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경찰 정기승진시험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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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기승진시험 합격수기
① 경찰승진단기를 선택한 이유
저는 처음에 경찰 공채시험을 공부할 때부터 ‘김중근 교수님’의 형법과 형소법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경찰 승진시험 또한 형법과 형소법 과목은 동일하기 때문에 우선 책과 기출문제집은 무조건 김중근 교수님으로 선택했습니다.
② 독학이 아닌 강의를 들은 이유
대부분의 많은 승진 수험생 분들은 일과 병행하기 때문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여건상 많지 않아 강의는 듣지 않고 기출 문제만 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채 때도 공부가 안 될 때는 강의라도 듣고 있다 보면 자동적으로 암기가 되는 경우도 많았고 오랜만에 형법 형소법 책을 보니 알고는 있지만 무언가 혼자 보기에는 두려운 마음이 커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의를 듣는 시간이 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강의를 한번만 들으면 그 전에 외워졌던 내용들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기 때문에 오히려 혼자 책을 두 세번 읽는 것보다 강의 한번이 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③ 시험을 친 계급과 기간
저는 이번에 경장에서 경사 승진시험을 보았습니다. 기간은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처음에 순경에서 경장시험을 쳤었기 때문에 형법 형소법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6월부터 실무종합을 먼저 공부했습니다. 실무종합은 경찰학이랑 내용은 비슷하지만 중요하다는 포인트가 다른 곳이 있고 처음 보는 생소한 부분도 있었으며, 이번에 새롭게 개정되어 전에 알고 있던 것도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걱정되어 우선 실무종합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형법 형소법은 12월부터 시작을 하였는데,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 또한 너무 시간이 적다고 생각하며 미리 그전부터 하는 다른 수험생 분들을 보며 걱정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리 전에 공부를 했었고 자신 있는 과목이라고 하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된다고 공부하는 동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④ 형법 공부 방법
형법은 우선 승진시험은 40문제다 보니 학설관련 문제가 무조건 나오게 됩니다. 또한 공채 때 두 파트 중 하나가 나온다는 부분, 즉 조금이라도 중요한 부분이 있는 파트는 모두 승진시험에서는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우선 강의는 총론 각론 모두 한번 씩 들었습니다. 그러고 기본서를 다시 한번 정독하면서 내가 공채 때 헷갈렸었던 부분과 처음보자마자 정답이 바로 기억나지 않았던 판례, 생소하거나 외우지 못했던 부분은 형광펜으로 밑줄 쳐놨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었고 기출문제는 역시나 답만 찾아내는 식이 아니라 옳은 답을 찾는 건지 틀린 답을 찾는 건지 자체를 보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보지 않고 지문하나하나가 틀린 것인지 맞는 것인지 확인하였고 지문 자체를 몰랐거나 틀렸던 것은 옆에 연필로 체크해놨습니다. 연필로 체크해놨던 부분까지 기본서에 밑줄을 쳐놨습니다. 응용 문제나 모의고사 등도 같이 풀고 싶었지만, 워낙 늦게 시작했던 터라 기본서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문제는 기출만 풀고 기본서에 집중하였으며 마지막에 최신판례 강의만 따로 챙겨보았습니다.
⑤ 형소법 공부 방법
형소법은 형법과 비슷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정독하면 밑줄을 친 뒤 기출을 풀며 다시 추가적으로 체크 및 밑줄을 쳐서 공부했습니다.
⑥ 실무종합 공부 방법
실무종합은 김중근 교수님의 말대로 무조건 암기입니다. 우선은 무조건 회독수를 늘리는 것도 눈에 자주 익고 자주 보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선 첫 번째는 간단하게 강의를 들으며 책을 한번 읽고 그 다음에는 꼼꼼하게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은 정독해서 읽고 간단하게 지나가는 부분은 그냥 간단하게 읽었습니다. 그 다음에 볼 때는 전체를 다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그 다음은 파트 별로 나눠서 한 파트를 다 읽으면 책을 자로 가린 뒤에 외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였고 외우지 못한 부분은 제일 연한 형광펜(노랑)을 이용하여 밑줄을 쳤습니다. 그 다음번에 볼 때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한번 정독해서 읽고 자로 가린 뒤 외우지 못한 부분은 좀 더 진한 형광펜(연두)으로 밑줄을 쳤습니다. 한 번 더 이 방법을 그대로 하고 주황색 형광펜으로 밑줄을 쳤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번 만에 외워진 부분도 있었고 계속해서 외우지 못하는 부분, 새롭게 외우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12월까지는 형광펜에 밑줄 쳐져있는 부분을 위주로 보았으며, 그 중에서도 절대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빨간색 볼펜으로 밑줄을 쳤습니다. 1월부터는 혹시 외운 부분 중에서 까먹은 부분이 생길지 몰라 다시 처음부터 책을 읽었고 형광펜 밑줄 부분은 정독하며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⑦ 과목마다의 팁
- 형법 : 형법은 우선 강의를 들을 때 김중근 교수님의 말이 느리다고 생각하더라도! 너무 과하게 2배속으로 듣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 당시에는 다 들리고 이해가 간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나중에는 무언가 들었던 기억만 날 뿐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고, 또한 그 천천히 들으면서 다시 책을 보고 하는 시간이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2번 본 효과가 생겨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듣더라도 1.5배속 까지가 책을 한번 더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마지막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형법은 판례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암기로 접근하지 말고 김중근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이해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례 또한 내가 왜 이게 죄가 되는지 아닌지를 이해한다면 외울 량이 줄어들고 이는 형법뿐만 아니라 형소법과 실무종합이라는 다른 과목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암기 량이 줄어들어 효과가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다면 마지막에 외워도 자꾸 생각하고 보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외울 수 있습니다.
- 형소법 : 형소법은 형법과 동일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은 이번에 시험 볼 당시 공채 때와 다르게 검경 수사권이 조정이 되면서 검경과 관련된 개정된 법률이 다양하게 생겼습니다. 이 부분이 아무래도 형소법 문제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문제도 많고 새롭게 개정된 사항인데 중요하기도 한 부분이기 때문에 무조건 전체를 다 외워야 합니다. 특히나 조건이나 숫자가 많기 때문에 문제에 출제될 수 있는 소재도 많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외워야 합니다. 또한 형소법은 절차법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절차를 처음에 그려보면 그 사이사이에 넣어지는 숫자와 주체들을 외우기 수월해집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그려 종이에 남겨놓으면 내가 그리는 동작도 외워지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김중근 교수님의 필기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