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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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이번 2022년 1차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필기는 1년 5개월을 하였고 체력, 면접을 합치면 총 1년 8개월의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원래 21년 2차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였지만 설렁설렁해도 붙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부하다보니 2차 시험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아 그 뒤 6개월동안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없어지고 3과목으로 바뀐시험에서는 누구나 1년안에 충분히 필기합격을 할 수 있다 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하루 평균 11시간 공부를 했고 형사법, 경찰학, 헌법 세과목중에 비중이 높은 형사법과 경찰학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헌법은 2시간정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두과목에 투자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모의고사를 본 후 성적이 낮은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에 좀 더 비중을 두는 등 유연하게 시간 관리를 했습니다.
[ex) 헌법이 낮은 점수가 나오고 경찰학이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왔다면 2시간만 하던 헌법을 4시간으로 늘리고 경찰학은 덜 하는 식으로]
형사법(김중근T) - 85점
형법 각론은 기출 무한회독으로 확실히 커버할 수 있지만 총론의 경우에는 무조건적인 회독보다는 이해가 더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례만 외우는 것이 아닌 돌아가는 흐름과 원리를 먼저 깨우치는게 총론 공부방법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분들이 학설문제를 많이 어려워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었고 총론에서 학설 문제만 두 개를 틀렸었지만 충분히 합격점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학설은 너무 깊게 들어가지말고 가장 빈출되는 몇 개만 노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고 자주 나오지 않는 학설은 과감히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신판례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형소법의 경우에 형법각론과 마찬가지로 무엇보다 기출회독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형소법이 쉽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12문제나 되고 어렵게 내려고 마음 먹으면 충분히 어려워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비를 항상 해놓아야 합니다. 두 개 까지는 틀려도 되지만 그이상 틀리는 것은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헌법(윤우혁T) - 40점
헌법도 기출중심 공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혼자 기출을 보기에는 추상적인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힘든데 이럴 때 윤우혁 선생님의 기출강의와 함께 본다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 봅니다. 저도 총론 부분이 추상적이고 어려워서 기출강의만 두 번 돌려 들었었는데 많이 도움이 됐었습니다. 기본권부분은 기출회독 후에 단권화 회독을 하면서 단권화에는 있는 판례가 기출에 없다면 그 판례를 기출에 써놓고 회독하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많은 판례를 최대한 눈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경찰학(강해준T) - 90점
경찰학은 그냥 강해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면됩니다. 위원회부분을 언제 보라고 말씀해 주시면 그때 보면되고, 각론을 보라 할때는 각론을 보는 등 시키는 대로 하면 합격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강해준 선생님은 목차 외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저도 모든 단원의 목차를 외웠고 목차를 외운 후 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달 남기고는 단권화 책을 보지않고도 목차와 그 목차에 맞는 내용들이 대부분 생각이 났고 그때 합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경찰학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모의고사, 지옥문특강, 복습테스트와 같은 문제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번 1차 경찰학 문제처럼 평소와 조금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나왔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풀다보니 고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경단기에서 실시하는 월간 모의고사는 빠지지않고 참여했었습니다. 모의고사 필요성의 경중에 대해 의견들이 많은데 저는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똑같은책만 계속 보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당연히 아는것이라 생각해 공부를 덜하게 되는 때가 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 자신의 실력을 체크해봐서 공부를 잘 하고 있는것인지 아닌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모의고사라 생각합니다. 또한 부족한과목에 비중을 두고 충분한과목은 조금 덜하는 식으로 시간관리를 효율적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1년 2차를 목표로 공부할 때에는 60일작전이 쓸모없다 생각해 책만 사두고 풀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험을 준비하면서 60일작전에 모두 참여를 했고 훨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과목이든 기출중심의 공부가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기출에서 건너뛴부분이나 빠진 부분을 60일작전을 통해 채운다는 식으로 공부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가 공무원시험 준비를 할 때 느꼈던 가장 큰 두려움은 끝이 보이지않고,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주변 지인들은 하나둘씩 취업을 하고 있고 나만 정체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스트레스도 받았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이런 고민들은 다 갖고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생각이 들때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이 시켜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싶어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뒤쳐져있다 생각하지말자’, ‘어찌됐든 붙으면 장땡이지’ 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다른 시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순경, 일반행정직과 같은 9급시험은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냐 못했냐와 관계없이 지금 주어진 시간동안 누가 더 오래앉아있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저도 고등학생때 내신이 5~6등급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붙어서 합격수기를 쓰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신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 모든 일이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9급 공무원시험은 노력하면 됩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