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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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1년이상~2년미만

안녕하세요. 이번 경찰공무원 21년 2차 시험에 최종합격한 경단기 학생입니다.

글솜씨는 부족하지만 저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어, 다음 경찰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정성껏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필기공부를 독서실에서 경단기 프리패스 인강으로만 20년 2월부터해서 약 1년6개월정도를 공부했습니다.

일단 저는 학창시절 내내 놀기만 해서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으로, 공무원시험을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를 해본 사람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노 베이스’였던 셈이죠. 그래서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위해 우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경찰커뮤니티에서 다양한 합격수기들을 읽었습니다.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해 합격한 사람, 과년도 기출문제만 달달 외워서 합격한사람, 많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한 실전감각으로 합격한사람, 학원풀커리를 열심히 따라가 합격한사람등등 합격자들에게는 저마다 다양한 공부법들이 있었습니다. 공부법에는 특별한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내는 것도 수험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 공부법을 모르는 학생은 그냥 자신이 따르는 선생님 커리큘럼을 꾸준히 따라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체력학원이나 면접학원에 가서 단기합격자들에게 공부법을 물어보면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른 학생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제 공부법 역시 특별한 것은 없었고, 김중근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를 풀면서 내가 몰랐거나 어렵게 느껴졌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들을 개념서에 밑줄을 치고 다음 회독 때는 밑줄 친 부분 위주로 공부해나가면서 공부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방법이었습니다. 포스트잇에도 잘안외워지는 내용을 써놓고 주변 잘 보이는곳에 붙여 자주 봐주기도 하였구요.

이 행위를 계~~~속 지겹도록 꾸준히 반복해주니 자연스레 합격 점수에 도달한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개념서 자체를 그냥 머릿속에 집어넣어서 어떤 문제를 봤을 때 어느 목차의 몇 페이지의 출제 포인트인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서가 입체적으로 뇌에서 그려질 정도로 봤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통 공부법> (어짜피 합격수기를 보시는 분들은 개편준비생이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작성하겠습니다.)

* 한국사 : 문동균 선생님 커리 탔습니다.

* 영어 : 심우철 선생님 커리 탔습니다.

 

<3법 공부법>

*형법(김중근 교수님) : 1회독땐 과목에 대한 감이 잘 안잡히는데 김중근 교수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회독을 거듭할수록 자연스레 이해가 되며 커리를 잘 따라간다면 효자과목이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의 수업울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김중근교수님의 수업이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특히나 총론부분에서 많이 느낄수 있었구요. 제가 형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부중 자신이 헷갈리는 개념을 발견하신다면 반드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자신만의 노트나 포스트잇에 정리를 해주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론은 김중근교수님 말씀처럼 반복이 답입니다.

 

*형소법(김중근 교수님) : 위 형법과 마찬가지로 법과목 특성상 첫회독때는 머리에 남는 것이 별로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교수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가장 빨리 감이 잡히고 점수가 상승되는 꿀과목입니다. 하지만 형법과 다른점이 있다면 비교적 휘발성이 강하다는 점 인것같습니다. 형법은 이해위주라 한번 익혀두면 잘 안까먹는데 형소법은 절차를 외우는 과목이라 자주 봐주지 않으면 빨리 오른 점수만큼 빨리 내려가는 무서운 특징이 있습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시험전까지 꾸준히 봐주세요.

 

*경찰학(강해준 교수님) : 양도 가장 많고 출제가 어디서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장 난해한 과목입니다. 심지어 휘발성도 강하구요. 저도 경찰학 점수 때문에 영어 다음으로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점수상승이 보이지 않는다면 본인이 경찰학에 소홀하진 않았는지 반성을 해보세요. 그리고 숫자특강이나 위원회 특강등 잘외워지니 않는 부분들은 강의를 들음으로써 그냥 강해준교수님의 목소리를 자신의 뇌속에 각인 시켜버리세요. 두문자도 적극 활용하시구요. 경찰학이란 과목은 꾸준한 반복이 답입니다. 그리고 강해준교수님의 가장 큰 장점이 수강생과 소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님카페가 잘 활성돼있어서 모르는 부분이 생겨서 질문하면 교수님께서 직접 답 달아주시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경찰학은 반복, 그리고 또 반복입니다 ㅠㅠ 그리고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세요.

 

현 시험의 트렌드를 말씀드리자면 기출문제만 달달 외워서 합격하는 시대는 확실히 끝났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찰시험이 앞으로 개편됨으로써 법과목에 대한 어느정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는 것을 최근 시험에서도 느끼셨을거고 각 교수님들께서 수업시간때 이젠 그런 구시대 공부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귀에 피가나도록 말해주실것입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낮아졌단 뜻은 아닙니다. 기출문제는 수험생에게 기본입니다. 거기에 각종 모의고사나 복습테스트등 다양한 문제를 플러스하셔야 예측하기 어려운 개편시험에서 남들보다 한발자국 더 나아가 합격에 가까워 질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커리를 들으실 때는 그날 나갈 진도를 예습으로 혼자 한번, 예습을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강의로 한번, 다시 그부분을 혼자 복습 한번하는 방식으로 들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기출문제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고 자기가 잘 외워지지 않아서 헷갈리거나, 자주 틀리시는 부분을 점검한 다음 그 부분을 위주로 공부를 하시면 성적향상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사는 태정태세문단세도 모르고 영어는 1형식 5형식도 모르는 노베이스였습니다.

이런 저도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으니 분명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은 누구에게나 지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야만 합격의 결실을 맺을수 있습니다.

공부중 슬럼프가 오신다면 가끔은 휴식도 취해주세요. 무작정 달리는것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세요! 경단기 수험생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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