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조회수38

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4학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닌 후 휴학을 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경찰 시험공부를 시작했고 20년 2차부터 22년 1차까지 4번의 시험을 친 후 합격하였습니다. 20년 2차 시험은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장 분위기를 보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대학교를 다닐 때 저는 개편이 되기 전에는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21년 2차 시험에서 다른 과목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영어에서 과락을 받게 되어 저는 개편 과목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수험 기간이지만 언제 끝날 지 모른다는 것이 저에게는 상당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정확한 목적지의 위치를 모르고 그냥 막연히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저는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어렵게 느껴졌던 2과목 이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더 깊은 내용을 이해할수록 재미를 느꼈습니다.

경찰학은 강해준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책도 크고 두껍고 두문자도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다보니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양도 적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헌법은 윤우혁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편 후 첫 시험이고 처음 접하는 헌법에 막막함이 앞섰습니다. 기본서 수업을 한번 듣고 기출 수업을 1회독 하고 난 후에도 어려웠습니다. 손 안에 뭉쳐져 있지 않고 모래알 처럼 다 빠져나가 제게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대로 기출을 2번보고 3번보고 하다보니 이해가 되고 쉬워졌습니다. 기출 회독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다음 카페에서도 소통을 활발히 하시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은 개편으로 검정제로 대체된 과목이지만 영어와 한국사에 대해서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는 제석강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석강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21년 2차를 제외하고 영어에서 과락을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점점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영어는 매일 했습니다. 매일 아침 하프모의고사나 복습테스트를 활용했습니다.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과 김준형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듣던 도중 다른 학원으로 떠나게 되어 김준형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두 분의 강의 스타일은 달랐지만 두 분의 강의나 책을 함께 활용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학원이나 독서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이동시간이 없다보니 많은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공부하다보니 비교대상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해도 이정도면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플래너를 작성하였습니다. 월별로 크게크게 목표를 설정하고 주별로, 하루하루 세세하게 분량을 정하고 그 분량을 다하면 저는 그날 공부는 멈췄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그 상태로 공부하면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만약 하루 분량을 미처 끝내지 못했을 때는 그 주에는 반드시 끝내자고 저와 약속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내용이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공부를 멈추고 밖에 나가 자전거를 타거나 넷플릭스를 이용해 영화를 보곤 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책상에 앉으면 집중이 더 잘되고 효율도 올랐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모의고사는 거의 다 응시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제 실력을 점검하되 그 결과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노량진모드는 처음에 많이 이용했지만 버퍼링이라던지 잠깐 멈추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며 배속이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저는 후반에는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실시간 강의가 끝난 후 올라오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후에 끝나는 강의는 밤 늦게 올라오거나 그 다음날 올라왔기 때문에 제가 목표한 분량을 채우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표는 노량진 모드와 같이 짜되 하루 늦게 그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60일도 똑같이 하루 늦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겠지만 끝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수님들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