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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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작년 3월부터 1년 공부하여 이번 22년 1차 부산청에 최종합격하여 2차 입교 대기 중입니다.
우선 저는 신문방송학과를 나와서 법에 대해서는 노베이스였습니다. 그러므로 노베이스라도 걱정하지마시고 자신을 믿고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월~토요일은 공부를 하고 일요일은 무조건 하루 쉬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헷갈리는 것을 간소하게 적어둔 노트와 최신판례집을 읽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체력같은 경우 집에서 혼자 준비하며 필기 합격 후에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수험생활을 한다면 무조건 시험 2~3달 전에는 체력 학원을 다닐 것 같습니다. 필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체력으로 배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필기는 입장권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기 준비하시면서 꾸준히 체력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헌법(45/윤우혁 교수님)
처음 공부를 했을 때 세 과목 중 가장 멘붕이 오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강의 중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이걸 이해하고 넘어가려면 경찰 공부하지말고 헌법 전공해서 교수가 되어라,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등 교수님 말씀처럼 겁먹지 않고 접근하니 나중에는 문제 푸는게 즐거웠습니다. 헌법 총론 겁먹지마시고 교수님 커리대로 따라가신다면 고득점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재밌게 공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 강의와 미니 헌법 강의는 1번씩 듣고 기출 강의 2번, 60일, 최신판례 수업을 듣고 기출과 최신판례를 계속 회독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기출을 엄청 강조하셔서 기출 문제집만 10회독 이상을 한 것 같습니다. 간혹 기출 강의 안 듣고 혼자 해도 되냐 묻는 분들 계시는데 꼭 들으세요! 강의에서 문제 논점과 예상 판례 등 가르쳐주시니까 필수입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나눠 주신 헌법 조문과 책에 있는 헌정사를 3일에 1번씩 회독했습니다.
형사법(95/김중근 교수님)
저는 형법 총론이 효자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법 공부를 시작하고 총론을 접하는 경우 용어도 어렵고 문장 하나하나가 낯섭니다. 그러나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면 김중근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머리에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저는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 총론 기본강의만 3번 들었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을 회독한다면 총론은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총론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셨다면 각론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재산죄, 문서죄 등은 다소 난이도가 있기에 이해가 안 된다면 강의를 한 번 더 듣고 회독을 한다면 정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에서 모르는 판례가 나온다고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판례는 다른 수험생들도 다 모를 판례이기에 교수님의 교재만 믿고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농담과 재밌는 사례 말씀해주시기에 흥미롭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커리는 모두 따라갔고 시험 2달 전에는 단권화와 기출, 모의고사 오답을 무한 회독했습니다.
형소법의 경우도 단권화 기출, 모의고사 오답을 계속 회독했고, 3일에 1번씩 수사준칙과 형사소송법 개정 조문집을 읽었습니다.
경찰학(85/강해준 교수님)
경찰학 일타 강사 해준쌤 강의는 최고입니다. 수업 방식뿐만 아니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를 들은 거 같습니다. 작년 3월부터 공부를 하며 시험삼아 쳐보았던 8월 시험에서 경찰학의 경우도 90점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경찰학을 접하시면 방대한 양 때문에 앞에 공부했던 부분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기에 걱정하지마시고 교수님 커리를 따라가며 끝까지 듣고 회독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머리에 남습니다. 모든 과목이 기출이 중요하지만 저는 경찰학의 경우는 기출보다는 단권화와 교수님이 특강에서 내주시는 자료를 위주로 회독을 했습니다. 물론 기출도 5회독 이상을 했지만 틀린 부분만 체크하여 봤습니다. 교수님께서 특강하시는 수업은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개정 조문이나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가르쳐주시기에 필수이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단원별로 소주제 적는 것 꼭 하세요. 괜히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글을 쓰는 지금도 머리 속에서 경찰의 개념과 분류, 이념과 윤리, 조직법, 작용법 등이 떠오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교수님이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합격이 간절했기에 모든 것을 제 것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에 여러분들도 꼭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시험 직전에 말씀하실 겁니다.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있으면 별표를 치고 넘어가도 괜찮다. 저 또한 본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가 있었지만 해준쌤 말씀을 떠올리고 흔들리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커리는 모두 따라갔고 단권화와 기출, 모의고사 틀린 부분을 계속 회독했고, 3일에 1번씩 교수님이 나눠주신 프린터와 위원회, 숫자를 반복 회독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경단기 모의고사는 12월~3월 모의고사 모두 참여했습니다. 우선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처럼 시간 제한을 두고 100문제를 풀 수 있기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통해서 지원하는 지방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나온 뒤에는 어떤 과목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고 피드백 메시지도 띄워주기에 부족한 부분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내 자신과 타협하지 말자’ 수험기간 1년 내내 되뇌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공부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많이 지칠 것입니다. ‘하루 정도야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날까’ 등 많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달콤한 유혹에 빠지고 자신과 타협하는 순간 루틴은 망가지고 점점 큰 유혹에 빠질 것입니다.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제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서 스터디 플래너 공책을 사서 그날 공부한 과목과 공부한 시간을 매일매일 기록했습니다. 목표를 위해 인내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꽃이 피어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한 명의 예비경찰관으로 바라봐주시고 해주셨던 말씀들 꼭 기억하고 국민을 위해 움직이는 경찰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