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조회수39

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약 9개월의 수험기간을 가졌고, 22년 1차 경찰공무원 순경 공개채용 시험에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험기간 중 백신 부작용이 와서 약 2달간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평소에 12-13시간의 순공시간으로 꾸준한 공부를 하여 기초를 잘 다졌기 때문이라고 생가합니다. 백신 부작용이 오기 전까지는 하루에 15시간동안 스터디 카페에 있었으며 이렇게 오랜시간 스터디 카페에 있다보니 약 12-13시간의 순공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백신 부작용이 온 이후로는 공부를 못한 날이 더 많았으며, 공부를 하더라도 하루에 6-7시간 정도밖에 공부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비록 2달이라는 긴 시간을 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평소 다져놓은 기초 덕분에 2달이라는 공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꾸준한 병원 치료와 운동 덕분에 백신 부작용도 완벽히는 아니지만 거의 다 치료가 되어 체력시험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현재 몸 상태 또한 건강한 상태입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헌법
저는 윤우혁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항상 첫 시험은 기출위주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은 기출위주의 공부를 강조하셨고, 커리큘럼 또한 기출문제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제 공부법 또한 기출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기본서보다 기출 문제를 더 많이 봐서 공부법에 대한 의심도 있었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뭔가 감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 감을 토대로 문제를 풀면 거의 다 문제를 맞추곤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감도 실력이라고 하셨고, 이 감이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방향성을 잡아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시험 당일에 모르는 문제가 많이 나왔지만 제 이 감을 믿고 문제를 푼 결과 만족할 수 있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형사법
저는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저의 친구들은 김중근 선생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많이들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친구들은 기본서 회독을 하면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단권화로 돌려야 한다고 많이들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시험이 초시였기 때문에 한 번만에 붙을 자신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초시부터 단권화로 시작하여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떨어진다면 다음 시험 또한 불안정한 기초를 가지고 시험을 칠 것이고, 악순환의 반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9개월이라는 수험기간동안 시험 전날까지도 기본서로만 회독을 하였습니다. 비록 회독속도는 느렸지만 그 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고, 형사법의 단단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회독을 할 때에는 처음에 중근쌤께서 강의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필기한 후 당일에 그 내용을 복습하는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순환을 진행하면서 확실히 아는 내용은 제외하고 읽고, 조금이라도 애매한 내용이 있다면 다시 읽는 식으로 반복한 결과 처음에는 책 1순환이 2주일 걸렸었는데 시험 전 날에는 4시간 만에 책을 회독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습니다.

3. 경찰학
저는 김현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강해준 선생님께서 경찰학 1타강사라며 강해준 선생님 수업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강사분들의 ot수업을 돌려본 후, 강해준 선생님과 김현조 선생님의 수업이 마음에 들어 두 분의 강의를 5강정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모든 강사분들께서 훌륭한 강의력과 실력을 갖추고 계시지만 저에게는 김현조 선생님의 수업이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한 후 수업을 들으니 심리적 안정감덕분인지 이해력이 빨랐습니다. 또한 김현조 선생님께서는 두문자를 최대한 버리고 이해 위주의 강의를 진행하셨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더라도, 생각이 안나더라도 곧바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면서 단순한 암기내용을 요하는 문제가 나올 경우 두문자로 공부한 친구들에 비해 약할 수 밖에 없다는 불안감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김현조 선생님께서는 현재 경찰학 시험의 방향성은 두문자가 아닌 이해라고 강조하셨고, 실제 시험에서도 이해 위주의 시험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장 걱정이 많았던 경찰학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경단기에 계시는 모든 강사님들의 강의력은 뛰어나기 때문에 강사님들의 실력을 비교해서 선택하기 보다는 저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필기공부를 하면서는 각 과목별 선생님들에게 Q&A를 올리거나 단기사이트에서 답변이 되지 않는다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많은 질문을 통하여 모르는 내용에 대한 해결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수시로 참여하기도 하였고, 필기시험 이후로는 풀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제 위치를 확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경찰준비를 하면서 경찰공무원이 되는 것이 엄청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과정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백신 부작용이라는 힘든 고난도 있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힘들때면 왜 하늘은 열심히 하는 나한테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 하고 원망을 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하늘은 꼭 열심히 하는 자를 돕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후배분들께서도 항상 포기하지 않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 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버텨낸다면 좋은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