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경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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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고 지금 이 순간에도 청춘을 바치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월부터 시작해서 이번 2차 시험 경기남부청에 합격해 1차 입교를 앞두고 있는 예비경찰관입니다. 처음 노량진에 올라와 막막한 심정으로 책을 보며 공부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아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얻은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참고로 여러분 복습테스트는 합격의 절대적인 지름길입니다. 무조건 제 시간에 치시고 틀린 것 꼭 복습해주세요~)
한국사는 시대 흐름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최진우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시대 흐름을 잘 잡아주시면서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저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수업이 끝나고 심화수업부터는 독심술 is 100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책이 낡아질 때 까지 계속 회독을 돌리며 큼직큼직한 흐름을 기준으로 세세한 내용을 추가하며 공부했습니다. 결국 경찰 한국사 시험도 연도보다는 흐름이나 그 당시 시대의 내용 및 업적 등을 묻는 문제가 많다 보니 그런 점을 중시하며 공부를 하였고, 기출 커리 때 그동안의 기출문제의 동향을 파악하며 문제유형의 감을 잡아가고, 가장 중요한 60일 작전 시기에는 매일 3회 이상의 동형 모의고사를 풀며 마지막으로 보완해야 할 파트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며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던 특이한 케이스여서 수험기간동안 영어를 즐겁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석강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더욱 더 흥미롭고 탄탄하게 영어 준비를 할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짜주시는 영단어 스터디를 통해 매일 100개 이상의 단어를 외우고, 서로 시험지를 만들어 테스트를 하는 등 어휘를 보완해 나갔습니다. 또한 문법은 커리 때 진행하시는 수업을 따라가며 합격노트 책과 800제, 264 문법 문제집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문법도 공식과 같다는 쌤의 말씀을 기억하며 수학 문제를 풀 듯 문법을 대입해가며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순간 문제 속에 문법공식이 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독해는 매일매일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8 독해집과 자이스토리 실전편을 통해 매일 5~10개의 독해 문제를 풀고 지문 1~2개를 깊게 파면서 한 문장 한 문장 흐름과 어휘 및 내용을 공부하였습니다.
제 수험기간 중 가장 저를 힘들게 한 과목이기도 했습니다ㅠㅠ 태어나서 처음 법을 공부하는 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중근쌤이 그저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수 밖에 없었어요. 기본-심화-기출-60일 작전 커리를 빠짐없이 수강하며 첫 회독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법 공부를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첫 회독을 해도 앞 내용이 기억이 안 나실 거에요. 저 또한 그랬던 수험생중 한 명이었고,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 기본서를 주 수험서로 지정해 계속 범위를 정해 반복 회독을 하였습니다. 모르는 조문이나 판례가 있으면 쌤께서 말씀해주신대로 형광펜, 연필, 색연필 등으로 덧칠해가며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자부할 수 있는 말은 법과목은 반복숙달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은 기본커리부터 홀/짝 문제번호 정해서 지문 전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공부했습니다. 단순히 정답만 체크하는 것이 아닌 지문 전체를 체크하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개수 문제 푸는 데 도움이 될 거에요)
또한 60일 작전에 들어가실텐데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쌤께서 8421 공부법을 설명해 주실 텐데 성실히 수행해주세요! 시험장에서 그 이유를 아실겁니다. 원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3회분 모의고사 및 복테들 꼭 푸시고 다 모아보시면 본인의 보완점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형법과 마찬가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형법과 다르게 형소법은 절차적인 성격을 가진 과목이다보니 순서나 절차를 잘 파악하시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려 노력했고, 숫자들 또한 가능한 다 외우려 노력하였습니다. 나머지는 형법과 같기 때문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시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저는 강해준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굉장히 탄탄하고 체계적인 커리로 유명하셨습니다. 기본부터 60일작전까지 중요하지 않은 파트가 없을 정도로 꼼꼼히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무조건 단권화 책을 본인만의 것으로 만들어주세요! 처음에는 힘드시겠지만 후에 정리된 단권화로 회독을 돌리다 보면 그 안의 내용이 보이고, 위치가 기억이 나서 문제를 풀 때도 어렴풋이 실루엣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신기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기출 문제집을 풀 때도 단순히 정답만을 찾는 과정이 아닌 모든 지문을 다 뜯어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해준쌤이 주시는 모의고사는 꼭 시간을 정해놓고 푸시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12분 내로 마무리하려고 노력했고, 그러한 연습이 이번 시험에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나, 자려고 누울 때 등등 저는 항상 머릿속으로 제가 근무복을 입고 순찰차를 모는 상상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각자의 청춘을 바쳐서 다음 시험에서 한꺼번에 보상받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