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년 1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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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아버지는 인도에서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캐나다에서 일을 하시고 계셔서 외할머니와 단칸방에서 둘이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식비 줄여가면서 외할머니가 편찮으셔서 건강에 유의하면서 공부 했습니다. 대학교는 사정상 중간에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차 시험에 합격해서 1년만에 합격을 하나 싶었지만 실기 점수가 너무나 낮은 관계로 저환산이 되어 떨어지게 되었고, 이번 1차 시험에 다시 열심히 공부를 해서 붙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김준형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특히 김준형 선생님의 무료 특강중 빠르게 회독하는 강의는 단언컨대 모든 선생님들 중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김준형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듣고 기출을 넘어가 60일 특강 강의를 공부하며 나아가 김준형 선생님의 박스형 특강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소화하고 무료 회독강의를 빠르게 회독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준형 선생님의 필살기 중의 필살기인 박스형 특강은 그 자체만으로 완벽합니다. 이거 마스터 하면 사실 다른 문제는 너무나도 쉽게 보일 정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년 2차 시험 합격 당시 점수 80점 이었고 이번 1차 시험 합격점수 95점이 된 이유 역시 김준형 선생님의 박스형 특강 및 빠른 회독 특강이었던 것인 것 같습니다. 사실 나만 알고 싶은 선생님 인데...경찰 한국사는 그냥 김준형 선생님 들으면 됩니다. 더욱이 역대급 헬시험 이었다는 1차 9급 공무원 한국사 문제 시험 다 끝나서 공부 하나도 안하고 봤는데 85점 나왔습니다. 그냥 김준형 선생님 믿고 가세요. 다만 박스형 특강이 돈을 내고 들어야 하는 강의가 되어서... 저에게는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보고 계시다면 조금만 가격을 낮춰 주시면 저같이 힘든 와중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ㅠ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의 전략과목 이었습니다. 다만 단어장은 하나 사서 따로 암기를 하였습니다. 제석강 선생님 단어장 하나로 그냥 끝냈습니다. 영어 독해 꿀팁은 이번 시험에 나온 고난이도 문항이라고 여겨지는 모든 문항이 사실은 고등학교 급 모의고사 문제였습니다. 다시 말해 영어 시험은 아무리 어려워도 고등학교 레벨의 문제로 난이도를 맞춘다는 뜻 일겁니다. 따라서 영어 독해를 위해 자이스토리 고3 레벨 문제를 하나 사서 하루에 10문항 씩 푼다면 동일한 독해 문항이 나올 확률이 높으며 동일한 독해 문항이라면 답을 알기에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동일한 문항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려운 독해 난이도가 고3 모의고사 정도라고 본다면 고3 자이스토리르 계속 해서 문제를 보는 감각을 키운다면 독해 능 력 자체가 향상되어 점수를 잘 맞을수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저의 선택과목은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 개론입니다.
1) 형법
중근 사마 커리 그냥 따라가세요. 믿으세요. 이론 한다고 짜증내지 마세요. 그냥 믿고 즐기고 맛보세요. 저는 중근사마가 숨쉬는 구간조차 외웠습니다. 그냥 가세요. 형법 재밌잖아요? 배임죄 하다가 힘들다 싶으면 살인죄 한번 보시고 횡령죄 하다가 힘들다 싶으면 폭행죄 한번 보시고. 형법을 맛보세요. 마치 썰지 않은 1등급 소고기 덩어리입니다. 중근사마는 저희에게 써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한번 따라해보세요. 그리고 썰어진 고기를 먹어보세요. 그 무엇보다 달콤할것입니다.
2) 형사소송법
중근 사마 커리 따라가세요. 죄송한 말이지만 다른 학원 강의 들으면 시간 낭비 맞습니다. 저는 형소법을 90점 밑으로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중근사마 말씀이 맞습니다. 50강이나 형소법 들을 필요가 없어요. 형법 공부를 하면 할수록 형소법이 쉬워지는 놀라운 경험이 일어납니다. 특히 형소법은 ox문제집이 진짜 갓이에요. 여러분 그냥 ox 냅다 푸세요. ox풀고 60일 풀고 그럼 정복합니다.
3) 경찰학개론
저는 안종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한국사, 형법, 형소법 강의를 듣다보니 강의를 더 이상 듣고 싶지는 않아 안종우 선생님 강의는 60일 특강만 들었습니다. 저는 안종우 선생님이 진짜 책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내공이 책에 다 쏟아져 있습니다. 저는 기본서, 객관식 법령 문제집, 법령집, 기출, 60일 특강 문제를 통해 모든 기출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단권화 했습니다. 단권화 하면 진짜 하루에 8시간이 걸려도 1단원 할까 말까 하지만, 이 작업을 통해서 모든 문장들을 전부 정독을 하게 됩니다. 그럼 총 8번의 정독을 하게 되는데, 8번의 정말 집중된 회독은 안종우 선생님의 내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어마어마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2차 시험에 체력관리를 하지 못해 너무나 낮은 환산 점수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작년 2차시험 당시 실기 학원에서 만난 형들 3명과 마음이 맞아 같이 운동을 했습니다. 그룹 pt를 받아 기본적인 체력을 올렸습니다. 정말 미친 듯이 했습니다. 덕분에 3대 운동 (벤치, 데드리프트, 스쿼트) 의 능력이 향상되어서 현재 350kg을 들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을 통해 저의 기초체력을 배양하였습니다. 필기가 끝난 후에는 노하우와 센서를 잡아보아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바로 체력학원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현재 일산에 거주하고 있어 노량진 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금전적 문제가 너무 커서 행신에 있는 파워 체대 학원에 다녔습니다.
저는 초시생 당시 김준형 선생님을 몰랐습니다. 근데 진짜 농담 없이 김준형 선생님 만나서 그냥 묵묵히 따라가면 한국사 점수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냥 무럭무럭 올라갑니다. 더욱이 저는 시험 전날 10시간 이상의 숙면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시험 전날 꼭 부대찌개를 먹고 사우나에 가서 몸을 풀고 안마의자에 앉아 피로를 풀었습니다. 8시에 숙면을 취하여 5시에 일어나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를 마셔 뇌를 깨우고 초콜렛을 먹어 허기를 진정시키고 나서 시험에 집중했습니다. 기억이 안나셔도 몸은 기억합니다. 몸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거짓말 같은 머슬메모리가 저를 공통 175점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따라가세요. 여러분의 선택을 틀리지 않았고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을 합격시키실 것입니다.
한국사 마무리는 60일 특강을 듣고 나서 김준형 선생님 무한 회독 무료특강 들으세요. 지리고 오집니다. 그냥 계속 들으세요. 듣다보면 몸이 기억하고 머리가 기억하고 외워지고 풀어집니다. 김준형 선생님 강의가 몇몇분들은 졸리다, 혹은 지루하다 그러시는데 냉정하게 공부는 지루하고 졸립니다. 그거 못버티면 솔직히 공무원 하지 마세요. 냉정하게 말씀드립니다. 자신과의 싸움 지는 순간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장수생이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머지 과목은 그냥 60일 무한 회독입니다. 물론 초시생 분들이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60일 특강과 책을 무한회독 하세요. 다만 시간이 좀 있다, 나는 장수생이다, 혹은 기억력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모든 책을 정말 집중해서 회독하세요. 그냥 앉아서 책을 흐리멍텅 하게 보는 것은 공부가 아닙니다. 책과 눈 사이의 공기를 보는 것입니다. 그저 활자를 보는 것은 공부가 아닙니다. 마무리는 60일 기억하세요. 다른 학원이 60일 따라하더라구요. 여러분, 국밥도 원조국밥 찾아서 먹는게 맛있는데 강의는 어떻겠습니까. 원조는 원조인 이유가 있습니다. 왜 경단기가 합격생이 많을까 생각하면 더 이상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슬럼프가 오거나 멘탈이 힘들어 질 때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를 만나기 위해 회사에서 일하고 그 돈을 저에게 정말 전부 사용했습니다. 저의 천사이지 저의 반쪽입니다. 정말 1년 이라는 시간동안 저에게 천만원은 사용한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 공부라는 힘든 순간 하나 버티지 못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방법은 제 영혼이 반쪽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다만, 연애에 빠져서 선을 못지키면 그 순간 그냥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가정환경이 저를 극한까지 몰았습니다. 방심할 수 없었고, 방심해서는 안됬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특이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공부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만약 현재 여자친구분이 계신다면 최선을 다해 공부해 주세요. 부모님 다음으로 당신의 합격을 원하는건 당신의 영혼의 반쪽일 것입니다. 아 데이트는 3주에 한번 주말에 했습니다. 나머지는 주말이고 일요일이고 없습니다. 공부 했습니다.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지는 순간 변명거리를 찾게 됩니다. 변명 거리를 찾는순간 그 상황에 안일해지고 적응 하는 자기 자신을 볼수 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과 동일합니다. 여러분들 장수생 분들이 장수를 하고자 공부를 안한 것이 아닙니다. 떨어지고..힘들어서 쉬고...친구를 만나고.. 그러면서 공시생이라는 자신의 환경에 적응을 해버린 것입니다. 마치 개구리가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어가듯, 자신의 젊음이 죽어간다는 것 역시 알지 못한채 서서히 죽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20대 ~ 30대 많은 분들이 경찰을 위해 공부를 하십니다. 6만명 중 합격자는 1300명입니다. 5만8천명은 합격을 못하고 다시 공부를 하거나 꿈을 포기합니다. 꿈을 꾼다는 것과 꿈을 현실로 이룬 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버티고 버티고 공부하고 공부하여야 합니다. 번데기가 나비가 되기 위해 살을 찢고 날아오릅니다. 살을 찢는 노력과 고통을 감내해서 경찰이라는 나비가 되는 순간 여러분들이 마주할 세상은 작은 풀잎 위가 아닌 넓고 넓은 하늘이 될것입니다.여러분들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냈습니다. 가정환경 탓할 시간에 책 한자 더 읽고, 놀고 싶은 순간에 강의를 한번 더 보면서 말그대로 견뎌내었습니다. 여러분 견뎌내고 견뎌내서 꿈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닙니다. 해내냐 못해내냐 자신의 의지입니다. 해내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