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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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1)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수험기간 설정하기
제가 생각하는 초시생 분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올바른 수험기간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작년 1월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개편 이전 시험인 8월 시험을 노리면서 진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합격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사라진 시점에서 처음부터 법과목 중 어느 한 과목에 장점을 가진 분도 찾기 힘들뿐더러, 공부양이 방대한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자신의 현실적인 목표를 1년 6개월 이내로 적당한 시기를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모두가 단기합격을 원하고 지긋지긋하다고 할 수 있는 수험생활을 빠르게 끝내고 싶은 마음은 알고 있지만, 중근쌤이 강의 중에 자주 말씀하시는 이게 더 빠른 길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어느정도 인지하시고 시작하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형사법 – 김중근 T
기초부터 탄탄하게 강의해주시기 때문에 형사법 중 상당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돌릴 수 있어 어떤 문제가 오더라도 잘 무너지지 않고, 자신있는 과목으로 바꿀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올해 행시, 변호사시험 또한 80점을 받았으며, 어떤 모의고사를 풀어도 90점 아래에서 내려가본 적이 없을만큼 효자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강의가 있겠지만 특히 형법 학설 총정리 강의는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6개월 이상 남았다면, 인강을 배속으로 빠르게 들어 기초적인 내용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형법학설 총정리는 네번 이상 봤으며, 형법 각론 내의 사기죄나 문서죄와 같은 어려운 내용은 7번 이상 돌려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기출문제집과 기본서를 병행해서 보다가 시험이 얼마 안남았을 때쯤 시행처 기출 오답노트와 최신판례를 반복해서 보시다 시험장 들어가시면 고득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헌법– 윤우혁 T
“기출로 안되는 시험은 없다.” 우혁쌤이 수업 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풀면서도 깊게 공감했습니다. 사실 헌법이라는 과목 자체가 너무 추상적이라서 기본강의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몰라 공부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우혁쌤 기출강의는 어떤 범위 강의를 듣더라도 강제적으로 완전 앞에 배웠던 내용이나 뒤에 나오는 내용을 끄집어내서 예습과 복습을 수업 중에 진행해주시는 강의 방식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강의에서 우혁쌤이 수업 중에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전부 판서로 기출문제집에 남겼으며, 이후 헌법은 기출문제집만 지속적으로 보았고, 시행처 기출오답노트와 최신판례로 무조건 기출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헌법을 공부하는 초시생입장이라면 미니헌법-기출강의 커리를 타면서 기출 무한반복을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음 카페에서 올려주신 질문들도 정말 빠른 시간 내에 명쾌하게 답변해주셔서 공부법적으로나 학습 질문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교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3. 경찰학 (82.5) – 강해준 T
처음 공부할 때 제일 재밌지만, 갈수록 자신 없어지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로 안되는 시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경찰학의 경우는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시행처가 경찰직밖에 없기 때문에 시행처 기출이 턱없이 모자라며, 해마다 바뀌는 출제경향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D-180일 전까지 최대한 경찰학을 장기기억으로 돌리기 위해 해준쌤이 해주시는 판서를 다 받아적으며 이해위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자투리시간에 해준쌤이 적어주신 판서를 보았습니다. 또한 영어가 사라진 지금, 경찰학이 판도를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제가 직접 만든 경찰학 두문자 파일과 해준쌤의 숫자특강 파일을 제본하여 90p 가량의 제본책을 매일 하루에 1시간~2시간동안 1회독씩 하였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50회독을 넘게 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기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의 경우 틀린 부분만 보았으며 총론 10회독, 각론 8회독을 넘겼지만 저는 특히 요약서 위주로 보았습니다. 비교경찰 또한 버리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하였기 때문에 출제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경찰학은 버린다는 마인드보다는 두문자 따서라도 맞춘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틀잡기!!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따로 쓰지는 않았지만, 해준쌤의 틀잡기 자료를 수험기간 시작하고부터 1년동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고, 자기 직전에 보고 잠들었습니다. 틀이 잡히면 경찰학 내의 많은 두문자나 숫자가 헷갈리지 않게 됩니다. 또한 시험지 받기 직전에는 내가 잡은 큰 틀에 세부 내용을 끼워맞추며 직전 10분동안 1회독을 돌리는 효과를 제가 체험했기 때문에 틀잡기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8) 모의고사 활용하기
저의 경우에는 복습테스트나 경단기 모의고사가 점수가 평균 70~80점 정도로 어느 정도 점수가 올랐을 때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이었던 경단기 3월 전국 모의고사의 경우 상위 0.1%가 나와 기분좋게 시험장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타학원 모의고사의 경우 점수가 들쑥날쑥해서 그 날의 공부기분이 모의고사 점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꽤나 많았습니다. 이에 저는 타학원 모의고사에서 모르는 논점을 찾아 공부하기보다는, 제가 듣는 강사님이 출제하는 모의고사를 다맞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곧 시험점수는 아니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높은 분들이 합격할 확률이 높은 것은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의고사 논점에 집중하느라 기출 논점이 흐려져서는 안되지만 시간을 100분에 맞춰 OMR카드에 마킹하는 연습은 분명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튜브에 공무원시험 100분 asmr 영상을 통해 시험장 분위기를 느끼며 긴장하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시험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모의고사를 경찰학 – 헌법 – 형사법 순서대로 풀었기 때문에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경찰학을 먼저 풀었지만 전의경 경찰학 20문제를 다풀고나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20분을 날렸기 때문에 남은 100문제를 80분만에 풀고 마킹까지 해야한다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에 이번 시험은 포기해야하나라는 안일한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그동안 해온 공부를 의심하지 않고 기출 관련 내용이라도 빠르게 풀어서 내가 맞출 수 있는 것만 다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고, 이에 80분이라는 시간동안 형사법과 헌법, 경찰학을 1번부터 100번까지 전체 2회독, OMR 마킹 전과목 3회독을 하고 시험장에 나왔습니다. 꼭 저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시험장에서는 어떠한 상황에 놓여질지 모르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 착용할 마스크나 입을 옷과 아침식사 등 여러가지 변수를 꼼꼼하게 체크하여 시험장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도록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