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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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수험기간은 합격하면 내가 힘들게 걸어온 길이자 피땀흘렸음을 알려주는 과정이라고 보여지지만 불합격을 하게 된다면 터무니 없이 날린 시간이라고만 보여지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이를 알면서도 저는 3번의 시험을 더 보게 되었네요.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자만과 오만함이 제일 컸던거 같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끌어올렸고, 합격할 수 있겠네!" 라는 생각이 6개월을 늘리고 1년을 늘리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아직이다. 시험장에서 웃고 나올수 있게 지금 조금만 더 울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계속해서 공부하니 합격했다는 제 수험표가 떡하니 보이더라고요.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힘드신거 압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면 조금 더 달려볼 수 있는거 아닐까요? 시험이 끝나면 쉬는 시간 정말 많더라고요. 그때 푹 쉬시고 지금의 수험기간 얼른 끝내보아요 우리.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강해준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는 수험생의 열정을 항상 일깨워주셨고 그에 감사하다는 인사 이렇게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이전에는 영어, 한국사랑 있어서 경단기 배너에 있는 스텔라 데일리 퀴즈를 많이 애용했었습니다. 다만 헌법, 형사법, 경찰학으로 바뀌고 나서는 그 배너를 활용한 기억이 있나 가물가물합니다. 이 데일리 퀴즈가 세 과목도 추가가 된다면 너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더불어 강의를 듣다가 모르는 부분이 나올 수 있는데 저는 그때마다 북마크 표시나 중요표시 기능이 있어서 그 부분을 바로바로 활용했습니다. 후에 강의를 다시볼때에 어느 부분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때에 북마크를 사용하면 바로 돌려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았던거 같네요.
시험을 본 뒤에 경단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합격예측풀서비시는 되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필기를 1배수 컷으로 들어갔기에 필기 합격자 발표날까지 심장 쫄면서 기다렸는데요. 여튼 대부분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체력 점수 입력을 하게 되는데 그 점수는 진짜로 정확하다고 생각됩니다. 타 학원 수강생들도 경단기에 입력을 대부분 한다고 하니 경단기 예측 서비스만큼 많은 이용자가 있는 곳이 없고 그만큼 정확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이전부터 들어왔던 교수님들을 꾸준히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영어는 작년 2차때에만 제석강 교수님 한번 들었고, 형사법은 김중근 선생님, 경찰학은 강해준 선생님, 헌법은 이우진 선생님 들었습니다.
이전 수험기간을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 질거 같아서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강의 느낌과 교수님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작년 2차 필기 불합자이지만 지인이 최종불합을 함으로써 저도 같이 이번 1차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때 지인은 헌법을 윤우혁 선생님을 듣는다 하고 저는 이우진 선생님을 택합니다.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교재가 윤우혁 선생님보다 이우진 선생님이 더 적었거든요. ㅎㅎㅎㅎ 그래서 지인이랑 이야기를 나눌 거리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서로의 선생님이 같은 과목이어도 강조하는 부분이 다른 부분이 몇몇 군데가 있어서 괜히 지인이랑 이야기 나누면 헷갈릴거 같아서 기출부분만 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일단 이우진 선생님은 초반 이론 부분을 상당히 재미나게 수업하셨습니다. 어떤 판례가 나오면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빗대어 설명하시고 자식이야기를 하시니 ㅋㅋㅋ 자연스레 그 판례를 보면 생각이 나더라고요. 여튼 이우진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은 되게 유머러스하신데 후에 60일 작전 들어가고 8421 들어가면 진중한 분위기로 나아가셔서 자만심과 오만함을 가지지 않게 해주십니다.
형사법 김중근 선생님은 이전부터 계속 들었지만 강의를 되게 잘하시는거 같습니다. 이 강의 내용을 어떻게 소화하고 복습하냐가 되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강의를 들을때에는 이해가 되게 잘되고 복테를 풀면 1개 정도 틀리는데 이를 복습하지 않고 그냥 넘기면 2주정도 뒤엔 머리속에 기억이 남아 있지를 않습니다. 그렇기에 김중근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복습을 꾸준히 하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경찰학 강해준 선생님은 어느 교수님보다 열정이 되게 강하신거 같습니다. 가끔 울컥울컥 하는데 그냥 좋았던거 같아요. 항상 다른 과목들보다 늦게 시작해도 점수는 항상 높았으니 그만큼 수업도 퀄리티가 있다는 말 아닐까 싶습니다.
헌법, 형사법, 경찰학 이렇게 3과목을 준비하면서 시간분배는 한달 반은 헌법, 형사법, 경찰학 이 순서대로 한 과목씩 기본강의 다 봤습니다. 나머지 2주는 심화 강의나 핵심강의 돌렸구요. 그다음 60일 작전으로 들어가서 8421 들어가기 전에 세 과목 60일 작전 마무리 했습니다. 8421 부터는 세 과목 각각 반절 씩 나눠서 다시 돌렸고 3일 남았을때에는 계속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이번 2022년 1차 경찰 순경 채용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2년이라는 수험 기간 동안 꾸준히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고 채용 시험을 봤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2년은 어찌보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하나였던거 같아요. 시험 2주 전부터 점수가 많이 향상 됐다는 이유로 여행을 다니고, 혹은 친구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휘발성이 강한 과목들이다 보니 시험장에서 기억이 잘 나질 않더군요. 이번 시험을 합격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반성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2021 2차 시험도 시험 일주일 전에 연인과 여행을 가는 등 저의 자만심과 오만함이 결국 수험기간을 더 늘렸거든요. 이번 2022년 1차 시험에 합격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이전에 가졌던 저의 오만한 행동들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집념인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시험 하루 전날 까지도 모의고사를 풀고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나서 시험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보다는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머릿속에서 생각해보고 실전 트레이닝을 거치다 보니 시험장에서 웃고 나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 경찰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총 2년 정도가 되지만 총 4번의 시험을 각각 준비한 기간은 대략 2개월~4개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은 아무래도 작년 2차 시험이었고 그때 수험 기간은 대략 4개월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합자분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영어의 과락으로 기대도 안 했고 형법, 형사소송법이 많이 부족했음을 느껴 인생의 현타가 많이 왔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1차 시험의 준비기간이 상당히 짧았습니다. 지인의 작년 2차 최종불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거의 같이 준비했으니깐 말이죠. 하지만 오히려 열심히 준비했던 작년 2차여서 이번 시험을 준비할때의 마음가짐이 전과는 확실히 달랐던거 같습니다. 거의 3개월이 안되지만 그만큼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도 더 많아졌습니다. 처음으로 순공 시간을 체크해보고 열품타라는 어플을 통해 서로의 공부 시간을 확인하며 공부에 대한 열의를 다졌습니다.
합격 후 공부시간을 돌려보니 3개월전 7~8시간 , 2개월전 8~9시간, 1개월전 10~11시간, 2주전 12~13시간 정도 했더라고요 ㅎㅎㅎ 아무튼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