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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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2년 1차 서울청-일반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수험기간은 20년 7월부터 22년 3월까지로 약 1년 8개월 정도 걸렸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경단기 다녔습니다. 필기는 222.5로 0.1배로 합격했구요 , 체력은 40점 맞고 0.2배로 밀렸습니다. 이번에 다들 체력을 잘보신 것 같더라구요.
저도 작년 2차에 영어 과락으로 떨어지고 난 뒤 , 합격 수기들을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 합격수기를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 글이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고 그래서 공부를 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20년 6월에 전역하자마자 7월에 바로 노량진으로 통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학원에서 가장 먼저 배운 건 오래 앉아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라 엎드려 자기도 눈치보이고 핸드폰 하기도 눈치보였거든요. 그리고 다른 분들 공부하는 법도 보고 배우면서 저만의 공부법도 만들어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획표를 세워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1년 3월부터 집 앞 독서실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8개월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1년동안 저의 공부 비법들 모두 말씀드려보도록 할께요.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필기 (222.5점)
한능검 - 김준형 교수님
지텔프 - 안미정 교수님
영어 한국사는 없어져서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솔직히 경찰 시험보다 난이도가 엄청 쉬운편이라서 , 일주일 정도 준비하고 바로 붙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형사법 (90점) - 김중근 교수님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김중근 교수님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김중근 교수님의 총론 수업은 진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빨려 들어가는게 있습니다. 특유의 경상도 억양과 중간 중간 뽐내시는 유머감각 덕분에 졸음도 싹 없어집니다. 그리고 판례를 설명해주실때도 관련 얘기나 숨겨진 뒷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한번 외운 판례는 잊어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형법 총론 같은 경우 처음부터 빡세게 이해하려고 하시면 포기하게 됩니다. 각론까지 한번 쭉 몇 번 돌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총론도 이해가 갈 겁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마세요. 그리고 학설 같은 경우 김중근 교수님의 학설 총 정리를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형소법 같은 경우 수사준칙을 진짜 달달달 외웠습니다. 조문집 이라는게 있어서 보기 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전문법칙 같은 경우 김중근 교수님의 판서만 머릿속에 각인시키면 절대 틀리지 않으실 겁니다 !
그리고 60일 작전은 진짜 ... 꼭 들으셔야 합니다. 60일 작전으로 평균 점수 10점은 기본적으로 올라가는 것 같아요. 단기간에 빠른 회독.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걸 김중근 교수님과 경단기는 해주십니다.
저는 실강은 기본서 , 독학 때는 핵심정리 , 기출을 주로 봤습니다.
거의 경단기 풀커리를 탔구요 , 풀커리를 타는게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모르나 제대로 타기만 한다면 반드시 합격할겁니다.
헌법 (45점) - 윤우혁 교수님
윤우혁 교수님은 항상 말씀하십니다. 기출이 답이다.
네 맞습니다. 정말 기출이 답입니다. 저는 기본 강의도 듣지 않았고 , 미니 헌법 강의를 한번 들은 후에 , 기출 강의만 세 번 들었습니다. 기화펜을 사용해서 최대한 책을 깨끗하게 사용했구요 , 저 혼자서 기출 회독한건 8회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기출을 보는건 위험합니다. 윤우혁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기출 공부는 , 단순히 푸는게 아닌 지문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공부입니다. 저는 그래서 연필로 잘 모르는 지문 옆에 작게 점을 찍어놨습니다. 나중에 가니까 점이 많이 찍힌 지문만 보면 1회독하는데 4시간이면 되더라구요. 꼭 기출 위주 공부 하십시오. 정답 체크는 하지마시구 모든 지문을 씹어먹으십시오.
경찰학 (87.5점) - 강해준 교수님
정말 힘들었습니다. 경찰학. 그래서 다행이었습니다. 강해준 교수님을 만난게.
힘들 때 마다 항상 각성하게 해주시거든요. 경찰학은 정말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정말 많이 봤고, 가장 많이 봤고 , 가장 많이 틀렸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 본 점수는 아니어서 특별한 비법같은 건 없습니다. 단권화 7회독. 기출 셀 수 없이 회독 (최소10회독). 각종 특강 , 비교경찰 , 행정법 , 스토킹 , 신분위장수사 비공개 수사 등 강해준 교수님이 시키신 건 모두 다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 느꼈습니다. 줄여서 당하는 것보다 , 늘려서 후회하는게 낫다 라는걸요. 비록 비교경찰과 행정법은 안나왔지만 스토킹, 신분위장수사, 국민권익위원회 등등 많은 부분이 적중했습니다. 경찰학은 휘발성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은 가장 많이보고 가장 마지막까지 보는겁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경단기 풀서비스 모의고사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실 때 실강에서 푸시거나, 아니면 진짜 실전과 비슷하게
혼자서 시간도 딱 재고 OMR도 구하셔서 풀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시험 시간 관리도 조금 철저하게 하게 되고 , OMR 마킹 실수같은 것도 안하게 됩니다.
실제 시험에서 저는 30분이나 남았어서 OMR도 두번이나 검수하고 , 모르는 문제를
넉넉한 시간을 잡고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잘 보면 , 실제 시험도 잘 볼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거든요.
전 꾸준하게 상위 10%에 들어왔고, 마지막 3월 모고는 0.7%에 들어왔습니다.
실제 필기 시험은 0.1 배수로 합격했구요.
이 외에도 노량진 모드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했구요 , 가장 많은 표본이 모이는 경단기 합격예측 서비스도 마지막까지 잘 이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공부하시는 수험생 분들 모두 , 힘든 순간들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간 본인의 차례가 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