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조회수25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이번 22년1차 순경 공채 서울청에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수험기간은 2021년 10월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약 167일 정도 공부해서 운좋게 필기시험에 붙었고 최종 합격까지 8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헌법 40점 - 이우진 교수님
형사법 77.5점- 김중근 교수님
경찰학 87.5점- 강해준 교수님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먼저 경찰이 된 선배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구하고 주변인들 관계를 잠시 접어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에 22년 2차 시험을 노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조금만 더 열심히 한다면 1차 시험도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동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1월 1일부터 바로 노량진 고시원에 들어가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기에 하루 기본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오전 2시~5시 잠자는 시간 빼고는 핫식스 하루 3개씩 마시면서 화장실갈때 밥먹을때도 최대한 강의만 보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피곤하고 지치는 순간이 많이 왔지만 중간에 조금씩 조는 한이 있더라도 저렇게 하지 않으면 못 붙겠다 생각해서 건강을 버려가면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한 만큼 빠르게 진도를 나가야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본 2배속으로 돌렸고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2.7배속으로 그냥 이야기 듣는 것처럼 넘어갔습니다.
[헌법]오전 5시 ~ 11시 - 이우진 교수님
강의 수도 엄청 많고 내용도 굉장히 포괄적인 부분이 많다 보니 문제를 풀어도 왜 맞고 왜 틀리는지 모르는 과목이었습니다. 기본 강의는 한번만 듣고 이우진 교수님 압축 강의를 계속 반복해서 듣고 모르는 부분 생길때마다 강의 찾아서 들었습니다. 헌법 과목 자체가 빠른 배속으로 듣기 매우 적절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복테와 기출문제집은 강의가 끝나면 꼭 풀어봤습니다.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형사법] 오전 11시~오후6시 김중근 교수님
점심 먹으면서 전날 가장 어려웠던 강의를 들었습니다. 총론 각론 형소법 중에 가장 어려운건 총론쪽이었기 때문에 남들이 많이 틀리는 쪽 열심히 해서 시험에서 맞추면 꽤 많이 이득 볼거라 생각하고 공부했고 실재 시험에서 총론 1문제밖에 틀리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형소법을 소홀이 했었어서 불의의 타격을 받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점수였습니다. 헌법과 마찬가지로 복테,기출문제가 제일 중요했었고 총론, 각론 결국 반복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버릴 부분은 확실히 버리는 것 또한 취약한 부분을 단단히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근쌤이 만들어주신 두문자는 꼭! 꼭! 초반부터 외우면서 공부하시면 큰 도움 될것입니다.
[경찰학] 오후 6시~다음날 오전 2시 강해준 교수님
제일 재미있던 과목이긴 하지만 암기해야 할 양도 많아서 버거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강해준 교수님이 하라는거 다 하면 붙는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신 것들 다 빠짐없이 암기하고 계속 봤습니다. 강조하신거 다 하고 암기 하라 하신거 다 했는데 경찰학 때문에 떨어지면 교수님 탓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해준쌤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수업 하시면서 계속 쓴소리 해주시고 동기부여 해주시는 것이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두문자도 적절하게 기억에 남게 잘 만들어주셔서 암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간 얼마나 투자했는지 위에 써놓기는 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중간중간 졸기도 하고 멍때리기도 했습니다. 모든 시간을 집중할 수는 없었지만 이외에는 다른 짓 하나 안하고 묵직하게 엉덩이 붙이고 있다 보니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좀 나빠지긴 했지만 그만큼 간절했고 이정도로 안했으면 붙을 수 없었다 생각하기에 후회 없습니다.
저는 남들에 비해 공부 머리도 없고 똑똑하지 않았기에 그냥 무식하게 잠을 줄이고 공부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극단적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고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경단기 모의고사는 꼭 신청해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여러가지 변수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서 시험장에서 처럼 해보는 연습 꼭 해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체력, 면접 준비 하면서 만난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간절하지 않았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공부하는 양, 운 등 많은 요소들이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간절함이라 생각합니다. 힘든 순간을 잘 견디고 넘어져도 계속 일어나신다면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다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