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년 2차 일반공채(남) 경기북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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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2살의 6살 딸아이를 둔 아빠 경시생입니다.
아내도 경제생활을 하지만 6살 딸아이를 같이 키우면서 저는 공부만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힘들었기에 일을 병행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계속 일을하며 공부를 하다가 2차시험 40여일을 앞두고 잠시 일을 그만두고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저는 인터넷강의로 전한길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먼저 수강하였습니다.
하루하루 제가 정해놓은 범위를 인강을 보고 난 후에는 꼭 다시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통하여 복습을 하면서 기본강의를
수강 하였습니다. 기본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기출문제집 3.0을 통하여 한국사 파트마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지를
파악하였고, 기출문제를 통하여 “한국사는 이런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구나,,”를 깨닫고 각 파트별 중요한 부분은 꼭 3.0의
해설에서 보충하고 싶은 내용은 필기노트에 따로 정리하며 기존의 필기노트에 저만의 보충내용으로 살을 붙여 정리하였습니다.
처음 17년 2차와 18년 1차 시험을 떨어진 후에는 일과 병행하며 공부하다 보니 인강들을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미 2번의 시험을 치른 후라 어느정도 한국사에 대한 기본틀은 잡혀있다고 생각이 되었고, 18년 2차대비로는 혼자서 전한길 선생님의 4.0 경찰 모의고사, 문동균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 고종훈 선생님의 시즌별 동형모의고사를 통하여 꽤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양한 모의고사를 풀면서 제가 틀린 문제의 내용은 반드시 다시 한 번 필기노트를 회독하고 암기하며 약점파트를 보완하였습니다.
많은 문제를 풀다보니 한국사의 각 파트별마다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확실하게 파악이 되었고,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는 정말 시간이 날 때마다 회독하였던지라 어떤 페이지의 어느 위치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머릿속에 사진처럼 남아있을 정도였습니다.
많은 문제와 몇 회독을 했는지도 모를정도로 수없는 회독으로 인하여 이번 한국사는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정말 어떻게 보면 17년 2차 시험부터 이번 2차시험, 그리고 수많은 모의고사에서 늘 점수가 일정치 않고 60~90에서 오르락내리락 하여 제일 자신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차시험은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제가 공부했던 방법은
제석강 선생님의 1800 단어집을 20회독~30회독 가까이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외워지지 않던 영단어들이 20회독이 넘어가면서 눈에 익어가고 비슷한 형태의 단어와, 유의어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독해는 자신이 있었던 터라 제석강 선생님의 독해문제집과 수능용 독해집인 자이스토리를 이용하여 매일 5~10 지문 정도의 독해를 꼭 풀었습니다.
저는 영어중에 문법이 정리가 안되어있어서 제석강 선생님의 합격노트를 가지고 목차별 정리를 하였습니다. 이번 2차를 준비하면서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하프모의고사를 꼭 주기적으로 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18년 1차시험에는 하프모의고사가 제게 큰 도움이 되었고, 제석강 선생님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을 빠짐없이 하프모의고사에 출제해주셔서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점검할 수 있었는데 이번 2차시험에는 하프모의고사를 풀지 못하고 혼자서 1800 단어장과 합격노트 문법정리, 독해집만으로 독학을 하였던 터라 스스로도 정리가 덜 된 상태라고 느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의 선택과목은 형법, 형소법, 경찰학입니다.
우선 형법 형소법은 제가 경찰시험을 처음 준비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제게 늘 큰 힘이 되어주신 김중근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가며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양에 압도되어 내가 이 많은 범위의 형법내용을 제대로 정리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김중근 선생님의 형법 기본강의는 처음 형법을 접하는 초시생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통하여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강의였습니다.
많은 경찰 시험 수험생들이 형법을 무식하게 암기만 하려는 경향이 있고, 기출문제만 달달 외우려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방법은 정말 도박이고 조금만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는데 김중근 선생님은 학설부터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파트들도 쉽게 이해하며 스스로 복습할 수 있는 강의를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18년 1차 시험에는 형법을 100점을 받았습니다.
1차 시험이후 일과 병행하며 공부를 하다보니 인강을 들을 수 없었고, 형법에는 나름 자신이 있어서 공통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는데, 60일작전도 듣지 못하였고, 시험 5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혼자서 기출문제와 형법 핵심정리 교재만으로 정리를 하다보니 이번에 호되게 당했습니다. 이번 2차시험의 형법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꾸준히 형법을 공부하여 각 파트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이 고득점 할 수 있었던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소법은 김중근 선생님께 형법을 들으며 같이 공부하다 보니 저절로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고 형법에 비해 양이 적은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시생이 아니였기에 1차 시험이후에 혼자서 김중근 선생님의 형소법 핵심정리 교재를 가지고 1회독 이후 기출문제를 가지고 정리를 하였는데, 역시나 기출문제만으로는 고득점을 절대 할 수 없는 과목이라는 것을 이번시험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크게 깨달았습니다. 공부에만 충분히 시간을 쓸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김중근선생님의 ‘기본강의 - 심화강의 - 기출강의 - 60일작전‘ 이 커리큘럼대로 수강을 하는 성실히만 공부한다면 누구나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은 제게 늘 두려움이 가득한 과목이였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을 준비할 때 부터 강해준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하였는데 강해준 선생님의 단권화노트는 정말 획기적인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단권화 노트가 정말 필요한 내용만을 담고 있어서 매우 컴팩트한 교재인데 거기에 기출문제, 모의고사, 심화내용의 수업을 들을 때 보충하여야 할 내용을 단권화노트에 추가로 정리하며 암기하다보면 경찰학이 양이 많은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성실히 단권화노트를 회독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저는 단권화노트와 법지단 교재를 가지고 혼자 정리하였고 시험 한 달 앞둔 시점부터 라이브 모고를 제공해주셔서 모의고사를 통하여 계속 고득점을 유지하며 약점을 채워나갔습니다. 이번 2차 시험에서는 각 과목당 시간조절에 실패하여 시험 종료까지 10분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학을 풀다보니 누구나 맞출 수 있는 1번문제와 강해준 선생님이 많이 강조하였던 두문자로 충분히 쉽게 맞출 수 있었던 문제와 보기만 여유있게 읽으면 누구나 풀수 있는 20번 문제 등 어이없이 틀린 문제가 너무 많아 아쉬웠던 시험입니다. 충분히 90 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침 9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일을 하였던지라, 늘 6시에 일어나 집 근처 헬스장에서 한 시간씩 운동을 하여 꾸준히 기초체력을 관리하였습니다.
악력 같은 경우는 절대 단기간에 고득점을 하기 힘든 종목이기에 격일로 악력기를 통한 훈련을 하였고, 시간날대마다
잼잼이 (손을 쫙 폈다가 주먹을 세게 쥐는 식으로..) 150회씩 2세트 이상 했습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통보 후에는 체력학원에 등록하여 각 종목별 센서인식에 대한 감각을 익히며 준비하였습니다.
체력시험은 46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를 할 수 있는 습관을 갖기가 참 힘듭니다. 혼자서 집, 독서실,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를 하지만 긴 시간을 집중을 못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번 2차시험을 집에서 공부할 때 ‘캠스터디’를 통하여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 내장캠이나, usb 외장캠을 이용하여 자신이 공부하는 책상을 표시하며 여러명이서 같이 공부하는 시스템인데 저는 이 캠스터디를 잘 이용하면 여러명이서 서로서로 경쟁구도처럼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있고, 서로 격려해줄 수 있는 분위기에서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꾸준히 들을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실강, 인터넷수강생 상관없이 단연코 ‘60일 작전’ 강의입니다.
마지막 60여일을 앞두고 각 과목별 전범위의 문제를 풀면서 또 1주일마다 그 범위에 맞는 예습,복습 하며 시험 직전 많은 회독을 통하여 각 과목별 중요 내용을 빠르게 정리하여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60일작전만큼 최고의 강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때 60일 작전을 할 때 중도에 포기하고 낙오되는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 시험에서 이기는 수험생들은
마지막 60일에 어떻게 정리를 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60일 작전을 통하여 마무리하는 수험생들이 꼭 고득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멘탈 관리법은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을 늘 가졌습니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파이팅 넘치게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기계,로봇이 아닌 사람이기에 나태해지고, 쉬고 싶고, 놀고 싶고, 우울하고, 힘들 때,, 저는 늘 딸과 저만 믿고 기다려주는 아내와 부모님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며 나태해지려는 순간에도 정신이 번쩍 들고 다시 책상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 보다 더 좋은 슬럼프 극복, 멘탈 관리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저를 끝없이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늘 노력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여 공부를 그만 할지 계속 할지 고민하는 수험생분들에게 꼭 응원의 한마디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진짜 수험생활동안 제 스스로 생각해도 가족의 기다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저도 정말 포기하고 싶고 이제 그만 공부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과 회의감이 들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더 공부하세요.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고 공부습관이 잡혀가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아실겁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너무너무 외롭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여러 방면으로 힘든 수험생 시절이지만 조금만 더, 끝까지 포기 하지 않으면 바로 다음 시험이 여러분의 시험이 될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끝까지 힘내시고 합격 후에 좋은 날들을 상상하며 늘 긍정적으로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