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여) 서울 합격수기
조회수740
2021 2차 서울경찰청 일반 공채(여) 합격수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21년 2차 순경 공채 서울청 합격생입니다. 수험기간은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필기 합격까지 약 8개월, 최종 합격까지 1년 정도입니다. 특별한 공부 방법은 아니지만, 공부를 시작할 당시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공부 방향을 설정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었기에, 저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 솜씨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수험공부를 시작하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개편 전까지 약 8개월이라는 기간이 남아있었고, 시행착오를 겪을만한 여유의 시간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공부 시작 전 합격수기를 굉장히 많이 읽고 한번 방향을 설정한 이후에는 되도록 이를 실천하며 하나씩 목표를 달성해나갔습니다. 또한, 저는 한국사와 3법 과목 모두 경단기 선생님들의 커리를 전부 따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주 올려주시는 복습 테스트가 아주 큰 도움이 되었고, 중간에 실시되는 모의고사도 자기 점검과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공부 시간은 초기부터 60일 직전까지 일요일 제외하고 매일 약 13시간 정도를 공부했고, 60일 들어서서는 운동하는 날은 11~12시간, 그 외는 14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영어 공부는 매일 했고, 3법은 매일 2과목 정도씩 시간을 배분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매일 5과목 모두 공부했습니다. 또한, 하루 정해진 공부 분량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90점/김준형 교수님)
우선, 한국사는 공부 직전 한능검 1급의 베이스가 있었습니다. 한국사에 아예 문외한은 아니었지만, 휘발성이 강하고 공무원 시험 특성상 매우 지엽적인 부분까지 나올 수 있기에 걱정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저는 김준형 교수님의 기초 강의부터 심화까지 빠짐없이 모두 수강하며, 필기 노트 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기출 또한 별도로 교재를 구매하여 여러 번 회독했고, 시험 직전에는 기출 변형 교재를 구매하여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며 채워나갔습니다.
영어(60점/제석강 교수님, 이동기 교수님)
영어는 수능 1등급 정도의 베이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족했던 문법에 집중하여 제석강 교수님의 강의를 찾아 들었고, 매일 아침 이동기 교수님의 하프 강의를 들으며 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초기부터 60일 직전까지는 매일 3시간(1시간 단어, 1시간 하프, 1시간 문법)정도 시간을 투자했고, 점차 공부시간을 줄여나갔습니다.
형법(95점/김중근 교수님)
형법, 형사소송법 모두 김중근 교수님의 커리를 전부 따라갔고, 올인원 강의만 2번 수강했습니다. 저는 교수님의 이해 위주의 강의, 꼼꼼한 학설 강의 모두 좋았습니다. 또한 판례 설명도 진짜 잘해주시고 강의력도 좋으셔서 혼자 문제 풀 때 교수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이 느껴진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형법 같은 경우 기본서와 서브노트를 굉장히 많이 봤고, 시험 직전에도 기본서를 보며 정리 했습니다. 또한, 기출은 매 커리마다 별도로 한 번씩 회독했습니다.
형사소송법(85점/김중근 교수님)
형사소송법 또한 김중근 교수님의 커리를 전부 따랐습니다. 다만 올인원 강의를 한 번만 수강했고, 단권화 교재를 별도로 구매하여 혼자 정리한 뒤 이를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휘발성이 커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수님의 두문자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75점/강해준 교수님)
경찰학은 사실 마킹 실수로 인해 점수가 내려가서 아쉬움을 느끼는 과목입니다. 경찰학은 진짜 강해준 교수님만 믿고 쭉 따라갔습니다. 경찰학은 정말 광범위하고 외울 것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교수님의 강의력과 두문자 정리가 너무 좋아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시 카페에서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았고, 중간 중간 해주시는 쓴 소리가 큰 자극이 되어서 8개월간 더 독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43점)
체력시험은 필기를 보기 3~4개월 전부터 동네에 있는 체력 학원을 다니며 준비하다가, 필기 합격 이후 노량진으로 통학하며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만, 체력은 정말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필기 점수가 조금 좋지 않았더라도 체력 점수로 뒤집은 사람들을 많이 봤기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종목이든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종목이든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경단기 면접)
면접 또한 경단기를 통해서 준비했습니다. 저는 경단기만의 면접 교재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고, 실제 면접에서도 학원에서 연습했던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경단기 면접의 가장 큰 장점은 팀 매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스터디 조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편해질 때 즈음 다른 조 사람들과 연습하며 다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다양한 사람들의 답변을 벤치마킹하여 좋은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이 가까워지면 담임 선생님과 진행되는 모의 면접 등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1년이라는 짧지만, 가장 힘들었고 간절했던 수험생활이 끝이 났습니다. 저는 합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는가 기출위주로 공부하는가, 강의를 많이 듣는 것이 좋은가 적게 듣는 것이 좋은가 등 여러 합격 수기와 공부방법이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방법과 페이스를 찾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해간다면 어느 샌가 합격에 가까워져 있을 것입니다. 내년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