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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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우선 수험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첫 번째로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2차를 공부하며 솔직히 제게 맞지 않은 공부법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카페나 합격후기를 보며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공부방법이 아닌, 제 방법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1주일에 안 쉬는 사람이 있고, 체력이 되지 않아 1-2번 쉬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급하다고 안쉬고 공부하다간 마지막에 체력이 안따라주어 공부가 오히려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수험생활 시작하는 1월에 매일 10시간을 공부하였습니다. 점점 힘이 들고 지쳤고, 그게 마지막까지 체력이 따라와주지 않아 저는 1차보기 전까지도 1주일에 2번을 쉬었습니다. 2번을 쉬던 3번을 쉬던 공부 시간에 딴 짓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1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을때 하루에 8시간정도 했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 쉬었습니다. 점점 지치고 체력이 안받아주니 저는 하루에 8-10시간 시간을 늘리는 대신 수요일이나 목요일 반휴, 토요일이나 일요일 휴일을 주어 조금 더 많이 쉬었습니다. 시험보기 직전은 불안한 마음도 크고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있어 2일을 통으로 쉬었습니다. 자기에게 맞게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에게는 정말 감사인사를 먼저 드리고싶습니다. 매번 흔들릴 때 마다 쓴소리를 해주시며 잡아주었던 강해준 교수님, 항상 유쾌하게 수업해주시던 윤우혁 교수님 덕분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길지는 않지만 저에게는 길다고 느껴진 수험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을 믿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이 시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동안 학생들을 위해, 또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시고 노력도 많이 하셨을테니 교수님을 믿으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하지 않습니다. 시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화이팅!!!!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해왔습니다. 실강은 특강 아니면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특강은 강해준 교수님꺼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강 활용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강에서 했던 문제들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강은 저렴한 비용에 단기간에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량진 라이브를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 노량진 라이브는 실강을 못듣는 학생들을 위해 실강을 집에서 들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입니다. 저는 집이 멀어서 노량진까지 실강다니기 힘들었습니다. 고민을 많이 한 결과 노량진 라이브 모드를 같이 있는 프리패스를 끊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다보니 인강을 듣는것 같았지만 실강생들과 똑같은 패턴으로 진행하기에 저는 그거에 맞춰 스케쥴을 짜왔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관계자분들이 복습테스트를 올려주면 저는 그것을 풀고 9시에 수업을 듣고 쉬는시간까지 똑같이 하고 그때 복습을 하여 공부시간의 효율성을 높여왔습니다. 그 결과 1차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힘들었지만 돈이 아깝다 라는 생각에 일어나게 되고 습관이 되다 보니 시험 시간에도 잠이 오지 않는 저의 생활 패턴을 맞출 수 있어 좋았습니다. 노량진 라이브모드는 저같이 실강을 듣기 힘든 학생들에게 매우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모의고사 활용 또한 열심히 해왔습니다. 매 달 모의고사를 치면서 저의 실력이 어디까지 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서울청이지만 경기지역과 서울지역 중 고민하였습니다. 근데 이 모의고사 제도를 활용하여 어디 컷이 낮고 어디 지역을 쓰면 저의 위치가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어 제가 지역을 선택하는데 굉장히 편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청을 지원하였고 1차에 합격할 수 있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단기 사이트에는 이런 좋은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실강생들은 모르겠지만 인강생들은 이런 제도를 활용한다면 보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 모드나 프리패스가 비쌀 수 있어도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작년 2차를 준비했을땐 제가 한국사가 가장 부족하여 한국사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영어는 평소에 조금 잘 하는 편이기에 영어는 거의 보질 않았고, 형법이나 형소법은 강의듣고 복습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었습니다. 2차를 본 후에 저는 제 공부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출을 제대로 풀지도 않았고, 기본서도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한국사에만 매달렸지만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고, 형소법 75, 형법 70이라는 안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 2-3개월정도를 놀았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형사법 : 형사법은 마지막까지 기출만 봤습니다. 우선 1회독때는 기출을 다 풀어보고 제가 모르는 문제나 지문을 체크하였습니다. 2회독때는 모르는 문제는 다 풀고 이 문제는 알지만 이 지문은 모른다 싶은것도 전체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그 때 또 모르면 체크를 해두어 3회독부터는 체크한 것만 위주로 보았습니다. 또한 o.x책을 활용하여 제가 약한 부분 위주로만 풀었고 그것도 체크하여 모르는 지문만 마지막에 공책에 정리하여 시험보기 직전까지 보았습니다.
경찰학 : 경찰학은 단권화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재시생이다보니 단권화에 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는 부분은 필기만 조금 하고 형광펜으로 정리하지 않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연필로 체크 정도만 해놨습니다. 그 뒤로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검정색 볼펜, 또 모르면 파란색, 빨간색을 활용하여 그 부분만 마지막까지 보았습니다. 거의 강해준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특강도 빠짐없이 다 들었고(실강으로 직접 가서 들었습니다) ox집도 사서 풀라는 것만 풀었고 힘들었고 하나쯤 빼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합격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총론, 행정법보다 각론 파트가 정말 약했습니다. 각론은 정말 단권화 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공책에 모르는 파트, 안외워지는 숫자들을 적어 오며가며 보았습니다. 각론은 노력한 만큼 나오는 것 같습니다.
헌법 : 헌법은 제가 11월에 시작하여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고, 점수 또한 좋게 나오지 않아 걱정이 가장 많이 됐던 과목입니다. 기출만 보라는 교수님의 말에 기출만 정말 많이 봤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점수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끝까지 기출만 본 결과 시험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비록 헌법이 가장 안나왔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얻어 기출만 보라는 것이 맞는거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최신판례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신판례에서도 많이 나왔고 교수님이 최신판례를 강조하여 안외워지는 것만 정리하여 마지막까지 보았고 그래서 점수를 다른 때보다 잘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3과목을 공부하며 모르는 지문들을 정리하는 공책을 한 권 만들어 시험장에 그거만 들고 갔습니다. 모르는 것, 안외워지는 것은 끝까지 안외워졌습니다. 공책을 만들어 그것만 보았던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합격직렬 : 경찰 1차 합격, 수험기간 : 1년 2개월
저는 21년 1월부터 준비하였습니다. 21년 3월에 개인적인 이유로 쉬었고 21년 2차 끝나고 8월부터 10월까지 시험이 끝났다는 이유로 또 쉬며 놀았습니다. 실제적으로는 공부 한 기간이 많지는 않지만, 1년 2개월정도 끌었던 수험생활 드디어 끝나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가 있는데도 실감이 아직까지 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곳에 올줄 몰랐습니다. 합격수기를 쓰는데 뿌듯함과 동시에 울컥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돌아보고 책도 보니 열심히 살았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2차도, 1차도 비가 내렸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작년 2차의 필불을 했던 기억에 1차때 굉장히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믿고 항상 해왔던 대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도 모의고사와 똑같다고 생각해왔고 이미지 트레이닝 또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2차 시험장을 기억하며 이것과 비슷한 환경을 머릿속에 그리고 어느 과목부터 마킹은 어떻게 할 건지 들어가기 전까지 이미지트레이닝을 하여 좀 더 원활하게 시험을 응시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험기간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학교를 막 학기 남겨두고 공부를 시작한 탓에 휴학이나 자잘한 것들이 저를 괴롭힌 적도 많았고 여러가지 이유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도, 인간관계도 절 괴롭혔지만 끝까지 참았습니다. 지금만 힘들 것이고 나중에 보면 안힘들거야 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해왔기에 1차 시험을 멘탈을 터지지 않게 잘 치뤘던 것 같습니다.
수험 기간동안 부모님에게 가장 미안했습니다. 2차 떨어진 마음에 너무 죄송했지만 그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면 수험기간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빨리 붙는 것이 가장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머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해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저보다 머리가 다 좋다고 생각하기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