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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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이번에 22년 1차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총 수험기간 1년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형사법(80/ 김중근 교수님)
형사법은 제일 자신있었던 과목이었지만 시험장에서의 긴장감과 집중력 흐트러짐으로 인해 만족할만한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우선 형사법을 시작할 때 형소법이 효자과목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저는 초반에 형소법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기출도 기출이지만 기본서 회독이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형법 총,각론 기본서 2회독 형소법 기본서 3회독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따로 공책을 만들어 기본서 요약을 하였습니다. 요약정리한 공책을 들고다니며 이동시간에 보면서 눈에 많이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기출은 기본서 2회독부터 기출회독도 병행하여 기출은 3회독씩 하였고 o,x 문제집 회독은 제가 따로 o,x 답안지를 만들어 많은 회독과 그때그때 틀린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사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신판례도 놓치지 않고 시험직전까지 최신판례집 회독을 많이 돌렸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최신판례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경찰학(87.5/ 강해준 교수님)
경찰학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었지만 매번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80점을 넘지 못하거나 겨우 넘는 과목이었기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한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이해보다는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강해준 교수님의 깔끔한 판서로 내용이 많은 경찰학을 한눈에 보고 쉽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신 것은 ‘틀’을 잡아라 였습니다. 초시생이였던 저에겐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 그대로 따라 해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한 달간 단원 목차를 외우는 날을 정해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목차를 외워도 틀이 잘 잡히지 않아 어려웠지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서서히 틀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21년 2차 시험에서 경찰학을 35점을 받고 굉장한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그때 당시 약 6개월간 공부했는데도 50점도 받지 못해 충격받았던 기억이 잊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2차 시험 이후 35점->87.5점까지 가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권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단권화는 표지는 포스잇으로 가득하고 가장 너덜너덜한 책이 되었습니다.
강해준 교수님의 단권화는 기본서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정리한 요약집으로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단권화 노트이다 보니 기본서에는 있지만, 단권화에 보강이 더 필요할 것 같은 내용은 포스트잇으로 보강하였고, 중요한 키워드를 네임펜이나 컴싸로 크게 써서 키워드만 보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시험 직전에 키워드만 보는 식으로 회독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경찰학 점수가 높았던 이유는 정말 교수님이 하라는 건 다했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부터 시작하여 지옥문 특강까지 어느 하나 빼먹지 않고 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개편 후 첫 시험으로 행정법부터 하여 시험 범위에 대한 혼란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해준 교수님은 항상 시험 범위에 대해 확신이 있으셨고 내용 늘리지 말고 보라는 것만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확신을 믿고 따른 결과 시험장에서도 제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분들도 교수님께서 하라는 대로 따라가신다면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헌법(42.5 / 윤우혁 교수님, 이우진 교수님)
헌법은 수험기간 시작부터 끝까지 저를 가장 괴롭혔던 과목이었습니다. 지속적인 회독과 시간 투자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념이 잡히지 않았고 그렇기에 두 분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윤우혁 교수님의 기본서, 기출 강의와 이우진 교수님의 단권화 요약 강의를 들었습니다. 윤우혁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신 것은 ‘기출 회독이 답이다.’ 였습니다. 그렇기에 헌법은 기출만 7회독 하였습니다. 기출 7회독을 하며 서서히 개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나 시험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25점도 받지 못하였고 저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다시 해보자라는 생각에 다시 기본서를 펼쳐 판례들만 뽑아서 회독하고 최신판례 회독도 많이 돌리고 시험장 도착하여 아침에서까지 최신판례를 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앞선 과목들의 잘못된 시간 분배로 인하여 15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헌법을 풀기 시작하였으나 많은 기출회독 덕분에 이러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경단기 프리패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시스템은 ‘노량진모드’였습니다. 집에서 공부했던 저에게 실강생과 동일하게 수업시간, 쉬는 시간을 가지며 똑같은 시간표로 실시간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노량진 모드는 제가 수험생활 동안 공부 패턴을 잡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주 6일씩 10시간 이상 공부하였지만, 매번 모의고사를 풀면 170,180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수험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210점으로 30점이나 향상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함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던 대로 꾸준히 성실하게 임하신다면 분명 시험장에서 좋은 점수로 보답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