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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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2년이상~

어벤저스 반 5개월 만에 끝낸 장수생활!

 

 

1.경찰공무원 준비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제가 어릴 때는 커서 무엇이 될 거냐고 물어보면 다들 경찰관, 소방관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아이 중 한명이었고 막연히 경찰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누나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하고 현직에 입직을 하며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도 전역 전까지는 경찰을 꿈을 꾸었으나 전역 후에는 빠른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어 잠시 취업을 길로 들어섰습니다. 직장인생활을 하는 동안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는 의롭지 못한 일을 해야 하고 진실 되지 못한 삶을 살아가며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던 삶이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돈보다는 정의로운 삶, 잠시 접어두었던 경찰의 꿈이 간절해졌고 고심 끝에 퇴사 후 경찰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수험 생활을 돌아봤을 때 “무슨 일이 있어도 이건 꼭 지켰다”라고 하는 한 가지가 있나요?

스탬프 찍기입니다. 매 달마다 플래너에 순공 11시간을 했으면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일요일제외하고 스탬프 찍히기 않은 날을 5일 이하로 유지하는 것은 꼭 지켰습니다. 이 습관덕분에 제 스스로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며 순공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3.경찰학 강해준 교수님 수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 내용을 알려주세요.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역시 혼란스러웠던 경찰행정법 범위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시고 행정법특강을 통해 가장 어려울 수 있었던 부분을 확실히 잡아주셨던 것입니다. 이외에도 순공 11시간 꼭 가져가기, 문제풀이시간 아끼는 법 등 해준 쌤이 수험생으로 체득하셨던 노하우를 전수해주셔서 공부습관과 문제풀이전략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이번 커리 이전에는 밥 먹으면서도 위원회를 봐야한다는 쌤의 말씀을 듣고 “뭘 그렇게까지 하지? 밥 먹을 땐 밥만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던 학생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간절함을 가지고 쌤이 시키시는 건 다하려고 노력하면 밥 먹는 시간에도 위원회 특강 때 정리해주신 자료를 보았고 위원회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각자 취약한 과목이 다르고 그에 따라 할애한 공부시간이 다르실 겁니다. 때때로 쌤이 저희에게 원하시는 기대가 벅차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할애하신 시간 안에서 쌤이 내주신 과제를 수행해내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과가 따라 오실 겁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쌤의 말씀을 따라간다면 꼭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4.헌법 윤우혁 교수님 수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 내용을 알려주세요.

한마디로 우혁쌤은 “수험생에게 필요한 강의”를 해주십니다. 향간에 우혁쌤의 강의를 깎아 내리기위해 기출교재 위주로 하는 수업은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쌤의 수업을 제대로 들어보지 않았거나 들었더라도 제대로 소화를 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혁쌤은 철저하게 현재의 출제수준과 학생의 수준에 맞춘 수업을 해주십니다.

기본강의는 생소한 개념과 용어습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것만 빠르게 나가셔서 시간을 아껴주십니다. 그 기본강의를 바탕으로 기출강의를 통해 기출지문 하나하나에 기본서 내용을 녹여주십니다. 저는 기출강의를 들으며 쌤의 말씀 하나하나를 다 필기했고 기출교재를 그 어떤 기본서보다 완벽한 책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기출교재 반복을 통해 어떠한 기본서보다 빠른 회독을 가져갈 수 있었고 생소한 헌법을 익숙한 헌법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본서 다 보면 좋지요. 근데 다 볼 수 있냐고, 다 보면 다 맞출 수 있냐고!” 저는 이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우리는 3과목을 공부하는 것이지 헌법 한과목만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과목 할 시간도 부족한데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헌법을 기본서를 보며 세월아 네월아 공부하는 수험생의 공부가 아니라 학자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우혁쌤 수업은 믿음의 수업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쌤이 가르쳐주시는 데로 하면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우혁쌤을 믿으십시오. 믿으시면 합격을 길로 이끌어 주실 겁니다.

 

 

5.형사법 백광훈 교수님 수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 내용을 알려주세요.

매 수업마다 주신 모의고사 문제가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에 모의고사 문제 중 중요 100제만 뽑아서 주셨던 것이 빠른 복기를 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6.나만의 특별한 학습 전략이나 노하우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저는 철저하게 루틴을 지키는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주7일 중 5일은 항상 순공 11시간을 꼭 가져갔고 항상 같은 시간에 기상해서 운동 후 등원하고 같은 시간에 퇴원했습니다. 주중 하루는 개인정비를 위해 9시에 퇴원해서 빨래 등 잡무를 해결해서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하였고 일요일은 오전까지 쉬었습니다. 이러한 루틴 덕분에 공부에 방해가 되는 건 철저히 배제하여 공부만 생각하는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7.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일요일은 쉬어가는 날로 정해놓고 다음주 6일을 완벽히 보내기위한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오전까지 잠도 충분히 자고 점심, 저녁도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삼았습니다.

 

 

8.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노량진에 오기 전까지 게으르고 나태한 X형 인간이었고 부진정수험생이었습니다. 지방에서 혼자 수험생활을 하다 보니 비교대상도 없고 관리해줄 사람도 없어 스스로의 공부에 만족했습니다. 실상은 순공시간이 8시간도 안 되는 생활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의지가 약해서 도저히 혼자서는 순공11시간을 채우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노량진 관리반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담임 쌤의 조언이었습니다. 저는 문제풀이가 두려워 항상 기본서만 잡고 있는 수험생이었고, 문제풀이 실력이 없으니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점수는 안 나와 더더욱 문제를 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노량진에 오고 처음으로 한 담임쌤 면담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 잡아주셨고 그동안의 잘못된 공부 방법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문제풀이와 병행하자 그동안 기본서만 으로 했던 공부와 접목이 되서 거짓말처럼 성적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도움이 되었던 건 롤모델을 선정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막연히 잘하고 있다고 자기위안만 삼는 나태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관리반에 등록하고 가장 놀라웠던 건 정말 공부만 하시며 치열하게 수험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평소의 나태한 공부습관에 젖어있던 저는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반에서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제 롤모델로 삼아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눈에 보이는 사람이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저도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고 점차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데일리, 위클리테스트, 각종 수업자료 등을 제공해주시는 것입니다. 혼자 지방에서 공부할 때는 자료를 뽑는데도 시간이 걸리다보니 점차 귀찮음 때문에 미루다가 잊어먹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나 노량진에서는 수업전이나 정해진 시간에 자료와 테스트를 준비해주셔서 공부시간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 테스트 때마다 마킹연습을 할 수 있고 제 점수가 등수와 함께 게시되기 때문에 저의 수준을 파악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수험생활을 하고 계신 경시생분들.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고 간절하게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일하고 나태하여 장수생의 삶을 살았던 저를 반면교사 삼으시어 꼭 단기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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