 기출로 들어갔었습니다. 중간중간 공부를 쉬었던 적도 많아서 커리에 따르면 기출도 2~4회 돌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2회독밖에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네 개밖에 틀리지 않았고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이 윤우혁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신 공부방법이었습니다. ‘딱 봤을 때 내가 풀 수 있는 것은 시험장에 가서도 푼다. 하지만 내가 지금 모르는 것은 시험장에 가서도 모른다.’ 이 말을 기억하며 제가 모르는 것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최신판례에서 무조건 시험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최신판례는 꽉 잡고 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모르는 판례들을 노트에 모조리 적고 중요한 순으로 정리한 다음 시험 시작 전에 보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아는 것을 확실히 맞추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회독을 덜 한 과목이었고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선생님의 공부법이 굉장히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8421 공부법 정말 추천합니다.

형사법 : 김중근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형사법은 수업을 들으며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앞에 도식들과 이론들을 적어주셨지만 그것을 외우고 적용하는 것은 제 역량이었습니다. 저는 형법 총론을 대부분 메커니즘으로 외웠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A → B → C를 외운다면 이걸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A가 왜 B가 되는지, B가 왜 C가 되는지를 알고 A가 왜 C가 되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이해와 암기가 병행된다면 어떤 문제가 나오던지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않고 이해가 동반되지 않은 암기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고 결국 문제를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각론은 이해보다는 암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더 많이 보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례에 따라 암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를 하려고 하면 더 복잡해지고 피곤해졌던 것 같습니다. 내 생각과 다른 판례가 많기 때문에 파트별로 잘 정리를 하여 암기해야 합니다. 또 각 파트별로 판례 외에 외워야 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그 파트의 죄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트별로 꼭 외워야 하는 특징들, 판례들을 잘 정리하는 것이 각론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게 공부했었습니다.

경찰학 : 강해준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다른 경찰학 선생님 수업을 듣다가 너무 맞지 않아 강해준 교수님 수업을 들은 케이스입니다. 1강을 듣고 나서 너무나도 열정적인 모습에 ‘아 이 선생님이다’ 싶었습니다.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긴 했지만 경찰학의 특성상 무엇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많이 보는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많이 강조하시기 때문에 8421 공부법으로 내가 모르는 것들을 줄여나갔습니다. 강조하신 것들 중 내가 아는 것들을 넘어가고 모르는 것들 위주로 반복하다 보니 마지막에는 정말 책을 보기 지루할 정도가 되어 내가 모른다고 체크한 부분만 보고 임용권자, 징계 이런 부분들을 내가 잘 암기했나 확인하며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국 경찰학도 암기기 때문에 내가 잘 정리하여 나만의 정리를 통해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모의고사)
저는 마지막에 본 모의고사 때 상위권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 당시 공부를 많이 안 했다고 생각하여 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본 시험 점수와 비슷한 점수가 된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실제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잘 테스트할 수 있는 모의고사이니 모의고사를 꼭 챙겨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장까지 가서 볼 필요는 없고 문제지를 받아 시간을 정하고 풀어보아 내 능력을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시간에 쫓겨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작성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집과 기화펜을 활용하여 기화펜으로는 문제를 풀고 해설에는 색이 있는 형광펜으로 내가 이 지문을 몇 번 틀렸는지 체크하여 3회 이상 틀렸으면 무조건 외웠습니다. 4번 5번 틀리는 지문들은 노트에 따로 써서 시험 전에 보았습니다.
저는 모든 지문, 문제에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는 건 좋은 공부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나중에도 알기 때문에 넘어가고 내가 맞는지 모르는지 헷갈리는 것부터 체크하고 회독이 갈수록 진해지는 형광펜으로 체크한다면 나중에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한 눈에 보일 것입니다. 윤우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8421공부법이 정말 좋은 공부법입니다. 이 시험은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내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큰 돌로 채우고 그 빈틈을 점점 작은 돌들로 채워가는 공부법을 하셔야 합니다. 내 빈틈이 어디인지 모른다면 그 빈틈은 시험 날이 되어도 빈틈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알고 그것을 메꿔가는 8421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8421이라고 적었지만 저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며칠로 정하거나 기간을 따로 정하진 않았습니다. 내가 체크한 형광펜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회독마다 형광펜을 정해두고 점점 진하게 칠해나간다면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한눈에 보입니다. 저는 형광펜별로 중요도를 나누어 복습했고 마지막에 칠한 형광펜 내용과 최신판례에서 모르는 내용을 노트에 모조리 적어 시험장에 가서 시험 시작 전까지 봤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시험에 많이 나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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