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년 2차 일반공채(남) 부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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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중에 많은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힘들었던 일은 올해 2월에 외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바빠서 거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밑에서 컸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누구보다 소중하신 분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시험을 앞두고 있었지만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말을 듣고 바로 달려갔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저의 얼굴을 보시면서 손을 꼭 잡으시면서 “빨리 경찰되는 모습 보고싶다”라고 말하셨습니다. 감정에 복받쳐 올랐지만 꾹 참고 “꼭 경찰이 되어 오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부터 작년2차 최불경험을 뒤늦게나마 털어내고 열심히 공부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할아버지께서 건강을 되찾으셔서 추석 때 필기합격을 한 모습으로 뵈니 누구보다 기뻐 하시면서도 체력 때 저번처럼 다치지만 마라 하면서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더 빨리 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체력 때는 할어버지의 바람대로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여 45점이란 고득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이번 시험에서 95점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김준형쌤 필노로 기본을 다지고 기출문제와 여러 동형모의고사를 통해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을 발췌독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일단 1순환 때는 문제를 풀지 말고 최대한 흐름을 느끼는 식으로 공부했고
2순환 때는 1순환 때보다 조금 짧은 심화강의를 들으면서 진도를 나가는 대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3순환 때는 2순환 때랑 똑같이 심화강의를 듣되 진도를 조금 더 빨리 나가면서 기출문제를 한 번 더 풀었습니다.
이렇게 3순환이 끝나면 한국사는 80점이상은 무조건 나오실 겁니다.
이 이후부터가 90점 이상의 고득점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순환 강의를 다 듣고 기출문제도 2번정도 돌렸다면 무조건 동형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1회식 동형모의고사를 시간 15분 맞춰놔서 풀고 틀린 부분은 필노나 기본서를 통해서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하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 푸는 스킬 또한 향상되어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가장 합리적인 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문제 푸는 스킬은 객관식인 저희 시험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택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아는 지식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정답을 찾는 연습은 꼭 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한국사에 투자하는 시간을 많이 줄여 자신이 부족한 과목에 좀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필노 위주로 공부 했던 17년 2차와 18년 1차 때 각 80점 75점으로 저조한 점수를 받았으나 위와 같은 공부 방법으로 바꾼 후 올해 2차 국사는 95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18년 2차 때 60점이 나왔습니다..
영어가 어렵게 나와도 85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충격이였습니다.
조금의 변명을 더하자면 한국사 삼법 영어 순으로 풀었는데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형사법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시간관리에 실패하였고 결국 독해 문제 7개를 못 푼게 상당히 타격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랑 형법 경찰학을 고득점을 받았기 때문에 커버가능했습니다.
일단은 평소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휘-제석강 1800제 위주로 공부하시면 경찰어휘는 전부 커버 가능합니다. 꼼꼼하게 보시는 것 보다는 정답이 되는 단어 위주로 보다가 동의어랑 선택지에 있는 단어까지 천천히 넓혀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문법-제석강 800제, 합격노트
일단 제석강 800제랑 합격노트면 경찰 문법은 정복 가능합니다! 합격노트 1순환 돌리시면 800제랑 합격노트를 병행하면서 위에 말했던 한국사 공부방법처럼 발췌독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객관식 시험에서 발췌독은 선택 사항아닌 필수입니다.
독해-제석강 하프
일단은 저는 제석강 하프를 풀면서 독해를 감을 안 잃는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제석강 쌤의 하프는 문제 퀄리티도 좋고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어려워지는 경찰영어 시험을 대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택과목으론 형법 형소법 경찰학을 선택했습니다.
형법 - 이번 2차 때 95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킹 실수로 실제론 90점이 나와서 아쉬운 과목 중 하나입니다.
저는 형법을 공부할 때 각론을 꼼꼼하게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총론에서 몰랐던 부분을 각론의 판례랑 조문을 보면서 이해를 해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각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단은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진도에 맞춰 최대한 경찰 기출들을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심화강의를 들을 때도 진도에 맞춰 기출문제들을 풀어나갔고 이해가 잘 안 되는 파트는 중근쌤 올인원 강의를 들으면서 최대한 이해하고 받아들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파트는 그 부분의 기출만 여러번 더 풀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발췌독하는 방법으로 중근쌤 모의고사와 60일작전, 복테 등 많은 문제를 풀었고 그 중에서 틀리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기본서를 찾아가면서 그 전체 파트를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발췌독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니 잘 모르는 판례나 이론들을 효율적으로 숙지 할 수 있었습니다.
형소법 - 이번 2차 때 70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90점 밑으로 떨어져 본적이 없는 과목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많이 거만했고 그래서 형소법 공부량을 적게 가져간게 독이 된 것 같습니다.
공부법은 위 형법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를 치고나니 형사 절차를 머릿속에 확실히 도식화해서 숙지하시는게 도움이 크게 될 것 같습니다. 전문법칙이나 어려운 파트는 영어 단어 보듯이 자주 자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찰학 - 이번 2차 때 95점을 받았습니다. 18년 1차 때 저에게 쥐약이 되었던 종목으로 정말 이를 갈고 공부했었습니다.
저는 강해준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단권화노트를 정리하였고 이해가 제일 주가 되는 과목이지만 강해준 쌤 설명을 들으면서 최대한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과목입니다.
그리고 단권화 노트 정리가 완료된 후 60일문제랑 동형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하면서 발췌독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의고사를 40회 정도 되는 양을 푼 것 같습니다.
저는 17년 2차 때 100m 때 햄스트링을 다쳐 실기를 망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절대 안 다치고 고득점으로 실기를 마무리하겠다란 생각을 하였고 실천을 하기 위해 계획을 짰습니다.
1, 우선 살을 뺐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체중이 적은게 햄스트링에 무리가 덜 갈거라 생각하였고 악력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선 유리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식단관리를 하여 20키로를 감량했고 10월 실기 시험때까지 몸무게를 유지하였습니다.
보통 남자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한끼에 밥한공기 닭가슴살 100그램 달걀 하나해서 네끼정도 드시면 살이 충분히 많이 빠지실 겁니다. 과체중이신 분들은 꼭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 수험기간 중에 공부가 힘들어도 식단관리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체력학원을 다니지는 않고 헬스를 가서 평소에 하던 보디빌딩식 운동을 한 후에 마무리 운동으로 경찰체력종목을 했습니다. 체중이 빠지니 금방금방 개수가 늘었고 운동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수험생들이 영양제가 비싸서 잘 못 챙겨먹는 경우가 있는데 쿠팡 직구에서 스완슨라는 회사의 제품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영양제들을 팔고 있습니다.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아연 정도는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수험기간 중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들입니다.
수험기간 중에 살이 찌는 걸 자연스럽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피하셔야 합니다. 일단 살이 찌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면 공부에 오히려 더 집중이 안됩니다. 그리고 경찰은 실기 종목이 체중이 가벼우면 유리하기 때문에 더욱더 식단관리를 하셔야합니다. 그렇다고 식단관리가 어렵운 건 아닙니다. 하루 세끼 중 두끼 정도만 햇반 한그릇에 닭가슴살 100그램 달걀 하나 정도를 챙겨드시고 나머지 한끼는 과하지 않는 선에서 일반식으로 먹으면 충분히 식단관리 가능합니다.
요번에 실기 45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45점이 높은 점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만큼 체력 평균 점수는 눈에 뛰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뒤처지면 안되니 꼭 운동이랑 식단관리 꼭 병행하십시오.
강해준 쌤의 단권화노트 역전특강!
외울게 제일 많은 경찰학을 컴팩트하게 나올거만 추려주어 마지막에 정리할 시간을 확 줄여주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잠을 자거나 산책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슬럼프가 오는 이유는 내가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육체가 지쳐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의 휴식과 보상으로 육체를 회복시켜주면 오히려 더 공부가 잘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휴식의 방법으로 주로 잠을 자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였고 자기에게 맞는 휴식방법을 찾아 슬럼프를 극복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이 되는 길은 생각보다 고단하고 힘듭니다.
많은 분들이 경찰이 될 수 있는 마지막 문턱에서 무너지고 저 또한 그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마지막 문턱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쓰러지지 않고 이 문턱을 통과해보겠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전 꼭 해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고 후배님들도 꼭 해낼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모두들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꼭 해내고 싶은 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로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