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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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찰공무원 말고 다른 시험공부를 3년간 하다가 결과가 좋지 않아 20대 후반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목표가 경찰이었는데 그 전에 다른 시험공부를 한 기간이 3년이나 되어 주체적이지 못하고 갈팡질팡한 20대의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의 낭비가 매우 아쉽게 느껴져서 경찰공무원 준비를 할 때 자꾸 생각나서 애를 먹었습니다.
국사는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교재를 풀었습니다. 제가 수험기간이 2년이 조금 넘는데, 1년차 때에는 제가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국사라는 과목에 관하여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전한길 쌤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2년차 때에는 어느 정도 요령도 생겨 저만의 학습법을 터득하였습니다. 필기노트를 반복하며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기출문제집은 기본으로 한권정도만 정해서(3.0) 그것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맞추는 문제는 어차피 나중에 봐도 반복이 많이 되어 있으면 맞추고, 결국 틀리는 문제만 틀리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두달에서 한달 전 까지는 최대한 전수로 문제를 많이 반복하고 필기노트도 반복하여 실력을 쌓는데에 중점을 두었고 시험 한달 전에는 오직 틀린문제만 반복하여 이해가 안되면 암기라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역시나 단권화인데요, 문제풀면서 틀린 부분이나 계속 안외워지는 부분을 필기노트에 특별한 색깔 펜으로 필기하거나 밑줄쳐서 막판에는 그 색깔로 된 부분만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전, 점심식사 할 때 필노 무료강의를 핸드폰으로 계속 반복하여 들었던 것이 상당히 도움된 것 같습니다. 지겨워도, 아는 것 같아도 계속 들었습니다. 어차피 합격권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사는 80점은 기본적으로 넘는다고 봤을 때, 제 생각에 기출반복이랑 필기노트 반복은 다 하는 것이고 그 두가지 과정으로도만 80점은 충분히 넘는다봅니다. 따라서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자기가 약한 부분, 즉 매일 봐도 틀리는 부분과 맨날 봐도 안 외워지는 부분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 그 부분을 마지막에 반복하고 아는 것 같아도 계속 강의를 들어줌으로써 아는걸 안 까먹는것과 동시에 자신이 놓친 부분을 파악하는 마지막 두 가지 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주변에는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좀 얘기를 들어본 결과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타 다른 암기과목과는 달리 양치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즉 독해 문제집을 풀어도 제대로 풀어야 된다는 것인데요. 독해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 부분을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그대로 옮겨 적고 해석이 될 때 까지 계속 봅니다. 게다가 독해문제를 풀다보면 모르는 단어까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기본단어장에 독해 모르는 단어를 추가하여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서 그것만 믿고 계속 암기 하는겁니다. 무작정 시중에 나와 있는 단어장을 암기하는 방법은 회독이 많이 되기까지 시간도 좀 걸리고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암기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이런 식으로 독해하다가 모르는 단어를 추가시키는 방법으로 하게 되면 시간도 덜 걸리고 익숙해 져서 금새 외우게 됩니다. 또한 독해문제집에 자세히 나와 있는 문법포인트를 넘기지 말고 자신의 기본 문법지식에 적용시켜 한번 아하 하고 넘어가면 독해집을 풀면서 독해 문법 단어 세가지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게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그냥 문제풀고 답이 맞았다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단어, 해석 안되었던 문장, 아리송한 문법부분 등을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정리하여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형사법(형법+형소법) : 어찌보면 교과서적인 방법이고 너무 모범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저는 정도(正道)가 가장 옳은 길이며 빠른길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본서 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의 형법, 형소법 기본서와 강의를 토대로 기본실력을 쌓은 뒤, 기출문제집을 보면서 국사 공부법과 마찬가지로 틀린 문제는 꼭 체크하고 넘어가고 이렇게 3회독 정도를 하였습니다. 3회독 후에는 대략 시험이 2개월 정도 남은 상태라 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주단위로 쪼개서 틀린 문제 위주로 보면서 기본서에 단권화 작업을 시작하였고, 틀린문제와 맞은 문제도 아리송하게 맞힌 문제는 꼭 기본서의 해당 부분을 확인하여 저만의 색깔의 펜으로 무언가를 필기하거나 적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한달정도 하니 어느정도 기본서에 단권화가 되어갔고 시험 한달 전에는 김중근쌤의 형사법 모의고사 20회분을 풀면서 감각을 유지하며 틀린문제를 역시나 기본서에 정리하였고 시험 2주전에는 저만의 방식으로 정리된 기본서만 계속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시험 1주일 전에는 그 두껍던 기본서가 너무도 익숙해져 형사법을 합쳐서 8시간정도면 완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형사법 공부방법이며, 저의 개인적인 팁을 좀 드리자면 형법 같은 경우 판례 공부시 스토리식으로 공부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즉 이해되거나 암기된 판례는 제외하고 어렵거나 안 외워지는 판례에 저 나름의 이름을 붙이거나( ex:저수지 사건, 피혁절도 사건) 판례속의 피고인이 저라고 가정하여 감정이입도 해보곤 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의 기초와 기본은 초반에 강의를 열심히 듣고 집중하여 필기를 하여 최대한 이해를 해 놓아야 한다는 가정이 들어갑니다.
형소법 같은 경우에는 특히 기본서의 득을 많이 보았습니다. 형법과 다르게 절차법이기 때문에 단순 암기보다는 항상 큰 형사절차의 틀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수사->공판->집행 단계) 또한 형사법도 국사와 마찬가지로 식사시간이나 화장실갈 때, 자기 전에 강의를 항상 틀어놓으려고 했습니다.
사회 : 고등학교 때 사회를 나름(?) 잘하였기 때문에 경찰학은 선택하지 않았고 기출문제집을 사서 계속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으나 이번에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ㅠㅠ
밥을 먹을 때 제가 항상 시험의 압박 때문에 먹는둥 마는둥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꼭!! 식사하실 때는 밥만 집중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꼭꼭 씹어서 여유롭게 차분히 맛있게 드시고, 운동 같은 경우 체력 초보자라면 가까운 체력학원을 다니는 것도 추천드리고( 주 3회정도) 어느정도 운동 해보신 분들이라면 동네 헬스장에 등록해서 적절히 조절하면서 다니는 것도 괜찮을 듯 보입니다. 평일에는 학원근처에서 밥을 사먹더라도 주말에는 집에 가서 집밥을 먹거나 맛있는 것을 사먹어서 영양보충을 주말에는 꼭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다가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꼭 바깥 공기좀 쐬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언가 신체와 육체가 활성화되고 재충전을 얻게 되는 중요한 습관인 것 같습니다!
1.기본서 혹은 요약집 단권화 방법
2.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강의 듣기
3.스탑워치 사용하여 자신의 순 공부시간 확인하고 자극받기.
김중근 쌤의 60일 작전 교재가 개인적으로 적중률을 떠나 마지막 정리용으로 너무 괜찮았고, 전한길 쌤의 필노 특강은 마무리 뿐만 아니라 반복해서 듣기만 한다면 국사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근처 동네 야산을 뛰거나 헬스장에 가서 팔굽, 윗몸등의 운동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제가 하고싶은 운동을 또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오래 하면서 풀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을 때에는 그냥 늦잠을 오래 잤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멘탈을 관리하고 슬럼프를 극복하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방법이 각자 있을테니 그 방법을 통해 정말로 슬럼프거나 힘든 시기에는 공부 신경쓰지 말고 하루든 이틀이든 쉬어 주는 겁니다. 쉬는 동안에도 자꾸 공부생각이 나고 계속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완전히 믿고 신뢰하여 쉴 때는 정말로 잘 쉬어주어야 합니다. 일부러라도 계속 자신에게 자각을 주어 ‘지금은 공부 안해도 된다, 지금 맘껏 놀자 어차피 내일부터 열심히 공부할거잖아 쉬는 것도 수험의 일부고 실력이야’ 등의 말로 안심시켰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공부방법이야 제각각이어서 각자에 맞는 공부방법이 저는 정말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무슨 강의를 보든 어떤 책을 보든 내가 보는 강의와 책으로 내 방식대로 하루에 순 공부시간 8시간이상만 월~토까지 하면서 학원을 다니면서 하든 도서관에서 인강으로 학원커리를 따라가든 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학력 머리IQ지수등 상관없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도 제가 그 산 증인이기도 하구요. 너무 남의 얘기와 페이스에 휘둘리지말고 묵묵히 자신만을 신뢰하고 선생님과 교재를 믿고 하루하루 한발한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덧 놀랍게 성장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보게 될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