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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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2018년도 3차부터 경찰을 준비했었고 수험기간은 총 3년이 넘습니다. 주변에 경찰을 준비하는 사람도 없었고 단지 하고싶은 마음 하나로 시작한 길이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다른 수험생들은 저와같은 경험은 하지 마시고 단기간에 합격하시길 바라면서 제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저는 과목이 개편되기 전에 시험을 시작했던터라 한국사와 영어, 형법, 형소, 사회 이렇게 5과목으로 시작했습니다. 1년 반정도 수험생활을 하다가 필기에 붙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다른 수험생에 비해 많이 부족했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경찰이 되려는 사람이 경찰학에 무지한 부분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기때문에 결과적으로 최불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후 개편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전에 좀 떳떳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선택과목을 경찰학으로 바꿨고 합격까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개편 후 헌법공부에 좀 더 시간을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 : 47.5(윤우혁 선생님)
21년도 2차시험에서 필불한 후 헌법공부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1년정도 공부하신 분들이 많기때문에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고 특히 개편 후 첫시험이기 때문에 기출과 기본에 충실한 문제위주로 출제될것이라 추측해서 윤우혁쌤 커리만 꾸준히 따라간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헌법이란 과목이 결코 모든것을 공부할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감을 익히는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이 부분을 고려하면서 공부하시면 고득점 받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형사법: 85(김중근 선생님)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력은 소문난만큼 믿고 가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같이 있고 형법 내에서도 학설과 판례가 비중적으로 나눠져있다보니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가합니다. 다회독으로 판례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했지만 학설이 특히 어렵다고 여겨졌기에 시험장에 갈때까지도 불안했고 다행히 성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후회가 조금 남았습니다.

경찰학: 92.5(강해준 선생님)
경찰학 강의를 강해준 선생님밖에 들어보지 못해서 다른 분들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수업에 대한 열의만은 뒤지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도중 때때로 질책과 응원을 통해서 동기부여가 되고 반성도 하면서 런닝메이트같은 친구로 삼았기에 방대한 양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학은 양도 많고 두문자로 외워야 하는 것들 투성이라 가질 건 가져가고 버릴 건 버리는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위원회 빈칸을 프린트해서 기화펜으로 하루에 몇장씩 꾸준히 해서 오히려 위원회문제를 기다리게 되었고 자신이 없는 비교경찰은 과감히 포기함으로써 양을 줄였습니다. 다행히 비교경찰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운이 따라주어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분들도 경찰학만큼은 경제적으로 생각하셔서 확실히 가지고 갈 부분을 정한다면 만점은 아니더라도 고득점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이듭니다.

체력: 36
필불했을때 체력이 발목을 잡았던 경험때문에 필기 한달전부터 체력학원을 다녔지만 한달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원래부터 운동을 하셨다거나 타고난 근력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꼭 필기 몇달전부터 운동을 하시길 권합니다. 같이 시험봤던 친구들중에 필기를 커트나 비슷하게 맞았어도 체력 42,43 이상 받고 안정권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필기공부를 하면서도 체력은 필수!!입니다.

면접:
전북청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집단면접은 논리력과 사고력, 개인면접은 경험위주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면접당시 많이 떨려서 살짝 울먹이면서 얘기했지만 목소리보다는 말하는 태도나 내용에 대해서 중점을 두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하더라고 본인이 생각한 내용을 끝까지 잘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학원도 다녔었지만 학원보다는 친구들과 아니면 스스로 시사문제나, 경찰직무에 대해서 토론해보고 사고하는 경험이 더욱 도움이 되었던것같습니다. 막상 가면 창의적인 답변은 힘듭니다. 그러니 한 주제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쪼개서 생각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이번에 60일 작전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았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제 단점이 뒷심이 부족해 마무리가 흐지부지된다는것인데 60일작전을 따라가면서 매일매일 하루에 충실 할 수 있었고 버거웠지만 다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격이시라면 60일 작전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가 장수생이 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실패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단기합격을 목표로 도전했지만 매번 필기컷 1,2문제 차이로 떨어지면서 조금만 더 하면 되겠지 기계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그러다 21년 2차시험에 또 1문제 차이로 떨어지면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고민했고 시험인플레라는 답을 찾았습니다. 물가상승처럼 시험문제의 수준도 매번 올라가는데 저는 저번시험에 들였던 노력보다 조금더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공부했기에 매번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것입니다. 저번보다 조금 더 잘해서는 합격할 수 없습니다. 문제수준이 10%올라간다면 내가 들이는 노력은 30%이상 늘려야합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닳았고 후회가 많이 됩니다. 첫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많은 수험생분들이 최소 1번 이상의 시험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불합격이라는 결과지를 받게된다면 꼭 왜 본인의 작전이 실패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십니오. 그 시간은 책 몇장을 더 보는것보다 귀합니다. 정말 작고 별것 아니지만 이점을 놓치지마시고 성공적인 전략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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