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년 2차 일반공채(남) 경기남부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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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도중에 폐수술을 두 번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때는 16년 1차였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16년 2차대비 60일작전 시작할 때, 17년 1차 대비 60일 시작할 때, 각각 기흉에 걸려서 폐수술을 했었습니다. 운 좋게도 폐수술을 하고도 16년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었지만, 수술의 여파로 저조한 체력점수를 받았습니다. 점수만 저조했으면 다행이었는데, 체력준비기간에 왼쪽 어깨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1년을 고생했었습니다. 지금도 무리하게 어깨운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16년 2차때는 좌폐에 기흉이, 17년 1차때에는 우폐에 기흉에 걸려서 17년 1차때는 포기하고 회복에 집중을 했었습니다. 약 1년이란 시간을 어영부영 보냈습니다.
우선, 18년 2차 한국사 필기점수는 100점입니다.
저에게는 시기별로 크게 3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단계 : 갈팡질팡 , 2단계 : 확신 , 3단계 : 집중
이 때부터는 필기노트 한 페이지를 통째로 외우겠다 라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자주나오면서 햇갈리는 부분들을 필기노트 구성대로 외우는, 깜지를 많이 쓰면서 외웠습니다. 무식하게.... 외울때는 문제는 안풀었습니다. 문제는 60일 들어가면서 많이 풀었습니다. 덕분인지 역대급 난이도였던 16년 2차시험때 75점을 받아서 필합 맛을 느껴봤었습니다. 당시 60일 교재에서 비슷한 논점에 비슷한 문제들이 3문제였나 나와가지고 이 때부터 신영식만 듣게 됬습니다.
아무래도 공부기간이 좀 되었기에 18년 2차대비를 하면서는 전략을 조금 바꾸었었습니다. 경단기 3단계시스템(심화이론-기출-60일)을 돌리면서 기출까지는 필기노트만 보고(기출은 수업만 듣는 형식, 예습복습은 안함) 60일 시작할 때,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국가직 시험, 지방직 시험, 7급시험들을 따로 프린트해서 풀고,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신영식 x파일(모의고사20회분)과 최진우 모의고사(20회분)을 시간재면서 풀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푼 건 아니고 틈틈이 과목을 전환하거나 밥먹고 남는시간에 1회씩 풀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2차시험이 국가직형태로 나온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이런문제들을 많이 풀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8년 2차 영어는 75점을 받았습니다. - 안미정, 이동기
지금까지 항상 영어는 60, 65를 받았습니다. 항상 발목을 잡은 과목이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과목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18년 1차까지의 잘못된 공부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초시생때, 모의고사같은 것들을 보면 못해도 80점은 나왔었고, 그래서 딱히 공부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16년 1차, 2차시험에도 70점이 나와서 2차시험 이후로는 모의고사만 보는 형식으로 했었습니다. 이게 독이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수술을 하면서 약 1년의 기간동안 아예 손을 놔버렸기에, 60점대로 떨어져버렸고, 복구하는데에도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나름 공부를 한다 했지만, 생각해 보면 경찰을 준비하면서 체계적으로 영어를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일행직을 준비하는 친구가 알려준 공부법을 통해 영어점수가 급상승했습니다.
그나마 어느정도의 베이스는 가지고 있었기에, 바로 이동기 하프를 매일 풀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3개맞고, 강의를 들어도 잘 몰르는 부분이 많긴 했지만, 하나둘 쌓이다 보니 어느정도 체계가 잡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프는 매일 아침 7시부터 7시 20분까지 풀고, 7시 20분부터 강의를 듣고, 쉬는시간 틈틈이 오답노트를 정리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가능했던 이유는 공부기간이 좀 됬기에 다른과목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답노트 정리 방법은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문법을 정리하고, 독해가 안됬었던 문장을 적고 해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3가지 과정을 한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을 2달을 했더니 어느정도 자신감이 올라오더군요. 그전엔 찍어서 맞추던 문제들을 풀어서 맞추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안미정 60일 교재를 풀 때는 실전이다 생각하고 테스트해봤습니다. 이동기하프를 통해 인풋, 안미정 60일을 통해 아웃풋을 연습했습니다.
●형법(90)-김중근
처음에 공부를 할 때나 힘들지, 기간이 지날수록 익어가는 과목들이 법과목인 것 같습니다.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공부한지 1년이 조금 지나고서, 왠만하면 90점이상이 나오더군요.
저는 형법과 형소법은 김중근 강사님이 하라는 데로 똑같이 했습니다. 다른친구들한테 이거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는 저에게 있어서 맞는 방법일 수도, 아닐수 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맞지 않는 방법일 확률이 큽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선생이 하라는 데로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철저하게 하라는데로 했습니다. 기본서 보라면 기본서 보고, 이 부분은 기출을 봐라 하면 기출보고, 문제로 소화하라는 부분은 문제로 소화했습니다. 한국사나 영어는 살면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기에 나름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지만, 법과목은 생전 처음해보는 과목이기에 하라는 데로 했습니다.
저는 주로 기본서를 통해 인풋작업을 했고, 기출은 처음에 3번정도만 봤습니다. 그리고 각 시험대비로 기본서는 가능한한 돌리고, 기출은 한번만 보고(줄쳤었던 것만), 60일로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시험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경단기 순환반을 기준으로 심화이론때 기본서를 다독, 기출반 할 때는 기본서로 예습, 수업시간에 기출문제집 풀 때 집중해서 듣기(기출예습, 복습x)
18년 2차대비때는 아무래도 법과목은 많이 정리가 되었기에, 심화이론, 기출 때는 수업만 열심히 듣고, 따로 시간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60일 때 몇 번 봐주고 문제를 통해 공부를 했습니다.
●형소법(85)-김중근
공부방법은 형법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형소법은 기본서를 맨 처음공부할 때만 보고, 그 이후로는 핵심정리를 통해서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형법은 핵심정리x, 오직 기본서, 형소법은 기본서x, 오직 핵심정리 / 핵심정리와 기출로 인풋작업을 하고, 복테나 모의고사로 아웃풋을 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형소법은 절차법으로서, 형사재판의 과정을 이해하기만 하면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소법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공부시작하고 10개월정도?부터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기출문제집은 처음에만 전체적으로 다 보고, 그 이후로는 줄친 것만 봤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어느정도 안다 싶을 때 기출을 보는게 좋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상관 없이 모르는 부분을 체크해 두면, 다음에 볼 때 정말 빠르게 기출을 돌릴 수 있습니다. 형법과 달리 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년 2차대비로 형법과 동일하게, 심화이론-기출때는 수업만 듣고 60일 때부터 예습 복습을 했습니다.
●경찰학(80) - 황영구
황영구샘한테는 죄송하지만, 어느정도는 공부방법을 따라갔고, 어떤 부분은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경찰학은 80점만 받자는 생각이 있었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초시생때에만 풀패키지인 기본강의, 법령, 기출, 60일을 들었습니다. 초시생이라면 기본강의를 정~말 열심히 들으시길 바랍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안듣고의 차이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알게모르게 이게 저의 자산이 되어 있더군요.
그 후에는 저는 법령집만 많이 봤습니다. 법령 1단계와 2단계, 그리고 3단계 몇군데 이렇게만 해도 80은 그냥 나옵니다. 고득점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어느정도 기초가 쌓인 1년 후 부터는, 경찰학에 시간투자를 안했습니다. 형법 형소법 한국사 영어에 투자를 많이 하고, 경찰학은 60일 들어갈 때부터 법령집을 봤습니다. 사실 초반부터 공부를 해도, 셤볼 때 쯤이면 다 까먹게 되는 것이 경찰학 같습니다.
초반에만 열심히 해 둔다면, 이 과목 때문에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공통으로 중요했던 것은 복습테스트, 복테가 제일 시험문제와 비슷한 난이도와 형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조건 풀었습니다.
초시생 때는 뭐 헬스장을 다니긴 했으나, 공부하느라 바빠서 관리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수술을 두 번이나 했었기에, 중량을 치는 운동들을 하지는 않았고 주로 맨몸운동을 했었습니다. 특히 벤치프레스만큼은 아직도 많은 무게를 하지는 못합니다.
18년 1차시험때 다른과목은 괜찮았는데 영어가 제일 빵꾸였기에, 18년 2차대비를 하면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60일 전까지는 저녁에는 매일 운동했습니다. 월수금은 경단기 체력학원을 등록했고
화목토는 헬스장에 다녔습니다. 헬스장에서 체력학원에서는 못하는 중량 스쿼트를 통해 하체훈련을 했고, 체중조절도 서서히 해 나갔습니다.
선생이 하라고 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제발 카페에 올리지 말자.
●한국사 – 강의 : 신영식 필노
교재 : x파일
●영어 - 강의 : 이동기하프
교재 : x
●형법 - 강의 : 심화이론
교재 : 기본서
●형소법 – 강의 : 지금은 사라졌지만, 하루만에 끝나는 형소법
교재 : 핵심정리+기출
●경찰학 –강의 : 법령, 숫자특강, 테마특강
교재 : 법령집
슬럼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슬픈영화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슬픈 영화를 보고 울고 나면 기분이 정화되고 안정이 되더군요. 공부하다 뭔가 집중이 안되고 그럴 때, 저는 노량진에 살았기 때문에, 바로 한강갔습니다. 가서 조깅을 하고 오면 정말 좋더군요. 체력준비도 되고
기왕이면 수험생이기 때문에, 술이나 담배, 이런걸로 풀기 보다는 좀 더 건강한 쪽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아직 저 또한 마지막 관문이 남은 수험생이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