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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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과 휴식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자
1.경찰공무원 준비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되므로 성실하게 작성 부탁드립니다. )
식상할 수 있지만 어렸을 때 가정사로 인해 경찰이라는 직업을 동경했고 동네에도 사건 사고가 많았기에 경찰을 쉽게 접하고 자주 보았습니다. 그 후 대학입시준비, 성인이 된 후 구체적으로 미래를 구상하면서 공무원 또 그 중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편되기 전에는 내가 중,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하고 흔히 말하는 전교권에 들던 학생도 아니었는데 내가 감히 국가시험을 보려하는게 우스웠고 스스로를 낮추고 시험의 벽은 더 높이 세웠습니다. 그러나 다른 직업을 찾아보다가도 끌리는 것이 전혀 없었고 개편 소식을 듣고 도전을 고민하던 시기에 대학 교수님과의 상담, 부모님의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수험 생활을 돌아봤을 때 “무슨 일이 있어도 이건 꼭 지켰다”라고 하는 한 가지가 있나요?
수업 전날 어떤 사정이 있든, 잠을 설치고 너무 피곤하더라도 무조건 학원가기! 졸더라도 학원가서 졸기 무조건 출석하기!
이 바닥에서 제일 잘 아는 건 교수님들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쌤들께서 하라고 하는 것만 똑바로 하자!
3.경찰학 강해준 교수님 수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 내용을 알려주세요.
가이드라인을 계속해서 잡아주신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때그때 ‘커리큘럼마다 이 시기에는 이 부분을 봐주세요’, ‘당분간은 위원회에 무게를 좀 덜고 제가 한 번 봐달라고 말씀 드릴테니 그때 집중해서 봐주세요’ 등, 교수님께서 수업때 그저 끌려오면 된다고 하셨었는데 말 그대로 끌려가고 있었고 저는 진짜 강해준 쌤 강의 중에 60일 작전은 최고인 것 같아요. 책 퀄리티와 구성이 정말 좋고 약점 파악이 되면서 동시에 전범위를 같이 모의고사를 통해서 까먹지 않게 하는 방식이 정말 최고입니다.
4.헌법 윤우혁 교수님 수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 내용을 알려주세요.
시원시원한 설명인 것 같아요. 아니면 아니다. 맞으면 맞다. 학생들이 고민할 거리를 최대한 줄여주시고 딱딱 확실하게 말씀을 해주시니 학생 입장에서는 공부를 하면서 고민할 거 없이 말씀해주신대로만 하면 되니 편하고 말 그대로 이제 각자가 더 열심히 하고 반복하면 저절로 점수가 오르게 되는 수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형사법 백광훈 교수님 수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 내용을 알려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2달 정도밖에 수업을 듣지 못해 정확히 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수업에 열정이 있으시고 질문을 정말 잘 받아주시는 점이 학생 입장에선 너무 좋았습니다. 또 학생들이 간과하고 놓칠만한 부분들을 진도별 모의고사를 통해서 건드리며 구멍이 난 부분들을 꼼꼼히 채워주던 진도별 모의고사 커리가 약점을 알아가고 또 그 부분을 채워가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6.나만의 특별한 학습 전략이나 노하우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저의 다짐이었던 무조건 출석하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사람마다 또 어떻게 공부해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방에 붙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가정했을 때 저 같은 경우에는 1차 필기 불합격 후 60일에 다시 실강을 가야겠다는 계획만 한 후 정말 펑펑 놀았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하고 푹 쉬었더니 이제는 공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노량진으로 돌아왔고 돌아와서 첫 모의고사에서는 전국 27%가 나왔지만 3주 후 전국 6%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쉬는 동안 헷갈리고 복잡했던 것들이 다 정리가 되었고 깨끗한 도화지에 남을 것들은 그대로 고정이 되어 있고 남은 부분들만 채워나가니 금방 점수가 올랐고 자신감도 확실히 올랐습니다. 그 후 마지막 전국모의고사에서 전국 2%가 나왔고 그 자신감 그대로 가지고 시험장을 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시험이 너무 어려웠지만요..!
7.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나를 칭찬해주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경시생, 공시생들은 자기 스스로한테 너무 엄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처음으로 합격권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면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겁니다. ‘하..이 점수로는 부족한데 떨어지는거 아니야?’ 라고 스스로 자책하는 경시생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느끼기엔 정말 평소 마인드만 바꿔도 2문제는 더 맞출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시험 볼 때 오는 긴장감과 부정적인 생각이 더 시험을 어렵게 만들고 머리가 회전하는 걸 멈추게 만든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경시생들은 그러길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경쟁이 치열한만큼 긍정적으로 해야지! 라고 마음 먹고 그 다음 모의고사나 정기고사 등에서 점수가 안나오면 더 실망할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에요. 그래도 더 긍정하고 자기 스스로 잘할 때, 혹은 내가 아니라 만약 내 친구가 저렇게 했다면 분명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할 일들이 정말 많은데 그걸 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일들을 자신이 했다면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시는 식상한 말들이 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절대 불가능한 시험이 아니고 의지 확실히 잡고 하기 싫어도 더 버티고 조금이라도 더 보는 사람이 합격하는 시험이에요. 저 역시 과거에 공부로 제 스스로 자랑스러웠던 한 번도 없었지만 막상 여기서 마음 먹고 공부를 하니 복습테스트 등수 1등 하면 그런 것에 가능성을 보고 칭찬해가며 자신감을 얻고 더 나아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과거 등수, 대학 출신 상관없이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한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소소한 것에서 행복감을 찾고 거기서 자신감과 힘을 얻어가며 차근차근 마인드와 성적 다 가져가는 방식으로 열심히 하길 바래요. 무조건 합격할 겁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