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년 2차 일반공채(여)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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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휴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사실 타학원 실강 기본과정을 한번 수강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단기 수강일이 정해져있어서 바로 경단기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여서 어쩔 수 없이 수강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경단기 신림에서 잠시 6개월정도 관리반에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마지막은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타학원에서 기본수업을 들었으나 주로 설명보다는 두문자 위주의 수업 때문에 깊이가 없는 겉핥기식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김중근쌤 형법, 형소법을 들으면서 전체적인 틀을 알 수 있었고 기출 문제풀이를 ox로 반복하기, 60일 작전을 거쳐서 필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문자나 너무 빨리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다보니 이해 없이 암기만 했으나 경단기를 다니면서 제대로 된 이해가 곧 암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젤 취약과목은 한국사였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되어있다 생각했지만 꽤 오랜 기간 한국사 점수가 60점정도만 나와서 많은 좌절을 했습니다. 17년 2차까지 엄청난 좌절을 했었고 나는 결국 한국사 때문에 안 되는 구나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과목에 욕심을 버리고 이번엔 내가 90이상 안 나온다면, 진짜 공부하는 것을 다시 생각할까하고 한국사에만 집중했습니다.
따라서 이전까지의 제 한국사 공부는 잘못된 것이었고 겨우 3개월 정도 내에 한국사 점수를 올렸다고 보셔도 무관하실 것 같습니다.
전한길 쌤의 필기노트를 4파트로 나누어서 매일매일 한 파트씩 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내용은 잘 생각이 안 나더라도 어느 위치에 무슨 내용이 있다를 완벽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였고,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도 하루에 1/4파트는 마무리해야된다 생각하여 잘 모르겠어도 넘겼고, 반복하였습니다.
문제는 문동균 쌤의 핵지총 교재를 꼼꼼히 6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1회독때에는 틀린 것에만 체크하고, 두 번째는 볼펜으로 틀린 체크, 세 번째는 다른 색으로 틀린 체크, 이후에는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등의 형광펜으로 틀린 문제를 주로 반복하여 오답의 양을 줄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60일 작전은 김준형쌤의 60일 작전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여도 1.전한길쌤의 필기노트 2.문동균쌤의 핵지총 3.60일 작전 이렇게 세가지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된 반복만이 정말로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전 원래 영어가 강점이고 한국사가 약점 과목이었습니다. 안 좋을 땐 85점, 주로 90이상을 맞았었으나 이번시험에 70을 맞고도 필기에 붙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추천방법은 따라하시되, 점수가 올랐다고 절대 저처럼 자만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커리큘럼은 제석강쌤만 믿고 따랐습니다! 하프, 문법, 독해, 60일작전 제석강쌤이 경찰영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석강쌤 커리큘럼을 한번 들은 후에는 오전에 하프, 단어100개(18단원중 1단원), 독해를 풀었습니다. 석강쌤 하프로 자신감을 얻고, 단어는 매번 외워도 까먹거나 헷갈려서 속으로 “넌 또 잊어먹어라 난 또 채울테다.”라는 마음으로 100개 단어를 보고 포스트잇에 안 외워지는 것 적어두고 집에 가기 직전에 한번 더 보고 갔습니다. 문법은 정말 필수입니다. 문법 안하시고 합격하실 생각한다면, 정말 큰 욕심이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제석강쌤 프린트 나눠 주시는 것 몇 번 반복+문법800제 반복하시면 답을 몰라도 맞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전 독해가 부족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독해는 따로 보충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단어랑 문법까지만 해도(문법에 생활영어 있습니다) 10문제는 필수로 맞습니다! 하실 수 있어요 ㅎㅎ
3.경찰학개론- 황영구쌤 수업 들으시는 분들 있으면, 두문자의 힘을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황영구쌤 두문자 진짜 좋습니다. 파바박 생각할 겨를 없이 문제 보면 바로 답 나옵니다. 황영구쌤 법령특강이나 얇게 정리된 책 꼭 자기 것으로 만드시고 헷갈리는 것 있으면 본인 두문자 추가하셔서 강의도 좋지만 본인이 책 넘기면서 반복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경찰학도 마찬가지로 황영구쌤 믿으시고 형법에 남은시간 추가하세요!
저는 체육전공이라서 따로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 받으면 헬스장에서 뛰는 것을 가끔 하곤했습니다.
운동을 많이 안하시더라도 기본적인 공부할 때 버틸 수 있을 체력이나 갑자기 뛰어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 경단기 예측에서 본인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바로 학원 등록하셔서 센서측정이나 기본적인 자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전에는 스스로 관리하고 필기 후에는 꼭 학원 다니셔야합니다.
추천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한국사만 공부하는 법을 알았다면 2년까지 안 걸렸을 것 같습니다. 기본서로 한번 익히신다면 필기노트 그냥 통암기하세요.
뭐든 노력없이 얻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신다면 필기노트 통암기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는 큰 무기가 되실 겁니다.
저는 슬럼프 극복법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합격후기를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합격후기를 통해서 내 방법이 맞나 한번 되돌아 점검해보고 잘못되었다면 고치거나 다른 사람의 공부방법을 따라해 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합격한 사람들의 합격방법을 따라하면서 이사람이 이래서 합격했고 나도 이렇게 합격할 것이다. 맘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후에 꼭 합격하면 귀찮더라도 꼭 합격후기를 쓸테야. 이글은 이제 나도 쓰게 될 글이야 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경찰이 나온 영화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하기 싫은 마음으로 계속 앉아 있게 되면 효율도 떨어지고 공부라는 섬에 갇힌 것 같은 느낌에 효율이 떨어지신다면 꾹 잡고 있는게 아니라 산책하시거나 저처럼 경찰이 나온 영화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경찰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은 영화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멋지게 범인을 잡으면 나도 저런 경찰이 될거야. 부패한 경찰을 보면, 이렇게 열심히 해서 나쁜 짓한다고? 난 절대 그러지 않을 거야. 공부 열심히 한 만큼 일도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새로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기하시지 않는 다면 꼭 붙을 수 있습니다. 눈앞의 유혹을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분명 경찰이 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내 차례라는 마음, 또 공부를 처음에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 절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책을 너무 사는 데에만 집중하고 계신 분들도 가끔 봤습니다. 책을 사는 것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책값만큼의 가치를 다 썼는가 한번 더 생각하고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